시드니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호주의 전통농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재현해 놓은 곳이 글래스우드라고 한다.

이 청년 아마도 모든 블로그에 소개되고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를 것이다.

뎀퍼(Damper)는 호주의 전통빵으로 밀가루 반죽을 그릇에 넣고 재로 덮어 구워낸 것이다.
이 빵을 칼로 잘라 호주 특산물인 꿀을 발라 차와 함께 마시는 것인데...
다들 맛있다고 하는데 왜 내 입맛에는 안맞는 것일까?
차를 우려내기 위해서 끓이던 양동이를 돌려 찻잎과 차를 분리하는데...
그 역시 입에 맞지 않고...ㅋ~ 텁텁한게 잎이 깨끗하게 분리되지 않아 나는 별루..

근데 오빤 참 잘 먹는다.. 의아할 뿐이다..
다음은 양몰이쇼를 보게 되는데...
저 까만 개 한마리가 2천마리의 양을 한번에 몰 수 있다고 한다.
대단하쥐~
다음은 양털깎이...
사실 너무 불쌍해서 양을 계속 볼 수가 없었다.
음악을 틀면서 신나게 보여주지만... 사실 불쌍할 뿐이다.
양의 자연치유가 잘되어서 피부에 상처가 나더라도 피부에서 좋은 기름이 나와 상처가 잘 아물 수 있다고 했다.
안그래도 양털을 만져보면 미끄덩하게 찝찝한 기분이 들었는데... 그게 그런 성분이라나..
으이구... 양이 무슨 죄라고 그런 음악에 맞춰 저렇게 막 다루는지...
마음대로 양털을 가져가라는데...
깨끗한 양털도 아닌 저 것을 마음대로 챙기는 사람들은 머하려고 그럴까?

이거 끝나면 나와서 채찍 체험이 있는데... 아무리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조심해야할 듯.. 체험하면서 채찍에 머리 맞는 사람이 두어명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소리는 절대 나지 않았다.
채찍을 때려 나는 소리가 아니라 채찍 끝에서 공기파열음이 난다는데... 어렵다..
저 꼬마 녀석들이 함께 들었는데...귀엽긴 엄청 귀여웠는데.. 맘 심하게 상했다.
점심을 각자 먹고 있길래 가서 말 좀 걸어봤더니...
선생님이 우리 아이들끼리 점심먹고 있으니까 말시키지 말란다...
물론 공동체의식으로 단체심을 느끼게 하기 위했겠지만... 사실 맘 심하게 상했다..
용기내서 한번 말 걸어본 것인데...

다음은 소젖짜기 체험이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요놈이다.
손에 이상한 크림같은 것을 바른 후 마구 짜는데...
사실 무섭기도하고 징그럽기도하고.. 느낌이 이상했지만..
오빠도 못하겠다는데... 나라도 해야지... 어쩌겠어..
그래도 2등으로 했다는 것이 신기할뿐~

마지막으로 부메랑을 돌리러 간다.
이 역시 아무리해도 돌아오지 않는다는것...
방법을 수업이 알려주면 뭐하겠냐고.. 아무도 돌려받지 못하는데...

이렇게 한바탕 체험이 끝나면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
농장 스테이크..
기존에 먹었던 스테이크보다 사실 조금 더 질긴편이다..
다만... 저 레몬에이드가 너무 맛있다는 거~
빵도 전통빵이 아니라서 먹을만 하다는 거~
그래도 샐러드가 맛있다는 거~
하지만, 커피는 여전히 쓰다는 거~

처음하는 체험이라 신기하기도 했고...
다시 체험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열심히 해봤으나 결과가 과히 좋지 않아서 아쉽더라..

다음은 미션임파서블2를 촬영한 라파로스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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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풍경을 찍기만하면 정말 예술작품이다.
어쩜 이렇게 멋진 광경이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이니까...
하늘과 바다.. 모래가 너무 멋지다는 생각뿐~

사막에서 신나게 놀아줬으니.. 이제 바다로..
돌고래를 항상 볼 수 있다고 하는 돌핀크루즈..

진짜 야생돌고래라서 언제 어디서 출몰할지 모르니 그냥 망망대해에서 기다리는 수밖에..
키를 잡고 있는 선장님이 작고 단단한 모습이었는데...
어설픈 한국어로 "오른쪽~왼쪽~을 외치면서 돌고래가 보이는 곳을 알려준다.
다른팀들은 동영상으로도 잘 찍는데... 우리는 항상 한발 늦은 관계로 사진이 부실하다.

