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아주 큰 세상

지난번에 갔던 함춘서초여성병원은 불임으로는 유명하지만 일반산모한테는 적합하지 않은 병원인듯..
계류유산으로 11년 2월에 수술하고 회복이 더딘편이라 임신시도도 그만큼 늦을수밖에..
세은이로부터 받은 배테기로 세상에 이런 물건도 있구나 싶어 사용하게 된 배테기..
하지만,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은 가격에 부담이 되어 아마존에서 직구 시작~
원포+클리어블루 스마일배테기 사용했는데..
사실상 배란일만 열심히 확인하고 실제적으로 임신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

11월11일 막생후 본격적으로 임신을 준비하여 내년안에는 낳아야겠다는 생각에 병원으로 향했다.
목적은 나팔관 검사였는데.. 의사에게 처방받은 것은 클로미펜..
배란장애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먹어야 하냐며 태아보험가입을 거절당했다는 글을 읽고 좌절~
하지만.. 이미 처방과 조제는 끝났으니 쌍둥이라도 노리자면 때늦은 후회대신 열심히 복용^^

병원에서는 11월26일(토)을 배란일로 알려줬으나.. 다른 사람들보다 배란이 늦은 나는 병원만을 믿을 수 없으니..
배테기 병행~
11월27일 오전 배란을 확인했다~
난포의 사이즈가 좀 작긴하지만 2개가 비슷한 사이즈로 자라있다고 했는데..
▼ 배테기로는 26일과 27일에 배란된거라 추측~

▼ 배란 11일차에 배테기가 조금 진해져서 12일차는 완전히 진한 두줄을 보여줬으나,
   빠르다는 원포임테기에서 7분후에 흐린두줄을 보여줬다.
   하지만, 속도는 점점 빨라져 13일차에는 흐린 두줄을 2분만에 보여졌고..
   이때 광동임테기는 거의 30분이후에 흐린 두줄을 보여줬다.
   배란 17일차에 냉정하다는 일동임테기는 제법 진한 두줄을 보여줬다~

임신증상은 무엇보다 허리가 아픈것을 느끼는게 심했는데..
원래 허리가 좋지 않은지라.. 지금시기에 허리가 아픈건 임신과는 상관관계 없는 거라 의사는 말한다..
하지만.. 지난번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인것이 허리통증~
원래 밥을 잘 챙겨먹지 않는데 속이 허하고 배가 고파서 밥을 열심히 챙겨먹었다는..
그리고 물을 잘먹지 않아 소변보는 횟수가 적은 편인데.. 화장실도 너무 자주 갔다는..
속이 더부룩해서 소화가 안되는 것은 원래도 있었으나 좀 더 심해서 매실액을 끼고 살았다는..
배의 통증은 애기집이 커지냐고 생기는 거라고 하던데.. 그 통증역시 좀 심한편이었다는..
아무래도 클로미펜때문에 생긴 현상이지 않을까 싶었다.. 없던 배란통도 유발했으니 말이다~

여튼 버티고버틴후 더이상 통증의 불안함을 이길 수 없는지라..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을 무렵 병원방문..
이수역에 있는 행복한 미래 산부인과~
진료후 자궁에 피가 조금 고여 있어서 유산끼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특별소견없이 조심하라는 얘기만 듣고 나왔다.
수정, 착상일이 하루이틀 정도는 차이나서 12월31일이 6w5d~
예상은 6w6d이었는데.. 하루 늦어져서 예정일은 12년 8월20일.. 삼복더위에 낳을판이다..ㅋ~

심장소리 엄청커서 오빠는 내가 숨쉬는 소리인줄 알았다고 하고..
사이즈는 8mm인데.. 별 얘기 없으니 그러려니 하고 있다.
유산끼가 있다니 당분간 조심해야할 듯~

신랑한테 내준 태명의 숙제의 변천사는...
흑룡이 → 공룡이 → ?? 아직 미정인데.. 쌍둥이는 가능성 없냐며 하나의 태명도 짓지 못하면서 물어본다.
아직 단태아로 확인되었지만.. 늦게 확인된다는 소식도 있으니..
일단 가능성은 열어두고 싶네~

CRL (Crown lump length):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
EDD (Expected date of delivery):  분만예정일
HC :  머리둘레
BPD (Biparental diameter):  머리 지름(임신12주정도부터 측정)
AC (Abdominal circumference):  복부 둘레
FTA (Fetal trunk area):  복부면적
FL (Femur length):  넓적다리 뼈 길이(임신 4~5개월부터 재서 태아발달정도를 파악)
EFW (Expected fetal weight):  예상 체중
G.A. (Gestational age):  임신 주수

