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검색으로 자궁수축에 관해서 검색하는게 하루의 일상이다.
하지만, 몸에 좋지 않은 앉은 자세로 오빠가 퇴근하면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는 것이 대부분..
좋은 병원이라하면 큰 병원을 추천하는데..
사실 응급상황도 아닐뿐더러 출산을 수원에서 할 생각이라서 어쩜 큰 병원이 불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진료비도 많이 차이나고...

여튼 일단 연세모아에서 4명의 의사가 나와서 차린 병원인 '윈여성병원'의 유용균쌤한테 진료를 받기로 결정~
초진은 예약이 안되니까 아침 일찍 진료를 받으러 집에서 출발했다.
9시 진료시간에 맞춰 도착했으나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서 진료를 봤다.
다행이도 단단이는 건강하다면서, 성별도 알려줬다.
여자아이라니까 단단이 보다는 단이가 좋겠다고.. 이제부터 태명은 '단이'다..

사실 난 친절한 선생님이 좋은데..
이 병원의 유용균 원장은 친절함과는 거리가 좀 먼듯 싶다.
반말을 섞어가면서 친근감을 표현하는 것 같긴하지만.. 나하고는 맞지 않다는..ㅋ~
그래도 최순미쌤하고 두분을 많이 추천하는지라..
일단은 자궁수축에 대한 댓글이 있었던 유용균쌤한테 진료를 보긴했는데..
걱정을 하는 것보다는 안심을 시켜주자는 표현으로..
'산에서 굴러봐라 아이가 떨어지나.. 아이가 그렇게 쉽게 유산되는게 아니다. 걱정을 사서하지 말아라.. 괜찮다'
이 말을 반복한다.

일단은 믿고 진료를 볼 생각이다.
음파를 잘 본다고 일단 입소문은 나 있기 때문에 중기정밀초음파까지는 쌤을 유지할 생각이다.

아이의 크기를 재주면 좋겠지만.. 머리크기만 재주기 때문에 전체 크기는 알 수 없었다.
이것도 선생님마다 진료의 차이가 있다고 하니 할 말이 없다.
일단 아이의 머리크기가 3.17cm라는 사실과 여자아이라는 얘기를 듣고 유유히 퇴장~

단, 지금 생각하니 아쉬운 것이 기형아 검사이다.
난 1차 기형아 검사는 NT검사.. 2차 기형아 검사는 쿼드 또는 그 이상의 검사라고 생각했는데..
이 것을 합쳐서 통합기형아 검사라고하는 인티그레이티드검사를 요즘엔 진행한다고 하는데..
인티그레이티드 검사를 2번의 피검사를 통해 진행한다는 정확한 내용을 이제 알았다.
난 지금까지 쿼드검사를 2번에 나누어 평균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내가 이렇게 무지한 상태라니 답답할 따름..

일단 12주차게 피검사를 한번 더 해서 확률을 높이는 거라는데..
이미 지난 버스를 후회하면 뭐하겠나.. 건강한 아기이기를 바랄뿐~

이제 제법 등뼈와 함께 사람의 모습을 더욱 갖춘 단이의 모습..
앞으로 태교에 신경 좀 써봐야할 듯~

앞으로 자궁수축은 차병원에서 말한 것처럼 20주정도면 많이 좋아진다니까 한달만 더 기다려보자구~
운동은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아프면 어떻게 운동을 하겠냐고.. 아프면 그냥 누워서 쉬라고..
결국 지금은 아프니까 하지 말라는 얘기겠지??
거대아가 태어나지 않길 바라면서 조심해야할듯~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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