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고단하게 자유일정을 마쳐서 그랬을까..
다들 부스스한 얼굴로 조식을 먹고 있었다.
늦은 밤이었지만 아침에 바쁠 것을 대신해서 미리 짐을 싸두어 다행이기도 했다.
공항까지 가는데 정말 너무나도 조용히 다들 자고 있었다.
간간히 눈을 떠보면 조용한 호주 아침이 눈에 보였고...
또 밀려오는 피곤함에 그냥 잠들어버렸다.
아쉽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더 하지 못하고 그냥 잠을 청하고 있다니..

귀국시 호주 면세점을 들리도록 해주겠다고 했던 가이드의 말은 차량 정체로 실행되지 못했고..
사실 엄한데서 알아준다는 호주의 로얄젤리, 프로폴리스, 임산부가 먹을 수 있는 감기약..
이런 것은 면세점에서 사는게 좋다고 그리 알려주면서 결국 면세점은 들리지 못했다.
뭐 살 마음은 없었지만 그래도 여행객이라면 모름지기 면세점을 한번 쯤 들려줘야 한다는..

또 다시 먼 여정으로 한국으로 향했으니..
도착하고 바로 출근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음에도...
이번 여름 휴가는 마냥 알차고 즐거웠음에 틀림 없다.
이렇게 긴 비행시간은 처음이었지만 나름 점수 줄 수 있는 여행이었다...
다음해의 여름휴가를 상상하면서 2009년의 여름 휴가는 Bye~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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