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태동이라 혼자서 확신만하고 있다.
아무리 배가 고프고 가스가 차 있다고 해도 이렇게 조심스럽게 반응하지는 않겠지 싶으니..

단아.. 잘 크고 있지?
요즘 부쩍 꼬르륵&꿀럭이는 소리가 잦아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단다..
자주는 해주지 못하지만.. 음악도 들려주고 일드도 보여주고 있으니 부족한 태교라도 용서하렴~
마음의 여유를 갖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
이해해줘~

오빠가 상해로 출장을 길게 갈 예정이라 있는동안 단이랑 많이 얘기 나눠달라고 했다.
나름 실천해주고 있는 신랑을 보면서 어쩜 그리 재미있던지..
출퇴근 전에 꼭 옷을 올리고 배에 손을 대고, 입을 가까이 붙이고 말을 건다.
'단아... 엄마 힘들지 않게 잘 지내.. 이 소리 들리면 꼬륵 한번 해주고~'
주말엔 가만히 있던 단이가 오빠가 말을 걸었더니 진짜 반응을 해줬다.
물론 나만 알 수 있는지라.. 함께 느끼지 못하는 신랑은 아쉬워 하지만..
출국전에 이 태동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단이가 좀 더 반응해주길 바란다~

목요일 오후에 보건소로 쿼드 검사를 보러 간다..
철분제도 함께 지급해준다고 했다.
검사결과에 무슨 이상이 있겠냐만은.. 그래도 혹시나 모르는 일이니 정상소견이 나오길 바란다..

Posted by SUN sun sun..
,

커피..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괜히 임신하면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하니 청개구리처럼 먹고싶다는..ㅋ~

임산부의 적정 카페인섭취함량이 300ml라고 하니까..
임신출산 책에 나온 3잔 이하 섭취는 가능하다고 하는 얘기가 맞긴하네..
가능하면 안먹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먹게되면 용량 챙겨봐야 할 듯~


생각보다 많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커피를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다만, 다른 식음료에도 카페인이 있을 수 있으니 조절해야 할 듯~

Posted by SUN sun sun..
,
12주차에 1번, 16주차에 1번.. 이렇게 피검사를 해서 기형아 검출 확률을 높이는 인티그레이티드를 못했으니..
오늘은 보건소로 쿼드 검사를 하러 갔다.

지난주 토요일에 초음파를 봤는데.. 여기서 또 배초음파를 본단다..
것도 따뜻하게 켜있는 전기장판을 깔아놓은 그곳에 누워서...
창문에 커튼도 없이 그냥 배를 보여준 상태의 1층의 진료실...
이곳은 반은 초음파실이지만 반은 탕비실이라서..
별로 좋은 환경은 아니다 싶었다.
전자기파때문에 집에서 주의보 내렸는데.. 여기서 단이를 전자기파에 노출시키다니..싫다~

어째어째~
머리가 큰가보다..
물론 이 시기의 머리크기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했으나 그래서 이왕이면 작은게 좋으련만..
8월20일 예정일이 8월15일 예정일로 바뀔만큼 단이의 머리가 크다..ㅋ~
지난주 토요일에 BPD가 3.17cm였는데 오늘 3.54cm란다..
측정자의 오차가 있을 수 있으니 9일정도 가감하면 된다면서 괜찮다고 의사는 말하지만..
좀 성의 없이 보이는 건 사실~
여기서 초음파는 하고 싶지 않다.

2층 채혈실에서 채혈을 하고 일주일 후에 다시 보건소 방문해서 결과를 듣고 철분제를 받아가라고 한다.
이상이 있겠냐 싶지만.. 놓쳐버린 12주차 검사에 미련이 좀 남는다..
쿼드는 80%의 정확도를 가진다고 하니까.. 내심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면서 집으로 향했다..

