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고단하게 자유일정을 마쳐서 그랬을까..
다들 부스스한 얼굴로 조식을 먹고 있었다.
늦은 밤이었지만 아침에 바쁠 것을 대신해서 미리 짐을 싸두어 다행이기도 했다.
공항까지 가는데 정말 너무나도 조용히 다들 자고 있었다.
간간히 눈을 떠보면 조용한 호주 아침이 눈에 보였고...
또 밀려오는 피곤함에 그냥 잠들어버렸다.
아쉽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더 하지 못하고 그냥 잠을 청하고 있다니..

귀국시 호주 면세점을 들리도록 해주겠다고 했던 가이드의 말은 차량 정체로 실행되지 못했고..
사실 엄한데서 알아준다는 호주의 로얄젤리, 프로폴리스, 임산부가 먹을 수 있는 감기약..
이런 것은 면세점에서 사는게 좋다고 그리 알려주면서 결국 면세점은 들리지 못했다.
뭐 살 마음은 없었지만 그래도 여행객이라면 모름지기 면세점을 한번 쯤 들려줘야 한다는..

또 다시 먼 여정으로 한국으로 향했으니..
도착하고 바로 출근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음에도...
이번 여름 휴가는 마냥 알차고 즐거웠음에 틀림 없다.
이렇게 긴 비행시간은 처음이었지만 나름 점수 줄 수 있는 여행이었다...
다음해의 여름휴가를 상상하면서 2009년의 여름 휴가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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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날이니 일정은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을게다.
우선 점심식사 후 아트 뮤지엄을 갔는데 사실 나의 취향은 아닌지라...
그냥 보고만 왔다.
사실 국내에서 보던 그림보다는 상당히 크고 화려한 것 같았으나..
다들 사진찍고 난린데... 나한데는 머 그냥 미술관...

나한테는 그림보다는 이런 큰 나무가 무엇보다 좋았던 것 같다.

지금까지 별다른 쇼핑가를 데려가지 않아서 아주 흡족했으나...
오늘에서야 약을 팔거나, 양털을 파는 상점, 시내 면세점을 둘러보느냐 오후는 휑~
이날은 패키지의 단점을 확연하게 보여주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이정도면 상당히 양호한 스케줄이라고 하던데...
게다가 다른 가족분들이 물건을 넉넉하게 사주는 바람에 우린 너무나 수월한 관광이었고..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고 저녁식사를 하러 한식집으로 향했고..
가면서 시드니 야경 투어에 관한 얘기가 속속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사실 이렇게 꽉 짜여진 단체 여행의 스케줄에 불만을 가진 한 가족이 있었고...
(중고등학생 남매를 둔 가족인데 시내에 있는 상점가를 둘러 보고 싶다고 했으며..)
호주에서 약을 잔뜩산지라 현금이 부족해서 가이드 투어비를 낼 수 없다는 가족이 있었고..
나이든 4자매분들이 오셨는데 조금 힘들어서 쉬고 싶다는 가족도 있었고...
머 이래저래~ 몇 명 되지 않는 여행객들 중에서는 이렇게 다른 생각이 있었으니..
가이드를 동반한 시드니 야경 투어는 불가능했다.

나의 의견은 그정도 투어비를 내고 시드니 야경을 보고 싶긴 했으나..
개별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으니 그냥 포기..
사실 숙소와 시내가 그렇게 편한 교통편으로 가깝게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을 진작 알았다면...
단체 투어는 생각하지도 않았겠지?
용감한 2명의 관광객이 전날 밤에 시내를 다녀왔다는 소식에 용기를 얻어...
프론트에서 지도를 하나 챙겨 시내로 향했다..
어쩜 단체 관광보다는 부실할 수 있겠지만 기억에는 더 많이 남는 법....

