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태동이라 혼자서 확신만하고 있다.
아무리 배가 고프고 가스가 차 있다고 해도 이렇게 조심스럽게 반응하지는 않겠지 싶으니..

단아.. 잘 크고 있지?
요즘 부쩍 꼬르륵&꿀럭이는 소리가 잦아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단다..
자주는 해주지 못하지만.. 음악도 들려주고 일드도 보여주고 있으니 부족한 태교라도 용서하렴~
마음의 여유를 갖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
이해해줘~

오빠가 상해로 출장을 길게 갈 예정이라 있는동안 단이랑 많이 얘기 나눠달라고 했다.
나름 실천해주고 있는 신랑을 보면서 어쩜 그리 재미있던지..
출퇴근 전에 꼭 옷을 올리고 배에 손을 대고, 입을 가까이 붙이고 말을 건다.
'단아... 엄마 힘들지 않게 잘 지내.. 이 소리 들리면 꼬륵 한번 해주고~'
주말엔 가만히 있던 단이가 오빠가 말을 걸었더니 진짜 반응을 해줬다.
물론 나만 알 수 있는지라.. 함께 느끼지 못하는 신랑은 아쉬워 하지만..
출국전에 이 태동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단이가 좀 더 반응해주길 바란다~

목요일 오후에 보건소로 쿼드 검사를 보러 간다..
철분제도 함께 지급해준다고 했다.
검사결과에 무슨 이상이 있겠냐만은.. 그래도 혹시나 모르는 일이니 정상소견이 나오길 바란다..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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