단아.. 일찍부터 자궁수축이 와서 누워만 지내기 때문에 답답했지?
차츰차츰 나아진다고 하니까 조금만 더 조심하고 매일 산책해줄께.. 조금만 기다려~
그래도 요사이 자주 듣지 않던 클래식과 한참 보지 않았던 일드를 다시 보기 시작한 것도 모두 단이 때문이야~
아빠는 회사가 바빠서 오늘 새벽5시에 퇴근했단다..
꾸벅꾸벅 졸고 있다가 아빠가 퇴근할 때 일어났는데.. 그후론 잠을 거의 자지 못했어.
쿨쿨 자고 있는 아빠 옆에 누워 있는데.. 
꿀럭꿀럭이는 느낌과 중앙에서 약간 좌측의 아랫배로부터 꾸르륵 꾸르륵하는데...
이게 혹시 첫태동이니??
처음이라 이게 태동인지 아닌지 구분이 잘 안되었지만.. 앞으로 잘 들어볼테니까 다시 알려주렴^^
Posted by SUN sun sun..
,

폭풍검색으로 자궁수축에 관해서 검색하는게 하루의 일상이다.
하지만, 몸에 좋지 않은 앉은 자세로 오빠가 퇴근하면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는 것이 대부분..
좋은 병원이라하면 큰 병원을 추천하는데..
사실 응급상황도 아닐뿐더러 출산을 수원에서 할 생각이라서 어쩜 큰 병원이 불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진료비도 많이 차이나고...

여튼 일단 연세모아에서 4명의 의사가 나와서 차린 병원인 '윈여성병원'의 유용균쌤한테 진료를 받기로 결정~
초진은 예약이 안되니까 아침 일찍 진료를 받으러 집에서 출발했다.
9시 진료시간에 맞춰 도착했으나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서 진료를 봤다.
다행이도 단단이는 건강하다면서, 성별도 알려줬다.
여자아이라니까 단단이 보다는 단이가 좋겠다고.. 이제부터 태명은 '단이'다..

사실 난 친절한 선생님이 좋은데..
이 병원의 유용균 원장은 친절함과는 거리가 좀 먼듯 싶다.
반말을 섞어가면서 친근감을 표현하는 것 같긴하지만.. 나하고는 맞지 않다는..ㅋ~
그래도 최순미쌤하고 두분을 많이 추천하는지라..
일단은 자궁수축에 대한 댓글이 있었던 유용균쌤한테 진료를 보긴했는데..
걱정을 하는 것보다는 안심을 시켜주자는 표현으로..
'산에서 굴러봐라 아이가 떨어지나.. 아이가 그렇게 쉽게 유산되는게 아니다. 걱정을 사서하지 말아라.. 괜찮다'
이 말을 반복한다.

일단은 믿고 진료를 볼 생각이다.
음파를 잘 본다고 일단 입소문은 나 있기 때문에 중기정밀초음파까지는 쌤을 유지할 생각이다.

아이의 크기를 재주면 좋겠지만.. 머리크기만 재주기 때문에 전체 크기는 알 수 없었다.
이것도 선생님마다 진료의 차이가 있다고 하니 할 말이 없다.
일단 아이의 머리크기가 3.17cm라는 사실과 여자아이라는 얘기를 듣고 유유히 퇴장~

단, 지금 생각하니 아쉬운 것이 기형아 검사이다.
난 1차 기형아 검사는 NT검사.. 2차 기형아 검사는 쿼드 또는 그 이상의 검사라고 생각했는데..
이 것을 합쳐서 통합기형아 검사라고하는 인티그레이티드검사를 요즘엔 진행한다고 하는데..
인티그레이티드 검사를 2번의 피검사를 통해 진행한다는 정확한 내용을 이제 알았다.
난 지금까지 쿼드검사를 2번에 나누어 평균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내가 이렇게 무지한 상태라니 답답할 따름..

