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차에 1번, 16주차에 1번.. 이렇게 피검사를 해서 기형아 검출 확률을 높이는 인티그레이티드를 못했으니..
오늘은 보건소로 쿼드 검사를 하러 갔다.

지난주 토요일에 초음파를 봤는데.. 여기서 또 배초음파를 본단다..
것도 따뜻하게 켜있는 전기장판을 깔아놓은 그곳에 누워서...
창문에 커튼도 없이 그냥 배를 보여준 상태의 1층의 진료실...
이곳은 반은 초음파실이지만 반은 탕비실이라서..
별로 좋은 환경은 아니다 싶었다.
전자기파때문에 집에서 주의보 내렸는데.. 여기서 단이를 전자기파에 노출시키다니..싫다~

어째어째~
머리가 큰가보다..
물론 이 시기의 머리크기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했으나 그래서 이왕이면 작은게 좋으련만..
8월20일 예정일이 8월15일 예정일로 바뀔만큼 단이의 머리가 크다..ㅋ~
지난주 토요일에 BPD가 3.17cm였는데 오늘 3.54cm란다..
측정자의 오차가 있을 수 있으니 9일정도 가감하면 된다면서 괜찮다고 의사는 말하지만..
좀 성의 없이 보이는 건 사실~
여기서 초음파는 하고 싶지 않다.

2층 채혈실에서 채혈을 하고 일주일 후에 다시 보건소 방문해서 결과를 듣고 철분제를 받아가라고 한다.
이상이 있겠냐 싶지만.. 놓쳐버린 12주차 검사에 미련이 좀 남는다..
쿼드는 80%의 정확도를 가진다고 하니까.. 내심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면서 집으로 향했다..

단아.. 일찍부터 자궁수축이 와서 누워만 지내기 때문에 답답했지?
차츰차츰 나아진다고 하니까 조금만 더 조심하고 매일 산책해줄께.. 조금만 기다려~
그래도 요사이 자주 듣지 않던 클래식과 한참 보지 않았던 일드를 다시 보기 시작한 것도 모두 단이 때문이야~
아빠는 회사가 바빠서 오늘 새벽5시에 퇴근했단다..
꾸벅꾸벅 졸고 있다가 아빠가 퇴근할 때 일어났는데.. 그후론 잠을 거의 자지 못했어.
쿨쿨 자고 있는 아빠 옆에 누워 있는데.. 
꿀럭꿀럭이는 느낌과 중앙에서 약간 좌측의 아랫배로부터 꾸르륵 꾸르륵하는데...
이게 혹시 첫태동이니??
처음이라 이게 태동인지 아닌지 구분이 잘 안되었지만.. 앞으로 잘 들어볼테니까 다시 알려주렴^^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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