버스에서 내려서는 정류장에 써있는 버스번호와 시간표부터 챙기고...
생각보다 늦은 시간까지 버스가 있어서 택시를 타지 않아도 되니... OK~

사실 눈으로 보는 것이 좋아 마냥 돌아다녔더니 사진이 별로 없다.
이제야 정말 외국에 나와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오페라 하우스로 향하는 길이 어렵지는 않았으나,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묻기도 하고~
그냥 오빠를 떠밀어서 정확한 길을 알아냈다..
이게 바로 오페라하우스의 화장실을 이용하러 갔다가 한참을 듣고 보다온 공연이다.
외부에서도 볼 수 있도록 이렇게 모니터를 설치해두었고 음향이 어찌나 좋던지..
다음에는 좋은 공연을 한번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처의 노천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야경도 볼 수 있었고..
이제 아쉽지만...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향했다..
마지막 하루의 일정이 아쉬웠지만 개별 일정으로 마무리한 것을 뿌듯해하면서...
다음에 다시 오면 그 때는 자유여행으로 조금 더 길게 오고 싶다는 생각을 뒤로...
숙소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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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의 마지막 장면을 찍은 아슬아슬한 절벽이 바로 이 갭팍이라고 한다.
3군데에선가 뛰어 내리는 장면을 찍었다고 하는데 그중 갭팍 장면이 쓰였다고 한다.
대부분은 호주에서 촬영 되었다고 하니..
하지만 그 영화 너무 오래 되어서 잘 기억나지 않고...
단지, 엔딩씬만 인용장면으로 기억날 뿐이다..
어째 찍어온 사진이 그 절벽은 아닌 듯 싶다...
사실 짧은 시간을 줘서 끝까지 걸어왔던 기억밖에는 없었기에..
별다른 얘기거리가 없다.
단지 오늘 스케줄은 마지막이라서 고만고만한 거리를 버스를 타고 왔다갔다 했으니..
이렇게 오가다보니 벌써 점심시간..
한국인이 주인인 듯 한 스테이크 집으로 향한다.
번화가 한 가운데 있는듯 싶었고..
서빙해주는 친구들이 한국학생들이라서 불편함 없고..
한국인 인심때로 말만하면 무엇이든 팍팍~
와인... 조금 진한 듯 싶었지만 먹을만했고..
아이들은 음료수로 대체해주더라..
일정이 점점 끝나간다...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을 외출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일단 사람은 용감하고 봐야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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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소유의 땅을 전망이 좋아 국가에 기증했다고 하는 더들리 페이지..
그냥 잔디가 깔힌 넓은 공터(?)
정말 전망만 볼수 있도록 어떠한 건물도 지을 수 없다는 조건하에 기증했다고 하니..
우리가 간 날도 날이 너무 좋아 먼 곳까지 볼 수 있었으나..
요게 우리 카메라의 한계??
그래도 블루마운틴까지 보이지는 않은 듯 싶으니.. 다행이지~
날이 좋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드니 경치..
지붕사이로 곳곳이 보이는 큰 나무..
넓은 땅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나 볼 수 있는 경치겠지 싶었다.