일단 12주차게 피검사를 한번 더 해서 확률을 높이는 거라는데..
이미 지난 버스를 후회하면 뭐하겠나.. 건강한 아기이기를 바랄뿐~

이제 제법 등뼈와 함께 사람의 모습을 더욱 갖춘 단이의 모습..
앞으로 태교에 신경 좀 써봐야할 듯~

앞으로 자궁수축은 차병원에서 말한 것처럼 20주정도면 많이 좋아진다니까 한달만 더 기다려보자구~
운동은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아프면 어떻게 운동을 하겠냐고.. 아프면 그냥 누워서 쉬라고..
결국 지금은 아프니까 하지 말라는 얘기겠지??
거대아가 태어나지 않길 바라면서 조심해야할듯~

Posted by SUN sun sun..
,
결국 수원 엄마네로 오게되었다.
도우미를 부른다해도 매일 밥을 차리고 뒷정리를 하는 것도 무리인데다가..
지금은 씻고 머리를 감냐고 허리를 구부리고나 쪼그려 앉는 것도 안된다고 한다.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건 엄마밖에 없는 듯..
신랑의 빨래는 서울 엄마한테 부탁하고.. 청소는 알아서 하겠지.. 나도 모르겠다.
평일에 회사에서 늦게 끈나 밥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조금은 다행인 듯 싶다.

다행이도 더이상의 출혈은 없고 아직까지 큰 통증의 변화는 없으니..
단단이도 잘 크고 있겠지..
지금은 진짜 시체놀이만 하고 있는지라..
서울에서 보낸 3개월간 불어나지 않던 몸무게가 갑자기 2kg정도 늘어 걱정이 태산이다..
하지만, 엄마는 엄마밥을 먹는데 살이 안찌고 배기냐며 괜찮단다..
나만 늘어나는 체중에 걱정이 한짐인가보다..
나이를 먹은 임산부에겐 초기부터 이렇게 살이 찌면 안된다는 글을 너무 많이 봤기에...

그래도 단단이는 잘 버텨주고 있으니..
나도 오빠도 함께 조금씩 양보하면 지내려고 서로 노력중~
Posted by SUN sun sun..
,
신랑은 어제 병원을 나오면서 바로 큰병원의 응급실행을 원했지만..
응급실은 레지던트 뿐이므로 별도움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지금 응급상황이라면 가야겠지만.. 그렇게 콸콸 쏟아지는 출혈이 아니므로..
어제처럼 쉬고 다음날 병원에 가면 될거라서 생각했다.
그동안 의사쌤도 결정하고..

지난번 친절히 진료를 보고 설명해주신 신중식교수님으로 오후진료를 예약했지만...
밤새 출혈의 양이 조금은 많아져 오전진료가 가능항 교수님으로 변경하고자 일찍 병원으로 향했다.
후보 2순위였는데 차동현교수님의 진료가 가능하다니 다행..

어제보다 출혈은 조금더 진행된 것 같지만..
사실상 출혈보다 중요한 것은 자궁수축으로 인한 통증이라고 한다.

차병원의 시스템은 진료→초음파실→진료로 초음파를 전문 담당자에게 본 후 결과를 다시 진료의에게 보는 것이다.
비용은 행미산의 3배가 조금 넘으니 진료비가 만만치 않다.
차병원의 NT검사는 일반초음파에 1만원을 추가하면 가능하다고 한다.
굳이 정밀초음파를 보면서 추가금액이 드는 것은 아닌 듯..
차병원에서 일반초음파가 6만원이상인데.. 정밀초음파를 본다면 22만원정도 든다는데.. 허걱이겠지??

개인병원에선 거부하는 환자가 되어버린 나..
차병원에서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되어 비싼 진료비가 아깝다는 생각은 없었다.
지금 시기에 출혈이 생기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이 자궁수축으로 인한 통증이란다.
물론 자궁이 수축되면 출혈은 있기 마련이므로 연관성이 있다고 한다지만...
지금 내 상황으로는 출혈이 없더라도 통증이 심해지면 응급상황이라고 했다.
아기 집속엔 아이가, 아기집과 자궁사이에는 태반이 있는데..
이 태반이 혈관 덩어리란다.
이 혈관이 약한 임신초기에 자궁이 수축되어 자극이 가해지면 혈관이 터져서 피가 고이고...
그 피가 밖으로 다량 배출되면 그게 유산으로 연결될 수 있는 거라고 한다.
그러므로, 지금 배가 아픈 것이 자궁이 수축되어 아픈 것인지를 확인하는게 중요한데 확실한 방법은 없나보다.
촉진과 문진을 통한 증상으로 현재 나의 상태는 지궁이 수축되어 나오는 통증으로 여겨진다고 했다.
이는 태반이 튼튼해지는 15~20주정도면 경과가 많이 좋아지는데..
그때도 자궁수축을 겪는다면 입원치료를 통해 [라보파]라는 약을 최소 16주.. 보통은 20주 이후 처방받는다고 한다.
지금 시기는 12주이므로 사용하기를 꺼려하는지라..
언제라도 통증과 출혈이 심하게 동반되면 응급실로 와 입원치료를 통해 치료해야한다고 한다.