커피가 서비스로 나오는데..
다방커피를 알고 있다.. 얼마나 한국 여행객들을 맞이 했으면... 쩝~

갑판에 나와 앉아 있는 오빠..
항상 인상이 너무 진지해서 잘 나온 사진을 찾기 힘들다.
햇빛이 너무 따갑기에.. 모자에 모든 사진이 그늘져있다.
멋쩍으신 신랑분이십니다..
항상 심각하고 어설픈지라..ㅋ~
둘이 여행가다보니 같이 찍은 사진이 없어서... 항상 이러고있다..
근데 저 뒤에 계신 싸모님.. 자꾸 우리 사진에 너무 끼어드시네..
그리고 은근히 우리 부부를 구경하고 있는 듯했다.
시선이 부담스러운지 오빠는 그만 찍으라고 난리다..
이 남자.. 혼자 저렇게 앉아서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인지..
사막에서 너무 기운을 빼서 그런지...
커피는 있는데 과자가 똑 떨어져서 먹지 못해서 그런지..
알 수 없다..
결국 갑판으로 쫓아 버렸다. 움직이라고..

오늘은 아주 피곤한 일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막체험이 너무 재미 있었기에 그정도는 괜찮다..
오히려 오후로 갈 수록 늘어지는 기분이랄까..
벌써 하늘이 이렇게 어두워져간다.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잠시 들린 맥도날드..
유지방이 풍부한 아이스크림은 먹어볼만한 먹거리라고 추천받아 우리도 한번 먹어봤다.
더 많은 것을 먹고 싶었지만 우리 가이드님 너무 성실하신지라...
저녁밥 못먹는다고 다른것은 먹어볼 생각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더라..
저녁은 한식이다..
당분간 김치는 구경하기 힘들다고 하니 많이 먹어두란다..
하지만... 왜 그렇게 짜던지.. 육수를 부어도 계속 짜서 결국 생수를 들이 부었다.
메뉴는 부대찌개&부침개.. 반찬 몇가지..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나왔으니..
라면사리며 반찬을 계속 리필해줘서 부족하지는 않았다.
항상 우리는 1등으로 먹고 나온다.. 그래서 그런지 깔끔하고 깨끗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었다.
아마도 가이드분이 스케줄을 잘 조정해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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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중 기억이 상당히 남는 일정이었다.
포트스테판은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출발했던 것이다.
포트스테판으로 모래썰매와 돌핀크루즈를 하기 전에 점심식사 겸 와이너리 방문으로 와임시음을 하게 되었다.

달콤한 디저트 와인으로 아이스 와인이 가장 무난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하였는데..
사실 시음만 하고 우린 사오지는 못했다.
입맛에 맞는 와인이 있다면 한병 구매해서 숙소에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다른 분들은 어떻게 그런 와인을 잘도 찾는지.. 생각보다 많이 구매하더라..

나에겐 아이스 와인이 너무 달콤해서 입맛에 맞지 않았지만...
다른 와인 모두 맛은 괜찮았다.
사실 떫은 와인을 싫어해서 내 입에는 괜찮은 것 같았지만 말이다.

여기서 먹은 스테이크가 게중 괜찮은 듯... 그리 질기지 않은 고기였으니..
한국 관광객들의 필수코스이니.. 모두들 들리겠지..
저 우유.. 유지방이 풍부해서 칼로리는 높더라도 상당히 고소했다.

밥먹고난 후 포트스테판으로 출발..
여기가 스탁톤비치라는 곳이다.

한쪽은 바다이지만 다른 한쪽은 끝없는 사막이었다.
이동수단이 4륜구동 지프다. 온통 모래투성이인데.. 기사분이 한국말로 인사를 해준다.

황량할뿐이다..
어디든 많이 가봤겠냐만은.. 사막... 처음이다..
하늘도 모래도 이렇게 좋을 수 없다.

눈썰매처럼 열심히 모래사막을 밟고 올라가야하는데..
모래입자가 상당히 곱고, 안으로 들어갈 수록 시원했다.
발을 깊게 묻을 수록 시원한 느낌이 있었으니..
내 언제 이렇게 깨끗한 모래를 다시 밝겠냐구~
내가 놀이기구도 못타니까 이렇게 모래썰매를 타는 것으 보고 신랑을 엄청 놀랍게 생각했다.