가이드가 찍어준 유일한 커플 사진..
내가 하버브릿지를 들고 있는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더니..
한참을 재더니 이렇게 찍어놨다.
결국 내가 시범을 보였으니...
사진이 작아 잘 안보이지만 오빠는 하버브릿지를 두 손가락으로 움직이고 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하여 차량으로 돌아오는 길에 현대차를 보게되었다.
클릭의 수출용 차량으로 GETZ~
이때 또 솟아나는 애국심~
이 집의 펜스는 좀 특이한 듯~
그리고 이 나무가 주변에서 가장 돋보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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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바다색과 하늘색이 참으로 입이 벌어지게 하는 장소인 듯..
그중 시드니에서 부서지는 파도와 하얀 백사장으로 유명한 곳이 본다이 비치..
이 곳의 모래는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고 하니..
밟아보지 않고는 머라 표현할 수 없는 이 고운 하얀 모래를 어찌 표현해야할지...
포트스테판의 모래썰매에서의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랩타일 파크에서 남은 먹이를 여기서 뿌렸더니 갈매기들이 무더기로 날아왔다.
사실 무서워서 조금 주다가 일행의 꼬마녀석에게 물려줬지만...
본다이 비치의 이 고운 모래와 파도덕분에 세계의 많은 서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인명구조봉사도 발달할 수 밖에..
이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 저 건물들은 주거지역일까.. 숙박시설일까?
만일 주거지역이라면.. 엄청난 부자들이겠지 싶다.
도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도 상당히 편리한 듯 싶었는데.. 이런 곳이 저런 집이 있다니..
우리나라의 해안가와는 너무 다른 모습이었다.
술을 마시거나 쓰레기를 버리거나.. 그런 모습은 절대 불가한 지역이니까...
낮 시간에 겨울철인데도 수영을 즐기는 사람도 있었고.. 서핑을 즐기는 사람도 있었다.
또한, 성별과 나이를 막론하고 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린 현지인이 아니니까... 관광객 티를 내냐고 사진 한장~
운동하는 사람들이 바다를 보면서 뛸 수 있도록 별도의 길을 만들어 놓은 듯 싶었다.
직접 모래를 밟지 않고도 바다를 즐기면서 운동을 할 수 있으니 매력적인 곳인 듯..
짧은 시간이 주어졌기에 빡빡했지만 더 좋은 경치를 보고자 꼭대기로 부지런히 걸었다.
이곳에서는 Bondi Pavilion 에서 판매하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는데...
더 좋은 경치를 위해 아이스크림을 포기하고 땀이 나도록 열심히 걸었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본다이 아이스버스 수영장이 있다.
리조트형식에 수영장이 함께 있는 것 같았는데..
실외 수영장으로 1회권을 이용해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 같았다.
바다를 끼고 있는 수영장이라... 수영을 못하는 나에게도 멋진 풍경이라 생각되었다.
파도가 높이 치면 수영장으로 바닷물이 부서져 들어오는 것 같았다.
이 수영장 물이 수돗물인지 바닷물인지 잘 모르겠지만..
여유로운 겨울바다였지만... 우리나라처럼 춥지 않아 너무 좋았다.
다만 물에 몸을 담글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마냥 즐거웠으니..
짧은 시간에 해변만 거닐다 온 가족들도 많았는데..
젊다는 이유로 열심히 걸어 좋은 경치도 볼 수 있었고...
버스로 돌아오는 길에는 신발을 벗고 모래사장을 직접 밟았으니 나름 알차게 보냈다.
하늘, 바다.. 그리고 모래..
호주를 긴 비행시간에도 다시 간다면 아마 이 세가지 때문에 다시 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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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하면서 시드니항의 경치를 볼 수 있는 기회다.
패키지의 단점인 사실 야경 관람 기회가 없었는데... 덕분에 잘 보고 온셈이다.

시드니항은 우리나라하고는 달리 파도가 거의 없는 것 같았다.
물론 큰 배라서 그랬겠지만 잔잔한 물살로 배를 타고서도 별다른 요동을 느낄 수 없었고...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이 큰나무는 이제 신기하지 않다.
다만.. 가지가 너무 잘 뻗어 있어 탐스럽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앞에 보이는 저 배를 타고 크루즈를 할 예정이다.
옆에 있는 큰 배는 Show Boat라고 해서 배를 타고 쇼를 볼 수 있는 듯 했다.
이렇게 보면 작게 보이지만... 내부에 바를 비롯하여 단체식사가 가능한 테이블 등이 있고..
계단을 통해 올라가고 내려가야 하는 생각보다 큰 배였다.
이 것이 Show boat의 광고포스터다.
이런 호주 전통적인 문화를 전혀 누려보지 못했기에.. 조금 아쉽긴 했지만..
덕분에 우리는 해몰이를 잘 볼 수 있었으니.. 그것에 위안을 삼고~