자궁수축억제제라는 [라보파]..
이는 먹거나 주사를 통해 처방받는데..
심장이 두근거리면 터질거 같고, 손이 떨리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등 부작용으로 치료중단 사례의 글이 많았다.
그런 부작용으로 응급상황이 아닌 나는 사용을 자제하고 그냥 누워서 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것 같다.
쉰다고 해서 나아지는 건 아니고,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했다.
아마도 지금 나에게는 쉬어서 악화되는 것을 막고 태반이 튼튼해 질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방법..
그때에도 계속 자궁이 수축되면 어쩔 수 없이 입원치료로 약을 쓰는 방법이 처방되겠지 싶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오늘부터는 더욱 조심해야한다는 얘기다..
출혈이 없었더라면 좋았겠지만.. 어쩜 출혈이 없었다면 나의 이런 상황을 모르고 조심함이 덜해졌을 수도..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제부터 침대와 쇼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생활에 돌입...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괘씸한 개인병원..
이런 기본적인 내용을 설명조차 해주지 못하는 그 병원은 다시 가고 싶지 않다..

덕분에 단단이의 NT검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1.4mm~
다만, 동영상을 사전에 신청해야했는데.. 현재 나의 상태로 그런 것을 체크할 수는 없었기에..
아무 것도 가지고 나올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따름~
여튼 NT검사도 정상이니 앞으로 조금 더 조심하도록 해야겠다..
Posted by SUN sun sun..
,

지금이 결혼 4년만에 가장 추운 기간이었나보다.
배수필터까지 꽝꽝 얼어버린 세탁기를 녹이냐고 쪼그려 앉아 있던게 문제였는지..
병원에서는 원인은 알 수 없다고 했지만... 혹시 그 때문이 아닐까 예상하고 있다.

초기에 자궁에 피가 고여 있다고 했지만 착상혈도 보이지 않았었는데..
휴지에 묻어나오는 적은양의 빨간피에 걱정이 한짐.
그 양이 휴지 전면에 묻어나서 휴일진료를 보러가기로 지난밤 생각을 했지만..
밤새 누워 안정을 취했더니 그양이 줄어들어 진료는 패스~
정원대보름마다 갖는 시댁식사 자리에 참석하냐고 시댁으로 향했다.
아무리 누워 쉬라고 해주더라도 쉽게 누울 수 없는게 내 입장..
서너시간을 식사때문에 외출하고 준비하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5시간정도를 꼬박 앉아 있었는데..
그게 또 무리가 되었는지 다시 흥건히 묻어나는 피에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다행이도 금일 담당쌤의 당직진료가 있었다.
너무나 안심되게 단단이의 심장소리는 들렸지만 현재 자궁엔 초음파 상으론 안보이지만..
자궁경부에 피가 고여 있다고...
초기부터 계속 되었던 통증과 더불어 지금의 출혈로 큰 병원으로 가서 검진해보길 권하는 개인병원...
만약, 밤새라도 통증이나 출혈이 지금 지금보다 심해진다면 대학병원 응급실행을..
지금과 별 차이가 없더라도 꼭 진료를 보라고 하는 행미산..
틍증과 출혈에 대처할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무조건 큰병원으로 가라고 말하는 의사의 말..
그저 초음파만 보고 큰 병원으로 돌려보낼 거라면 왜 휴일진료를 오라고 한걸까??
문제가 될 것 같은 환자는 애초에 싹을 뽑아 버리겠다는 생각처럼 보여서 믿음이 점점 깨지고 있다.
이제 이병원은 더이상 신뢰가 없다.

