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링 하버에 위치한 시드니 수족관은 우니나라의 부산 아쿠아리움과 흡사하다고 한다.
사실 아직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못가본지라 딱히 머라 말할 수는 없지만...
가이드의 얘기를 믿을 수밖에..

사실 한국의 아쿠아리움은 미관상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도록 화려하게 해놓았다고 하는데...
여기는 사실 조금 실망이었다.
허접하고 시설물이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가격은 생각보다 비싼 편이었다.
넉넉하게 시간을 준다고 했지만 사실 한시간 정도 줬기 때문에 시간대비 비싼 편...
그러나, 동물이 정서에 맞지 않는 나한테는 적당한 시간인 듯...
신랑은 수족관과 동물원을 가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을 OK한 듯..
 Ticket Price
 Aquarium - Adult
(Single Adult)
AUD$ 31.95
 Aquarium - Child
(Single Child - 4 to 16 years
AUD$ 17.95


들어가기 전에 알려줬으면 보면서 열심히 찾아봤을텐데...
패키지 여행이라 사전지식 없이 갔더니 우리는 듀공이라는 동물을 놓쳤다.
듀공
산호초가 있는 바다에서 해초를 먹으며 사는 동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정한 세계 10대 희귀동물 중 하나로 전세계적으로 십만 마리 정도 생존해 있다. 듀공은 헤엄칠 때에는 가슴 지느러미를 노처럼 사용한다. 과거 선원들이 듀공을 보고 ‘인어’로 착각하는 일이 많아 인어 전설이 듀공에서 시작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세계의 수족관에 사는 듀공은 모두 다섯 마리다. 그중 2마리가 호주 시드니 수족관에서 생활하고 있다.

얼핏 사진 뒷편에서 보이는 것이 듀공 같은데.. 확인할바 없다.
우리는 그저 상어에 혈안이 되었을 뿐이기에...
실제적인 사진은 뉴스에서...

어때?? 비슷하지? 그냥 그렇게 믿을 수 밖에..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악어..
위 아래에서 볼 수 있도록 계단을 만들어 촬영이 쉽도록 해 놓았다.

곳곳에 놓여있는 해파리..
인조 해파리를 전시용으로 많이 볼 수 있는데... 그것과 흡사하였다..



터널 형태로 만들어 그 사이를 지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이건 우리나라하고 비슷한데... 사진으로 봤던 코엑스 아쿠아리움보다 별로인듯..


출구쪽에 만들어진 큰 어항과 같은 수족관...

색채가 화려해서 신랑은 PC 바탕화면으로 바꾸고 싶다고 해서 여러장을 찍어왔다.


작년 일본에 갔을 때 우메다 공중정원에서 조명으로 만들어진 건반으로 연주를 할 수 있게 해둔 것을 봤었다.
여기에서도 내가 밟고 있는 바닥은 조명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홀로그램인가?? 잘 모르겠지만...
발로 밟을 때마다 물이 출렁거리는 것처럼 움직인다.
흡사 해변을 거니는 것처럼...

이곳은 세군데의 룸으로 만들어져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바닷속을 볼 수 있게 만들어놨다.
그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휴게실...
아이들이 찍고 있는데 빈 사이에 빠르게  찍어주었다.

신랑이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턱에 신랑 사진은 거의 없다.
게다가 난 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흔들릴까.. 알 수 없다. 저주받은 손목이여...

작년 일본 아카시해협에 있는 철교를 건널 때는 공중에 떠 있어서 얼마나 무서웠는지..
발을 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바닥이 보이는 수족관을 걷는 기분이라 그다지 무섭지는 않았다.
사실 사방이 이런 모양인데 무섭다기보다는 적응한 느낌인 듯..

관람을 마치고 나왔더니 밖은 수족관보다 더욱 뚜렷한 색채를 느낄 수 있었다.

들어갈 때 하늘은 이렇게 밝았는데...

관람을 마치고 나온 하늘은 이렇게 석양이 지려한다..

이거 갈매기 맞지??
도시같이 보였는데... 항구는 항구인가보다...
어디가나 볼 수 있는 선착장과 갈매기...

어쩜 이렇게 어정쩡한 포즈로 사진을 찍어 줄 수 있냐구...
앞으로는 두발이 바다에 닿도록... 두눈을 부릎뜨지 않았을 때 찍어달라구~

그렇다면 나도 처절한 복수를...
이건 완전 허수아비 처럼 나온 사진~
Posted by SUN sun s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