식사 시작~
우선 빵은 이미 셋팅이 되어 있었고...
샐러드->스테이크->디저트 순으로 서빙해준다.
음료를 시키기도 했는데 오빠하고 나는 가볍게 맥주를 시켰다.
일본에서도 먹지 않았던 ASAHI 맥주를 시키다니.. 쩝~
음식은 먹을만했다.
신랑한테 좋은 자리를 양보하냐고 풍경을 등지고 있었지만...
뒤만 돌면 더 가까우니 카메라는 내차지..
하지만 플래시 반사때문에 사진이 별로 없다.
그나마 찍을 사진중에 하버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는 잘 나온편..
사진을 거부하시는 신랑때문에 이게 커플여행 맞나 싶다.
하긴... 내가 사진을 이렇게 찍어 놓으니 찍고 싶겠냐 싶지만.. 미안하군~
부랴부랴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갔다.
이미 해는 없어진지 오래고.. 불빛만 가득했다.
오늘 하루종일 돌아다니냐고 힘들었는데...
점점 줄어드는 여행시간에 아쉬움이 남았다..
만 하루면 이제 출발이니... 이제 여기서 뭔가 할 일이 없을까 고민을 하게되는 시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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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맥콰리 포인트에 수십번도 더 봐왔던 터이라 그닥 새롭지는 않았지만...
역광이 아닌 곳에서 마음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은 꽤나 큰 장점~
오페라는 관람을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내부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멋진 광경이었다.

투어전에 잠시 자유시간을 주었기에 뚜벅이로 주변 상가를 돌아봤다.
간단히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도 있었고...
커피와 아이스크림등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었다.
물건너 저쪽에는 형형색색의 건물들이 즐비해 있었다.