성모병원과 협력된 병원이라 그런지 성모병원을 권하고 있지만..
진료 기록이 있던 차병원으로 결정하고 다음날 차병원으로 향했다.
밤새 응급실을 가지 않아도 되길 바라면서...

Posted by SUN sun sun..
,
3주만의 진료..
5cm정도의 단단이를 상상하고 병원에 들렀다.
예상처럼 5.17cm로 주수에 맞춰 잘 크고 있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

이젠 제법 모습을 갖춘 형태였다.
팔다리의 형태가 확실해지고 다리를 폈다 오므렸다 하는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까지..
앞으로 더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가득~

계속해서 배와 허리에는 통증이 있었지만, 아주 양호한 입덧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지냈다.

행미산에서는 1차 기형아검사를 정밀초음파로 분류하고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NT검사라고 하는 목투명대검사로 임신 11주에서 13주 사이에 초음파를 통해 태아의 목 뒤쪽의 투명한 막의 두께를 측정을 통해 다운 증후군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검사다.
투명대 3mm이상이면 고위험군이며, 2mm이상이면 정밀검사를 실시한다고 하는데..
이 시기에 정밀초음파로 확인할만한 것은 별로 없기 때문에..
초음파를 보면서 무료로 측정해주거나, 아예 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병원도 있다고 한다.

행미산의 경우는 진료비 제외하고 5만원 정도로 정밀초음파로 측정해준다고 하지만..
이 시기에 손가락, 발가락 개수를 셀 수 있는 시기도 아닌지라..
굳이 정밀초음파를 해서 확인해햐할 이유가 있나 싶지만..
병원의 시스템이니 어쩔 수 없다.
보험가입을 핑계로 NT검사를 미루고 진료만 보고 돌아왔지만..
이 시기를 지나면 할 수 없는 검사라는 것이 내심 아쉽기도~

자궁, 아가의 상태, 태반... 모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계속해서 아랫배가 아픈것을 말했더니.. 
초음파상으로는 깨끗한데 자꾸 아프다니 의뢰서를 써줄테니 큰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해보라고 한다.
개인병원에서 해줄것은 더이상 아무 것도 없다면서..
조금은 무책임한 얘기로 들렸기에.. 필요하다면 다시 요청하기로 하고 이 역시 패스~

피도 보이지 않고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도 모르니 좀 더 지켜보기로 마음 먹었다.
다만, 의사의 태보다 조금은 못미덥다는 생각이 들었다는게 병원에 대한 의문의 시작이었다.
Posted by SUN sun sun..
,

병원마다 요구하는 산전검사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보건소의 무료 산전검사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보건소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에서 항목을 확인해 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일반병원에서 검사하는 것보다 보건소 검사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활용함을 추천~

행복한미래 산부인과에서 요구하는 산전검사는 다른 병원보다 많은 것 같다.

   행복한미래 산부인과 서초구 보건소 (√보건소 시행검사)
혈액검사 (단백질)T.Protein, Albumin 건강검진 추가 (6천원)
(신장기능검사)BUN, Creatinine                       √
(간기능)sGOT/SGPT                       √
(혈당)Glucose                       √
(전해질) Na,Cl,K 검사 시행 안함 (병원 추가)
(빈혈검사)CBC                       √
(혈액형)ABO/Rh                       √
(갑상선)T3,TSH,Free T4 건강검진 추가 (1만원)
(풍진)Rubella igG/igM 서초구 거주 무료 (타지역 9천원)
(매독) RPR                       √
(에이즈)HIV Ab                       √
(B형간염)HBsAg/Ab,                       √
소변검사 Urine (염증 유무)                       √
자궁경부암 검진 국가제공 검사쿠폰 이용                       -
질염균 검사 조산유발 균검사 (3만원)                       -

소변검사에서 염증에 양성반응이 나와서 병원에서 3,300원에 재검사했는데 정상이라고 한다.
이건 소변검사시 첫소변을 버리고 중간소변을 받으라고 하는데..
사실 보건소에서 어디까지가 첫소변인지 모르겠어서 대충 받아 검사했는데 그게 문제였나보다.
병원에서 검사할 때는 소변의 양을 짐작 할 수 없어 많이 버리고 받았더니..
거의 끝소변이라고 해야할 듯~
여튼 검사상 정상이라니 추가 처치는 없다.
만약 양성반응이 나오면 방광염 등을 의심해서 치료받으면 된다고 하니 문제될 것 없다.