FL/AC (대퇴부길이/복부둘레 비율)  (정상범위...20.0~24.0% >21w)
FL/BPD (대퇴부길이/머리지름 비율) (정상범위...71.0~87.0%, >23w)
FL/HC (대퇴부길이/머리둘레 비율) (정상범위..13.3~23.9%, 15~42w

[출처:http://www.dangwiz.com/shop/board/view.php?&id=dwcusfaq&no=30&PHPSESSID=05f078ec748ec2601daffacad679b7bc]

주수	키(머리~엉덩이) 단위: Cm	몸무게 단위:g	기타
8주	1.6	1	키1~2, 체중1~4
9주	2.3	2
10주	3.1	4	3개월 키8~9, 체중20~30
11주	4.1	7
12주	5.4	14
13주	7.4	23
14주	8.7	43	4개월 키16~18, 체중110~120
15주	10.1	70
16주	11.6	100
17주	13.0	140
18주	14.2	190	5개월 키18, 체중150~200
19주	15.3	240
20주	16.4	300

주수	키(머리~발) 단위: Cm	몸무게 단위:g	기타
20주	25.6	300
21주	26.7	360
22주	27.8	430	6개월 키28~30, 체중650
23주	28.9	501
24주	30.0	600
25주	34.6	660
26주	35.6	760	7개월 키35, 체중800~1000
27주	36.6	875
28주	37.6	1005
29주	38.6	1153
30주	39.9	1319	8개월 키40~42, 체중1.5
31주	41.1	1502
32주	42.4	1702
33주	43.7	1918
34주	45.0	2146	9개월키45~46, 체중2.3~2.6
35주	46.2	2383
36주	47.4	2622
37주	48.6	2859
38주	49.8	3083	10개월 키50, 체중3000
39주	50.7	3288
40주	51.2	3462
41주	51.7	3597
			개월은 주수와 약간씩 틀릴수 있습니다. 본 표는 10주를 3개월 시작주로했습니다.

아직 임신 확정은 아니지만.. 일단 착상은 된거 같아서 그동안 궁금했던 배테기로 임신 확인 실험에 돌입~

어느 누구도 배테기로 임신확인은 가능하지만, 언제부터 가능한지..
배테기로 진한 두줄이 나왔을 때 임신테스트기는 어떤 진하기로 나왔는지.. 확실히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직접 실험 돌입~


이러한 연유로 임신하면 배테기에서 반응하는 것이다.
원포배테기에서는 진한 두줄은, 스마일배테기에서는 스마일을 볼 수 있다.

과연 배란 몇일부터 판독이 가능하냐가 관건인데..
내 경우는 배란 12일차부터 여느때와 달리 진한 두줄을 보였고, 임테기는 너무 늦게 반응이 오니 불확실~
경험자의 얘기를 들어보면 부쩍부쩍 임테기의 반응속도도 빨라지며, 진하기도 짙어진다고 한다.

이런 경우 화학적 유산이라고 하는데.. 사실 임테기를 해봤으니 아는 것이지..
임신테스트기에 흐린 두줄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생리를 할 확률도 생각보다 큰 듯.

산넘어 산이라고 일단 착상은 성공인데 임신으로 성공할려나?

시사회 당첨으로 종로 서울극장에 가게 되었다.
보령약국 임신테스터기가 1500원이라고 공동구매 하는 글을 봤었는데..
설마 동네 약국에서는 4~6천원정도 하는 게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싶었지만.. 사실이란다..
혼자 사용량이 아닌 수십개를 구매해도 별 말없이 그냥 웃으면서 준다고 하던데..

여튼 서울극장에서 가까운 거리라 버스환승도 되니 나도 한번 가봤더랬다..
뭐 길가에 큰 간판을 걸고 성행하고 있으니 찾기도 무지 쉬운 듯..
종로 5가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니 길건너 보이더만..
다음에서 보니 앞에 작은 상점이 있었는데.. 직접 가서 보니 상점을 먹어버린듯.. 더 커졌다..

블로그에 글을 보니 1,900원이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아직도 개당 1,500원이더라..

제조사는 일동, 동아, 유한.. 이렇게 세군데..
냉정하다는 일동만 한개 추가해서 10개 구매해서 시사회로 향했다.
카드도 되고.. 별 얘기 없이 쥐어 주시는 나이든 약사님 덕에 가볍게 말이다..

그런데 동네 약국 임신테스터기는 왜 비싼거지??
서울이라 비싸다고만 생각했는데.. 싼 것을 하나 더 발견했다는..

다음엔 종로5가의 광장시장을 오빠랑 가봐야겠다.
1박2일에서 광장시장의 먹거리 특집이 있었는데.. 군침만 흘렸다는...
집에서 가까우니 주말에 외출 일정에 끼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