시드니항 주변에 건물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정말 부자여야 한단다.
같은 모양의 건축물을 절대 지을 수 없고...
만일 같은 주인이 같은 건물을 쌍둥이 빌딩처럼 보유하기 위해서는 세금 많이 물면 된다고 했다.
또한, 관광도시답게 밤새도록 전등을 켜 놓고 퇴근해야한다고 한다.
물론 그 전기세는 집주인들이 내야하는 것이고..
만일 불을 끄고 퇴근한다면 밤새 청소하시는 분들이 다시 켜놓는다고 한다.
그렇지 않다면... 벌금을 물면 된다고..
이런 곳에 삼성등의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건물이 있다는 것이 참~ 대단한 듯~
가이드가 설명할 때 사진찍으며 구경하느냐 모이는 곳을 잘 듣지 못해서 오페라 하우스 계단을 모두 걷게 되었다.
결국... 모이는 곳은 계단 아래의 지하입구였기에..
결국 오페라하우스까지 올라가는 길을 열심히 밟게 되었다.
이 모든 지붕이 타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완전하게 흰색은 아니고 두가지 색의 타일을 교차하여 붙여 만든 것이다.
사실 생각보다 그리 깨끗하지 않았지만... 유네스코에 등재된 건물이라고 한다.
지하 입구에서 만나 한국인 여자 가이드분을 만나게 되었다.
우리가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해서 간단히 중요포인트만 설명하겠다고 하더라.
사실 외관보다 난 내부가 더 멋진 것 같았는데... 많이 아쉬웠다.
공연 스케줄이 있는 지하 입구..
내부는 소리의 울림을 위해서 북유럽의 발틱 오크재질의 나무로 만들어져 있으며 높은 천장이 끝도 없었다.
여기서도 LG의 TV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이 뿌듯~
한국사람들은 이 하나만으로도 관람이 즐거워진다고 한다.
이 건물의 또다른 포인트는 재활용이 가능한 건물이라고 한다.
각각을 피스로 조립해서 분리하면 다시 조립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렇게 친환경적인 건물을 만들고자 했으니 그렇게 오래걸릴 수 밖에 없던 것 같다.
1959년에 착공하여 1973년에 완성했다고 하니 무려 14년간의 긴공사가 진행된 것인데..
큰 공사비와 건축 구조의 결함으로 공사에 난항이 있었지만 결국 완성하게 된 것이다.
통창으로 되어 있는 건물 밖으로 보이는 하버브릿지..
이 곳은 연회장으로도 사용된다고 한다.
공연은 못봤으나..
여행 마지막날 밤에 잠시 외출해서 이 곳이 오픈되어 연회를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밤중에, 건물내의 화장실을 이용하러 들어갔더니 공연장 밖에서 모니터를 통해 공연을 볼 수 있게 해주었고...
아주 좋은 음향시설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정말 시간만 있었다면 더 듣고 보고 싶었으니... 나중엔 내부투어가 아닌 공연 관람 투어를 하고 싶었다.
이번엔 공연장 내부를 볼 수 있었다.
공연중에는 촬영이 금지되지만... 다행이도 공연을 준비하는 공연장이 있어서 들어갈 수 있었다.
아주 높은 천장때문에 소리가 울리므로 공연장 위 쪽에는 소리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울림 방지 가리개가 있다고 한다.
그 당시 공연장을 세팅하고 있었다.
공연장 내부는 3만여개의 세계 최대의 파이프 오르간이 있다고 하니..
정말 소리를 들어보고 싶었다... 아주 많이~
저기 서있는 여자분이 한국인 내부 관람투어 가이드다..
가이드가 찍어준 사진.. 이렇게 어두웠다.
쩝~ 자꾸 플래시를 터뜨리면 사진이 이상하다고 해서 결국 어둡게 찍었으나...
이게 머냐구... 자리에 앉아서 플래시 터뜨리니 사진 제대로 나오더만...
모든 관람을 마치고 들린 화장실...
밖으로 나와서 카메라 들고 다시 들어가 찍었다. 화장실 디자인... 참 특이했다.
최근에는 이런 디자인 많이 볼 수 있지만.. 수도꼭지와 물비누 입구만 교체했다고 하던데..
진짜 오랜시간 전에 이런 디자인을 했다는 것은 놀라울 따름~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화장실 사진 올린 분들 꽤나 많더군..
하여간 이런 물결무늬의 세면대는 물이 밖으로 튀지 않는 다고 하고...
물이 벽쪽으로 흘러가게 되어 있었다.
모든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
가로등이 참 특이했다..
건축디자인을 오랫만에 보고 오는 듯 했다.
이제 야경을 관람하기 위해서 선상크루즈... 저녁도 먹어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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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임파서블의 클라이막스를 기억하라고 한다며 오토바이 추격신이라고 꼽을 수 있다.
호주의 무인도에서 촬영되었다고 하는데 그곳이 바로 라파로스인 것이다.
또한, 도입 부분에 벼랑 끝에 매달린 아찔한 톰크루즈...
예고편이 포함되어 그 느낌은 배가 되어 관객에게 전해였다고 하는데..

사실 어딘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섬의 전경이 멋진 것은 사실이었다.
또한, 톰크루즈가 이 다리를 오토바이로 달렸다고 한다.

영국이 호주를 발견하기 전에 프랑스인인 라파로스가 이끄는 함대가 이곳에 상륙했다고 하여 탐험가의 이름을 붙여서 라파로스라고 불렀다고 한다.
Bare Island는 과거에 교도소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이렇게 긴 다리로 섬이 연결되어 있으니 제대로 격리되어 주셨다는 느낌이 팍팍~