질염균 검사는 4가지 항목을 검사하는데..
각각의 항목을 정확히 외우지는 못했지만 2가지는 임산부로부터, 2가지는 태아로부터 감염된다고 한다.
원래 임신하면 분비물이 많아지는게 정상인데..
그 분비물의 균을 검사해서 조산을 일으키는 한가지 균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만약 확인되더라도 지금 당장은 치료불가하고 16주인가?? 여튼 추후에 약을 복용한다고 들었다.
이 검사는 모든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동생은 안했다고 하니 병원마다 다른 듯~

자궁경부암 검사는 6개월 전에 다른 병원에서 검진했지만 국가에서 제공하는 무료쿠폰이 있어서 한번 더~
홀수년에는 홀수년에 태어난 사람에게 짝수년에는 짝수년에 태어난 사람에게 격년으로 제공되는데..
12월31일까지 사용안하면 없어진다고 생각하고 항상 검사했는데..
해당년도에 검사 못하면 차기년 1/4분기에 검사쿠폰이 재등록되어 발송된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도 그런 정책이 시행될거라 확답할 수는 없으니 웬만하면 당해년도에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 싶다.

만약, 행복한미래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암검사+질염균검사+산전검사를 모두 시행하면 진료비 25,000원을 포함하면 18만원정도??
혈액검사는 9만원 정도라고 하고, 자궁경부암검사와 염증반응검사를 포함하면 15만원정도라고 한다.
서초함춘의 자궁경부암검사료는 진료비제외하고 45,000원이었는데..
행복한미래산부인과가 좀 더 저렴한건지.. 아니면 패키지로 질염균검사까지 진행하면 저렴한건지 알 수 없다.

각구의 보건소마다 제공되는 혜택 및 검사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확인하고 이용했으면 한다.
행미산+보건소+자궁경부암쿠폰  46,000원
질염균(30,000), 갑상선(10,000), 단백질(6,000) 
행미산+보건소  76,000원
자궁경부암+질염균(60,000), 갑상선(10,000), 단백질(6,000) 
행미산 산전검사
 90,000원
(혈액검사)
행미산 산전검사  150,000원
(혈액검사+자궁경부암+질염균)

내 경우 국가에서 제공한 자궁경부암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여 10만원정도 저렴하게 검사를 진행했다.
물론 전해질검사를 받았다면 그 비용이 얼마일지 잘 모르겠지만..
실제적으로 전해질검사는 현재 큰 의미 없이 비용상승의 효과만 있다는 얘기도 있으니..
물어보면 검사하라고 할거 같아서 그냥 패스~

※ 병원의 선택은 자유겠지만.. 어쩔 수 없이 병원을 옮기게 되었다.
사실 시스템이 복잡하고 진료비가 비싼 병원보다는 한가한 개인병원을 원해서 찾은 병원이지만..
자궁수축이 있는 환자를 입원치료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고 해서 옮길 수 밖에 없었다.
의사 3명에 분만이 가능한 병원이라는 생각에 별 문제가 없겠구나 싶었지만..
문제가 없는 산모만 진료를 본다는 생각이 급습해오기 시작했다.
자꾸 배가 아프다고 했더니 큰병원으로 가라면서 소견서를 써준다고 했는데..
통증의 원인이 아무리 다양하다고 해도 차병원에서는 가능성을 설명해줬지만..
왜 행미산에서는 아무런 설명을 해주지 못하는 것인지..
불연듯.. 유산기가 있는 환자에게 아무런 처치를 해주지 않았다며 병원을 옮기라고 한 카페 댓글이 생각난다.
다른 병원에 갔더니 유산방지주사를 처방했는데.. 결국 유산되었다고는 했지만..
나 역시 자궁에 피가 고여 있는데도 아무런 처방이 없었고..
자꾸 통증을 호소했더니 큰병원으로 가라고 했으며..
출혈이 있다고 전화했더니 야간진료 오라고해 갔더니 초음파보고 진료의뢰서 써주고 그만..
그런거라면 그냥 큰병원 가라고 하면될거 아닌가? 왜 오라가라 하면서 진료비만 받는 것인지..
내가 좀 깐깐한 성격이라서 그러려니 하고 그냥 믿어보려고 노력했던 병원인데..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다..
친정집 근처의 개인병원 몇군데 연락해보니 모든 병원이 자궁수축으로인한 입원치료가 가능하단다.
그런 상황에서 분만도하는 행미산에서 입원치료가 안된다니.. 완전 어이없는 상황이다.
처음이라 병원선택에 이런 실수를 했는데.. 역시 병원선택에 고려할 부분이 너무 많다는...
Posted by SUN sun sun..
,