가열차게 올라가는 신랑..
오빠도 이건 좀 재미있었다고 하더라..
워낙 이런 놀이를 좋아하는 사람인데... 내가 같이 해주지 못하니까 참 미안하지..
여기 모래입자는 너무 곱기 때문에 카메라를 떨어뜨리면 바로 고장난다고 했다.
뭐 주머니에 넣고 올라가서 찍은 사람들 사진을 보니까 더욱 실감나던데...
우린 그냥 아래에서만 찍었더니 이게 얼마나 높은 언덕인지 잘 안보였다.
하지만... 이 여행상품을 선택한 이유도 포트스테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선택한것이다..
맘껏~

다음엔.. 꼭 울릉공을 가고야 말겠다..
출발날짜가 맞지 않아 못가게 된 울릉공... 언제 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지만...
오빠.. 꼭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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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번째 여행지는 호주 랩타일 파크란다.
사실 어쩜 이리 영어가 짧을까 싶었지만... 여기와서 Reptile이 파충류라는 것을 알았으니..
여튼... 파충류 박물관이라고 하더라...

여긴 포트스테판 여행상품이 포트스테판에 가기전에 방문하는 곳으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다.

2008년 10월에 새를 잡아먹는 무당거미로 화제가 된 파충류 박물관이다.

하지만 파충류만 있는 것은 아니고, 캥거루, 코알라, 이뮤, 웜뱃 등의 동물도 함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직접 만질 수 있는 동물원이 한참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유명했는데,
여기 역시 호주에서도 보기 힘든 흰 캥거루나 코알라 등을 직접 안아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잘 가꿔진 동물원에 익숙한 나로서는 사실 그냥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라 황량할 뿐이었다.


입구부터 너무 파충류 박물관 티내고 있다.

생각보다 많이 비싼 듯...
성인의 입장료가 AUD$22.3, 어린이가 AUD$11.5 였으니..

입구에는 악어 모형이 있었다.
우측 상단에 있는 것이 입구에 있는 모형인데.. 진짜인지 모형인지 잘 모르겠다.
어린아이와 암컷을 잡아먹었다고 하던데.. 확인할 수 없는 얘기이고..

박물관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동물이 악어..
좌측 상단에 있는데... 이런 악어가 몇 마리 더 있었다.

화장실 입구 쪽에 이렇게 큰 모형 악어가 있는데... 사람이 입 안으로 들어가도 남았다.

자유시간을 40분정도 주면서 쌀튀밥을 하나씩 나눠주었다.
이게 만질 수 있는 동물원의 제 맛을 느끼라는 것이겠지..
남는 튀밥은 나중에 해변에서 새들에게 주도록 가지고 가라고 안내해주더라.

코알라는 너무 태평한듯..
이렇게 자고 있는 코알라를 보면서 소리를 쳤더니만...
불쌍해 보였는지 사육사가 코알라를 깨워서 안더니 철장을 열어주며 들어오라고 한다.
만져보라는데.. 동물 그리 싫어하는 나.. 어느새 만지고 있다.
근데 내 손위의 저 손은 누구의 손인지 모르겠다..
오빠는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 쩝!

조금 더 걸어나가면 넓은 평지에서 캥거루가 떼로 모여 있다.
새끼를 뱃속 주머니에 넣고 있었다고 하는데 나는 보지 못했다.
뭐 기분은 별루지만... 그래도 남들하니까 그냥 열심히 먹이 주고 있었다.
오빠는 상당히 싫어하면서 사진은 남겨야 했는지 빨리 찍으라고 난리였고..

우리나라의 봉황처럼 호주의 국새는 이뮤(EMU)라는 새인데..
타조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새라고 한다.
보기만 해도 기름이 좔좔 흐르는 것이.. 이뮤 오일이 인기 만점이라는데..
헉~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았다.
조금 놀아주려고 했더니만 이렇게 큰 새가 자꾸 다라다닌다..
무서웠다..
완전 웃기지..

그 외 여러가지 동물들도 있는데.. 그건 생략하고..
출구 쪽에 파충류 박물관이 이집트 신전을 본따서 만들어 놓은 것이 있었다.
전등이 붉은색, 초록색으로 꾸며져 정신 사납기도 했다.

한국의 만지는 동물원을 가보지 못했기에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자연을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관람객을 무시한 조경에 조금 실망했으나..
호주에서도 잘 볼 수 없다는 코알라, 캥거루, 이뮤를 봤으니 그것으로 만족..