주변이 기암괴석들로 둘러 싸여 있는 것이 ,일단 기이한 풍경임은 확실했다.
진짜 올라타는 듯한 모습이지만..
등뒤에 있는 가방이 사실감을 반감하고 있으니..
저기까지만 하라고 했는데 굳이 저 위에 올라가 앉아서 사진찍으라고 난리다.
저거 찍은 뒤에 바지가 지저분하게 젖어 나한테 얼마나 구박을 받았던지..
척척하지만 아무말도 못하고 괜찮다고 하던 신랑.. ㅋ~
이곳은 낚시하지 좋은 곳으로도 소개되고 있었다.
물론 우리가 방문했던 날에도 낚시를 하는 이들이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역광이라 오후가 아닌데도 그림자가 많이 보인다.
입구에 이렇게 닫힌 곳이 있는데.. 이게 뭔지 모르겠다.
이 안에 저택 비슷한 것이 있던데... 미션임파서블의 세트장일까?
이곳이 수용소 같지는 않던데... 우리는 마냥 궁금해만했다.
호주는 어느 곳이나 파란 하늘과 바다가 공존하는 풍경임은 확실했다.

다음은 오페라하우스 내부 관람~ 시드니 시내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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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호주의 전통농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재현해 놓은 곳이 글래스우드라고 한다.

이 청년 아마도 모든 블로그에 소개되고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를 것이다.

뎀퍼(Damper)는 호주의 전통빵으로 밀가루 반죽을 그릇에 넣고 재로 덮어 구워낸 것이다.
이 빵을 칼로 잘라 호주 특산물인 꿀을 발라 차와 함께 마시는 것인데...
다들 맛있다고 하는데 왜 내 입맛에는 안맞는 것일까?
차를 우려내기 위해서 끓이던 양동이를 돌려 찻잎과 차를 분리하는데...
그 역시 입에 맞지 않고...ㅋ~ 텁텁한게 잎이 깨끗하게 분리되지 않아 나는 별루..

근데 오빤 참 잘 먹는다.. 의아할 뿐이다..
다음은 양몰이쇼를 보게 되는데...
저 까만 개 한마리가 2천마리의 양을 한번에 몰 수 있다고 한다.
대단하쥐~
다음은 양털깎이...
사실 너무 불쌍해서 양을 계속 볼 수가 없었다.
음악을 틀면서 신나게 보여주지만... 사실 불쌍할 뿐이다.
양의 자연치유가 잘되어서 피부에 상처가 나더라도 피부에서 좋은 기름이 나와 상처가 잘 아물 수 있다고 했다.
안그래도 양털을 만져보면 미끄덩하게 찝찝한 기분이 들었는데... 그게 그런 성분이라나..
으이구... 양이 무슨 죄라고 그런 음악에 맞춰 저렇게 막 다루는지...
마음대로 양털을 가져가라는데...
깨끗한 양털도 아닌 저 것을 마음대로 챙기는 사람들은 머하려고 그럴까?

이거 끝나면 나와서 채찍 체험이 있는데... 아무리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조심해야할 듯.. 체험하면서 채찍에 머리 맞는 사람이 두어명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소리는 절대 나지 않았다.
채찍을 때려 나는 소리가 아니라 채찍 끝에서 공기파열음이 난다는데... 어렵다..
저 꼬마 녀석들이 함께 들었는데...귀엽긴 엄청 귀여웠는데.. 맘 심하게 상했다.
점심을 각자 먹고 있길래 가서 말 좀 걸어봤더니...
선생님이 우리 아이들끼리 점심먹고 있으니까 말시키지 말란다...
물론 공동체의식으로 단체심을 느끼게 하기 위했겠지만... 사실 맘 심하게 상했다..
용기내서 한번 말 걸어본 것인데...

다음은 소젖짜기 체험이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요놈이다.
손에 이상한 크림같은 것을 바른 후 마구 짜는데...
사실 무섭기도하고 징그럽기도하고.. 느낌이 이상했지만..
오빠도 못하겠다는데... 나라도 해야지... 어쩌겠어..
그래도 2등으로 했다는 것이 신기할뿐~

마지막으로 부메랑을 돌리러 간다.
이 역시 아무리해도 돌아오지 않는다는것...
방법을 수업이 알려주면 뭐하겠냐고.. 아무도 돌려받지 못하는데...