자궁에 피가 고여 있다는 얘기는 유산기가 있다는 얘기라는 의사의 말에 조심스러웠던 것은 사실..
단순히 나의 부실한 체력으로 인해 겪는다고 보기에는 너무 힘든 2주였다.
하루종일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누워서 생활하고 있는 것이 좀 답답하기도 하지만..
넘 힘들어서 움직인다는 것 조차 상상 할 수 없이 잠만 자고 있는 상태니까~
의사의 얘기로는 불면증보다는 훨씬 좋다고 하니.. 다행으로 생각해야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힘든건 사실~

오늘부터는 배초음파로 진료를 보기때문에 심적인 부담감은 덜했다.
우선 자궁에 고인피는 너무 잘 쉬어서인지 없어져 다행이라고 하면서..
심음도 괜찮고 2.1cm로 자라났다고 한다.



아직은 조심해야할 시기라고 하지만.. 다행하게도 고인 피가 흡수되었다니 다행인다 싶다.
오늘은 산전검사 결과도 확인했는데.. 예상대로 풍진항체는 없고, 이상하게 B형간염항체는 생겼단다.
뭐 보건소에서 한 결과라고 못믿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도 생기지 않던 B형 간염 항체가 2년만에 생겼다니 이상할따름이다.

소변검사에서 염증소견이 있다고 하지만..
검사시 중간소변으로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 생길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하면서 다시 재검사를 요구한다.
재검을 해서 정상소견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니 걱정할 것은 아니라고~

그중 가장 다행인 것은 조산을 유발한다는 균을 포함한 4가지 균검사를 진행했는데 모두 정상이라고 한다.
산전검사에 대한 추가적인 얘기는 없으니 패스~

3주후에는 투명대검사를 통해 다운증후군과 터너증후군을 검사한다고 한다.
주말에 오빠하고 같이 가면 좋겠지만.. 김민경쌤은 바빠서 주말엔 타원장한테 진료를 봐야한다고 하니..
그건 좀 천천히 생각해서 결정하고~
주말내내 2주동안 출근해야함에도 열심히 잔소리 없이 병원을 따라와줬으니 다음 검사도 선택하도록~
하지만, 내심 본인도 동영상 보는 재미가 있는것 같아서 따라간다고 할 듯 싶다.

매번 병원을 갈때마다, 갔다와서도 조심함과 함께 불안함은 떨칠 수 없다고 한다.
한고비 넘기면 또 한고비가 있다고 하니까 말이다.
그동안 태아보험이나 알아봐야지~

아직도 태명이 미확정이다.
신랑이 정한 것은 내가 하두 부실해서 '튼튼이'로 짓고 싶다고 하는데..ㅋ~
너무 심심한 것 같아 좀 더 고민해보라고 했는데.. 답이 없나보다..
내가 생각한 것은 '단단이(だんだん)..ㅋ~
비슷비슷하지만.. 지금은 정말 너무 바빠서 생각의 여유가 없다니 설연휴까지 기다려달라고 한다.
그때까지 미안하지만 보류~

Posted by SUN sun s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