이제 점심먹고 포트스테판으로 출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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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가정적인 가족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듯..
5시만 되면 퇴근을 하고 밤문화가 없으니 집에 들어올 수 밖에..
좋은 것 같으면서도 어쩜 너무 심심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는 뉴 사우스 웨일스에 위치한 Stamford Grand North Ryde 였다.
우리가 머물어야 하는 급수의 호텔이 꽉 차서... 결국 한 급 높은 호텔로 바뀌었다는데..
사실 조금 허접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둘이 머물기에는 간이 거실도 있고 꽤 욕실도 넓은 편이며 괜찮은 듯 싶었다.


물론 식사 역시 꼭 있어야 하는 음식이 있는 바이킹...
쓸데 없는 것이 많은 것보다는 이런 바이킹이 내게는 필요하였으니..
대략 하루에 2인 1실이 12~3만원정도 한다고 하니..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면 더 저렴하겠지?
숙박료가 저렴하다고 하더니... 규모에 비하면 정말 저렴한 듯..

셋째날인가... 이 식당 옆에 작은 연회장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결혼식 피로연이 벌어지고 있었다.
식을 좀 늦게 올리는 것인지.. 아이의 나이가 우리나라 나이로 네살쯤 되어 보였는데..
드레스입고 담배를 물고 한손으로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좀 놀라웠다.
아직도 이런 문화를 보면 한 번 더 쳐다보게 되는 것을 보면..
난 아직 보수적인 듯..

번화가로 나가려면 택시비가 꽤 든다는 얘기에 조금 고민하기도 했지만...
이정도 위치라면 괜찮았던 것이었다.
아마도 패키지 여행이라서 여행객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한 나머지 가이드가 엄포를 주는 것은 아니었을까 할정도로 생각보다 가깝고 늦게까지 버스가 있었다.
저기 보이는 빨간색 마크.. 멀리서도 보였기에 상당 편리~
내부 시설은 별로이지만 조금만 걸어가면 맥쿼리 센터가 있어서 마켓, 쇼핑몰, 음식점, 영화관 등이 있어서 조금 더 부지런하다면 없는 밤문화를 조금 더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물론, 시드니 시내로 버스를 타고 나갔다 올 수도 있었다..
늦은 시간까지 버스가 있어서 택시를 탈 이유는 없었다.

자세한 사항은 마지막날 여행기에서~
우리는 리조트에 온 것이 아니니까 그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늘은 너무 피곤했기도 했으며, 이렇게 가까운 곳에 무엇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일단 그냥 잠들었다.
신랑은 마냥 심심하다고 울고 있었고...ㅋ~

내일부터 관광은 다시 시작되니 양털이불과 베개로 몸을 감싸고 잠 들었다.

양털이 제균력이 있고 불에 잘 타지 않아서  호텔에는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호주에 있는 싸구려 호텔도 모두 양털 침구~
질이야 좀 차이가 있겠지만 상당 폭신했다..
다만, 난방비가 비싸서 그런지 이런 날씨에도 난방이 전혀 안되고 있다는 사실...
난 별로 춥지 않았지만 신랑은 감기기운이 있는 듯 싶어서 옷을 하나 더 입고 잠들었다.
신종플루 때문에 혹시 열이라도 나는 감기에 걸리면 격리 조치 될 것을 걱정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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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 하버에 위치한 시드니 수족관은 우니나라의 부산 아쿠아리움과 흡사하다고 한다.
사실 아직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못가본지라 딱히 머라 말할 수는 없지만...
가이드의 얘기를 믿을 수밖에..

사실 한국의 아쿠아리움은 미관상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도록 화려하게 해놓았다고 하는데...
여기는 사실 조금 실망이었다.
허접하고 시설물이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가격은 생각보다 비싼 편이었다.
넉넉하게 시간을 준다고 했지만 사실 한시간 정도 줬기 때문에 시간대비 비싼 편...
그러나, 동물이 정서에 맞지 않는 나한테는 적당한 시간인 듯...
신랑은 수족관과 동물원을 가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을 OK한 듯..
 Ticket Price
 Aquarium - Adult
(Single Adult)
AUD$ 31.95
 Aquarium - Child
(Single Child - 4 to 16 years
AUD$ 17.95


들어가기 전에 알려줬으면 보면서 열심히 찾아봤을텐데...
패키지 여행이라 사전지식 없이 갔더니 우리는 듀공이라는 동물을 놓쳤다.
듀공
산호초가 있는 바다에서 해초를 먹으며 사는 동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정한 세계 10대 희귀동물 중 하나로 전세계적으로 십만 마리 정도 생존해 있다. 듀공은 헤엄칠 때에는 가슴 지느러미를 노처럼 사용한다. 과거 선원들이 듀공을 보고 ‘인어’로 착각하는 일이 많아 인어 전설이 듀공에서 시작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세계의 수족관에 사는 듀공은 모두 다섯 마리다. 그중 2마리가 호주 시드니 수족관에서 생활하고 있다.