이렇게 한바탕 체험이 끝나면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
농장 스테이크..
기존에 먹었던 스테이크보다 사실 조금 더 질긴편이다..
다만... 저 레몬에이드가 너무 맛있다는 거~
빵도 전통빵이 아니라서 먹을만 하다는 거~
그래도 샐러드가 맛있다는 거~
하지만, 커피는 여전히 쓰다는 거~

처음하는 체험이라 신기하기도 했고...
다시 체험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열심히 해봤으나 결과가 과히 좋지 않아서 아쉽더라..

다음은 미션임파서블2를 촬영한 라파로스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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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풍경을 찍기만하면 정말 예술작품이다.
어쩜 이렇게 멋진 광경이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이니까...
하늘과 바다.. 모래가 너무 멋지다는 생각뿐~

사막에서 신나게 놀아줬으니.. 이제 바다로..
돌고래를 항상 볼 수 있다고 하는 돌핀크루즈..

진짜 야생돌고래라서 언제 어디서 출몰할지 모르니 그냥 망망대해에서 기다리는 수밖에..
키를 잡고 있는 선장님이 작고 단단한 모습이었는데...
어설픈 한국어로 "오른쪽~왼쪽~을 외치면서 돌고래가 보이는 곳을 알려준다.
다른팀들은 동영상으로도 잘 찍는데... 우리는 항상 한발 늦은 관계로 사진이 부실하다.

커피가 서비스로 나오는데..
다방커피를 알고 있다.. 얼마나 한국 여행객들을 맞이 했으면... 쩝~

갑판에 나와 앉아 있는 오빠..
항상 인상이 너무 진지해서 잘 나온 사진을 찾기 힘들다.
햇빛이 너무 따갑기에.. 모자에 모든 사진이 그늘져있다.
멋쩍으신 신랑분이십니다..
항상 심각하고 어설픈지라..ㅋ~
둘이 여행가다보니 같이 찍은 사진이 없어서... 항상 이러고있다..
근데 저 뒤에 계신 싸모님.. 자꾸 우리 사진에 너무 끼어드시네..
그리고 은근히 우리 부부를 구경하고 있는 듯했다.
시선이 부담스러운지 오빠는 그만 찍으라고 난리다..
이 남자.. 혼자 저렇게 앉아서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인지..
사막에서 너무 기운을 빼서 그런지...
커피는 있는데 과자가 똑 떨어져서 먹지 못해서 그런지..
알 수 없다..
결국 갑판으로 쫓아 버렸다. 움직이라고..

오늘은 아주 피곤한 일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막체험이 너무 재미 있었기에 그정도는 괜찮다..
오히려 오후로 갈 수록 늘어지는 기분이랄까..
벌써 하늘이 이렇게 어두워져간다.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잠시 들린 맥도날드..
유지방이 풍부한 아이스크림은 먹어볼만한 먹거리라고 추천받아 우리도 한번 먹어봤다.
더 많은 것을 먹고 싶었지만 우리 가이드님 너무 성실하신지라...
저녁밥 못먹는다고 다른것은 먹어볼 생각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더라..
저녁은 한식이다..
당분간 김치는 구경하기 힘들다고 하니 많이 먹어두란다..
하지만... 왜 그렇게 짜던지.. 육수를 부어도 계속 짜서 결국 생수를 들이 부었다.
메뉴는 부대찌개&부침개.. 반찬 몇가지..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나왔으니..
라면사리며 반찬을 계속 리필해줘서 부족하지는 않았다.
항상 우리는 1등으로 먹고 나온다.. 그래서 그런지 깔끔하고 깨끗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었다.
아마도 가이드분이 스케줄을 잘 조정해준듯...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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