얼핏 사진 뒷편에서 보이는 것이 듀공 같은데.. 확인할바 없다.
우리는 그저 상어에 혈안이 되었을 뿐이기에...
실제적인 사진은 뉴스에서...

어때?? 비슷하지? 그냥 그렇게 믿을 수 밖에..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악어..
위 아래에서 볼 수 있도록 계단을 만들어 촬영이 쉽도록 해 놓았다.

곳곳에 놓여있는 해파리..
인조 해파리를 전시용으로 많이 볼 수 있는데... 그것과 흡사하였다..



터널 형태로 만들어 그 사이를 지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이건 우리나라하고 비슷한데... 사진으로 봤던 코엑스 아쿠아리움보다 별로인듯..


출구쪽에 만들어진 큰 어항과 같은 수족관...

색채가 화려해서 신랑은 PC 바탕화면으로 바꾸고 싶다고 해서 여러장을 찍어왔다.


작년 일본에 갔을 때 우메다 공중정원에서 조명으로 만들어진 건반으로 연주를 할 수 있게 해둔 것을 봤었다.
여기에서도 내가 밟고 있는 바닥은 조명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홀로그램인가?? 잘 모르겠지만...
발로 밟을 때마다 물이 출렁거리는 것처럼 움직인다.
흡사 해변을 거니는 것처럼...

이곳은 세군데의 룸으로 만들어져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바닷속을 볼 수 있게 만들어놨다.
그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휴게실...
아이들이 찍고 있는데 빈 사이에 빠르게  찍어주었다.

신랑이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턱에 신랑 사진은 거의 없다.
게다가 난 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흔들릴까.. 알 수 없다. 저주받은 손목이여...

작년 일본 아카시해협에 있는 철교를 건널 때는 공중에 떠 있어서 얼마나 무서웠는지..
발을 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바닥이 보이는 수족관을 걷는 기분이라 그다지 무섭지는 않았다.
사실 사방이 이런 모양인데 무섭다기보다는 적응한 느낌인 듯..

관람을 마치고 나왔더니 밖은 수족관보다 더욱 뚜렷한 색채를 느낄 수 있었다.

들어갈 때 하늘은 이렇게 밝았는데...

관람을 마치고 나온 하늘은 이렇게 석양이 지려한다..

이거 갈매기 맞지??
도시같이 보였는데... 항구는 항구인가보다...
어디가나 볼 수 있는 선착장과 갈매기...

어쩜 이렇게 어정쩡한 포즈로 사진을 찍어 줄 수 있냐구...
앞으로는 두발이 바다에 닿도록... 두눈을 부릎뜨지 않았을 때 찍어달라구~

그렇다면 나도 처절한 복수를...
이건 완전 허수아비 처럼 나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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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맥콰리 체어라는 돌로 만들어진 의자도 볼 수 있다.

도착하자 마자 보이는 가장 큰 나무..
나무의 정체는 알 수 없었지만.. 호주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찌나 나무가 크던지..
이건 정말 엽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저기 보이는 벤치가 맥콰리 체어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었으니...

도착한 시간이 역광으로 보이는 시간이라 사진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
뭔가 필터가 있는 그런 카메라로 찍어야 할 듯..
가이드 말로는 그곳에 한국말로 호객하는 사진사가 있는데 그 사람이 찍으면 잘 나온단다.
내가 아직 포샵을 못해서... 그냥 이렇게 올릴 수 밖에..

나의 촬영 실력이 이정도라서...

오페라하우스를 볼 수 있는 정 반대편에 이동식 간이 매점 하나가 있다.
호주에서는 보기 힘든 간이 매점이라고 하는데...
정부의 철거 명령이 있었는데 관광객들의 서명을 통해 다시 들어 설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것 하나하나가 관광요소가 된다니 ...

이 간이 매점 아래 쪽으로 맥콰리 체어가 있다.
돌로 만들어져서 정말 망부석이 되게 하려는 것인가...
하마터면 빠뜨리고 그냥 지나갈 뻔 했다.
맥콰리 체어

- 맥콰리 부인이 영국으로 출장간 남편을 하염없이 기다리던 장소

국제 세미나가 있었는지 일본, 대만 관광객들이 정장차림으로 사진을 찍고 있길래..
한장 찍어주고 우리도 함께 찍었다..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서 관광객들과 함께 조깅을 하는 사람들도 보였고...
한쪽에서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이었다.

다음 관광지는 시드니 수족관~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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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날씨가 춥지 않았다.
겨울이지만 우리나라의 많이 쌀쌀한 가을정도?
두꺼운 옷이 필요없는 그런 날씨였다.

사실 기내식으로 아침식사를 했던터인데... 급하게 식사를 하자고 한다.
때이른 점심..
패키지에서 한식으로 표기되어 있다면 첫날은 아마 [EVERTON HOUSE]일게다.


너무 이른 밥으로 짜증이 났지만, 밥을 다 먹고 나오려는데 2개 여행사에서 밥을 먹으러 도착했다.
역시 셋팅된 밥을 1순위로 먹이려는 가이드의 넓고 깊은 마음??
아니면... 본인이 아침식사를 안했을 수도..
간단한 부페식 한식이었는데 불고기와 야채쌈이 주메뉴이고, 짠 김치와 그나마 먹을만한 감자버터볶음 등이 반찬으로 나왔다.

우선 블루마운틴이라는 산으로 출발하였는데, 이 곳에서는 세자매봉이 유명하단다.

블루마운틴으로 불리우는 이유는 코알라가 먹고산다는 유칼립투스 나무의 나뭇잎에 포함된 알콜성분이 파란안개를 만들어 하늘이 파랗다는 이유로 블루마운틴이라고 불린다 했다.

사실 호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으라면 하늘을 제일 먼저 떠올릴 것 같다.
블루마운틴에서 보는 하늘 뿐만 아니라 모든 공간의 하늘색이 이렇게 예쁠줄이야..
한국에 돌아와서도 자꾸 하늘을 보게된 이유도 이때문이 아닐까...


입구에서 볼 수 있는 에코포인트 전망대.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내 카메라로 담기에 너무 부족했다.


Three sisters(세자매봉) 

옛날 이곳에는 마법사와 아름다운 세딸이 살고 있었는데 세딸의 미모를 탐한 마왕이 그녀들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고 한데서 비극은 시작된다. 마법사는 마법을 써서 세딸을 바위로 만들어 마왕의 손에서 벗어나게 했다. 그러나 곧 마법사는 마왕의 복수에 목숨을 잃고 마법을 풀지 못한 세자매는 지금까지 바위로 남아있다는 전설~


직접 가보지는 못했는데 줌으로 당겨보니 사람들이 이렇게 직접 건너가고 있었다.

기네스북에 최고경사 열차로 올라 있다는 [궤도 열차]를 타고 산림욕을 하러 자리를 옮겼다.

궤도열차

석탄채굴시 사용하던 열차를 복원하여 경사 50도의 궤도열차로 개보수하고, 산림욕을 체험한 후 케이블카나 궤도열차를 이용하여 위로 올라올 수 있게 만든 체험이다.

생각보다 경사는 높았지만 빠르지 않아 놀이기구를 못타는 나도 탈 수 있었다.
이곳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던 유황앵무새..
국내에서는 애완용으로 키우고 있으며 몇십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경사가 높은 궤도열차를 타고 석탄을 캐던 곳을 구경하면서 유칼립투스 나무와 함께 산림욕을 즐겼다.
깊이 숨을 들이마시라고 하는데.. 사실 도시에 찌든 나로서는 별 다른 공기맛을 느낄 수 없었으니..
이 얼마나 한심한 것인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면 세자매 동상이 있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마련해두었다.


여기도 관광지다보니 토산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부메랑하고 원주민의 악기라고 하던데..
가장 먼저 도트무늬로 그림을 그렸다고 엄청 자랑하더만..

블루마운틴 관광은 여기서 마치고 맥콰리 공원으로 출발~
하늘.. 다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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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하고 두번째 보내는 여름 휴가..
이번에는 삐그덕 없이 순조로운 출발이었다. 패키지라 그랬던 것일까?

자유여행을 원하고 있었지만 항공권만으로도 패키지 가격을 족히 포함하고...
별도의 호텔이나 국내를 이동할 재간이 없어서 패키지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론만 말한다면 호주는 패키지가 좋을 듯...
호주 관광청에서 여행경비를 일부 부담하고 있다고 전해들었다.
내가 이 금액을 절대 호주를 다녀올 수 없었겠지만...
그게 가능했던 것에 일조 한 듯...

내가 선택했던 상품은 참좋은 여행 아웃백 투어 상품...
성수기에 99만원의 여행경비라면 상당히 저렴한 듯~

한국에서 출발하는 호주 여행은 모두 밤에 출발한다..
우리도 별 다른 것 없이 저녁 9시 30분에 출발하였으니...
이번엔 면세점 쇼핑도 인터넷에서 마쳤고... 그다지 할일이 없었다.

아시아나 항공이라 더욱이 내 맘에 들었으나...
비행시간은 10시간... 이게 곤욕이었다.
처음하는 장거리 여행...

멀리가는 여행은 지금이나 할 수 있다고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라고 한다.
이영자의 TAXI에 나온 어떤 여행가가 그러더라..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는 가족고 함게 가볍게 갈 수 있도록 남겨두세요...]
아이가 생기거나 부모님과 함께 가기엔 사실 먼거리이기에..
금번 휴가는 오빠하고 나한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떠났다.

사실 조금만 더 길었다면 뉴질랜드도 갔다오고 유럽도 다녀오고 싶었지만....
휴가 전날까지 근무한 오빠를 생각하면서 꾹~ 참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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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간사이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도롯코 열차를 예매하라는 많은 분들의 당부..
내리자마자 되지도 않는 일본어로 열심히 했지만... 원하는 시간은 이미 판매 완료되었단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현장에서도 판매를 한다니 표가 남아 있기를 바랄뿐이었다.

우메다에에서 급행열차를 타고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물론 환승도 해야하고 시간은 좀 걸리지만.. 매번 다니는 곳이라 부담스럽지 않았다.
버스도 있다고하는데.. 사실 이용해보지 않아 머라 말할 수 없지만...
난 이 방법이 괜찮은 것 같았다. 물론 간사이 쓰루패스를 사용하는 센스도 있으니..
경치가 좋으니까~~

요건 우메다에서 찍은 급행열차... 기억을 더듬어보니 우리가 탄 열차는 아니었던 것 같다.
너무 오래되어서 사실 세부적인 것은 기억이 가물가물~

난 참 바보같지.. 저 열차를 타려고 했다면 이렇게 찍을 수 있었겠나?


급행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지루했다~
아침부터 피곤한 모습 한 컷~

아라시야마 역 계단을 내려와서도..
이 사진이 한큐 아라시야마역 전경이다.

역 앞쪽으로는 벤치가 있고... 그 옆으로 자전거 대여점이 있었다.
사실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나로서는 운전자만 탈 수 있는 자전거는 무용지물..
돈 굳었지~ 하지만, 점점 다리는 두꺼워진다..

조금만 걸어가면 넓은 자갈밭과 큰 소나무가 있는 "아라시야마공원 나카노지마(嵐山公園 中の島) "가 나온다. 

이 앞쪽에는 식당이 있는데 정원을 끼고 있는 작고 아담한 한식집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이런 메뉴들을 팔고 앛미 일찍이라 그런지 가게 문을 열려고 준비하는 모습이 분주해보였다.

달은 건너는 다리라는 뜻의 토게츠교(渡月橋)가 길게 보인다.
역시 카메라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
똑딱이의 단점... 안보인다.. 저 긴 다리가... ㅋ~
사용자의 부족함일까?? 모르겠다.. 난 도구를 탓하리라..

다른 일본 공개 여행가이드에서 퍼온 사진...

요 긴다리가 도게츠교...
이 다리를 건너면 인력거와 기모노를 입은 사람들, 게이샤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전형적인 문화체험을 하는 관광객도 많고..

조금만 걸어가면 아라시야마의 지도를 볼 수 있다. 좌측이었던 것 같다.
일단 정보가 없으면 고생이니까 지도부터 한장 찍어두었다.


일단 현위치로 보이는 도게츠교 위의 빨간 점이 지도가 있는 위치고...
그 위에 덴류지가 있다. 좌측으로...
조용하고 깨끗하다는 느낌이 가득한 절이었다.
각각의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더랬다.

출입금지인줄은 모르겠지만...
내부도 얼찌나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던지...
덴류지 본당을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굳이 입장료를 내면서까지 들어갈 필요는 들지 않아서.. 그냥 돌아 내려왔다.
여기가 본당 입구..

우리의 목적은 대나무숲과 도롯코 열차...

덴류지 전이어는지 후였는지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관광안내소가 우측편에 있었다.
물론 선물도 살 수 있었고, 아라시야마의 관광 정보도 얻을 수 있었으며..
쉬었다 갈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다.
오빠의 성화로 부엉이 선물을 사가지고 왔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진 않았던 것 같다.
지금도 그 부엉이는 우리집에 남아 있다.
내가 쓸데없는 물건을 못사게 하니... 선물이라고 하면서 더 샀던것이 지금은 우리집에~

여튼~ 모범코스로 움직이지 않고 발길이 닿는대로 움직여서 대나무 숲까지 갔다.
노노미야 진자는 겉으로만 바라보고 여기부터 대나무 숲이 시작된다.
아직 한국에서 대나무 숲을 가보지 못해서 그런지 이렇게 많은 대나무가 신기했다.
하지만.... 모기가 많아서 조금은... 알지?? 내 맘? 내가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인력거를 타고 오가는 사람도 있었고... 어느정도까지는 택시로 이동하는 사람도 봤다.
그럭저럭 걸을만해서 두 손 꼭 붙잡고 걸었다.
화이팅~


어디에 가나 볼 수 있는 소원을 담을 카드들은 역시 한국인들에게 인기인듯..
한국말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주 많이~

더이상 올라가는 것은 무리인지라.. 우리는 발길을 멈추고 도롯코 열차를 예매하러 갔다.
다른 추천 코스에서는 아라시야마역에서 내리면 사가와 역으로 걸어가 도롯코를 타라고 하지만...
내 생각에는 대나무숲에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 같았다.
코스는 
아라시야마 -> 카메오카 -> 사가와


시간이 여유 있더라도... 아라시야마 역에서 표를 끊고 잠시 쉬는 것도 좋은 방법...
역무원은 어찌나 한국말을 열심히 공부하던지..
편도와 왕복금액을 한국말로 말해주었다.
좋은 자리... 라는 한국말도 할 줄 알고...
5호차의 짝수번호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달라고 했더니...
한국말로 되받아주어 당황스럽기도...

사실 다른 분들은 사가와 -> 카메오카 -> 사가와의 코스를 추천하였지만..
대나무 숲에서 변경한 일정이라 역무원와 긴 대화를 그 자리에서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편도, 왕복이라는 용어도 알려주고.. 간단한 한국말도 알려주고 왔으니...
나... 애국자 맞지???
어쩜 그간 그 역무원 혹시... 한국말을 술술~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역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니...
5호차가 오픈형태이며 짝수번호가 경치가 조금 좋긴한 것 같았다.

잠시 정차할 때 찍은 ‘토롯코 호즈쿄(保津峡)’의 플랫폼의 너구리 가족들..
신랑이 엄청 귀여워 하더라..

도롯코 열차 아래로 보이는 호즈카와 쿠다리(保津川下り) 협곡..


도롯코열차에서는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는데... 이것은 모두 돈주고 사야하는 것...
유료인줄 모르고 찍었다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했더니 그냥 조용히 가더라..
기분만 냈지~~
셀카로 대신했다..
우린... 같이 찍은 사진이 너무 없다..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사가와역...
오빠는 이것한번 찍어보겠다고... 애썼다..
사실 재빠르지 못해서 막판에 좀 급했다. 열차가 출발하려고하니 말이다.

역 내부에는 이렇게 조형물이 있었다.
예전 물건을 그대로 옮겨둔 것 같았는데.. 내부 상점에선 도롯코에 관련된 장난감도 팔고 있었다.
요건 진짜 같지???
잘 보면 유리에 비친 것을 볼 수 있을거다.
실제 도롯코 열차를 같은 비율로 축소한 미니어처~ 정교하다...

요건 외부 정원에 설치되어 있는 기차..

하늘은 어쩜 이리 맑은지...
하지만... 이 더운 날씨에 우리는 이제부터 고생이었다.
사실 한큐열차를 타기위해 JR 사가와역을 벗어나는 방법이 막막하였다.
그냥 무작정 걷기 시작했고... 결국 찾긴했는데... 다시 찾아가라면 못찾을 듯.
멀리서 보이는 도게츠교가 어쩜 이리도 반갑던지..
거리가 좀 되는 것 같았다. 아침부터 이 거리를 걸어가서 도롯코를 예매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
그냥 대나무숲에서 기다렸다 타는 것이 효율적인 것 같다.

이렇게 아라시야마를 짧게 돌아보고 다시 우메다로 돌아오는 길은 피곤에 찌들어 눈을 뜨지 못했다.
나처럼 여행의 참 맛을 모르는 사람은 빡빡한 코스로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정도는 양호한듯~

꾸벅꾸벅 잠들었지만... 이 시간이 어찌나 아깝던지...
일단 시간이 여유로우니 우메다에서 요기를 하고 HEP FIVE로~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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