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를 하면서 시드니항의 경치를 볼 수 있는 기회다.
패키지의 단점인 사실 야경 관람 기회가 없었는데... 덕분에 잘 보고 온셈이다.

시드니항은 우리나라하고는 달리 파도가 거의 없는 것 같았다.
물론 큰 배라서 그랬겠지만 잔잔한 물살로 배를 타고서도 별다른 요동을 느낄 수 없었고...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이 큰나무는 이제 신기하지 않다.
다만.. 가지가 너무 잘 뻗어 있어 탐스럽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앞에 보이는 저 배를 타고 크루즈를 할 예정이다.
옆에 있는 큰 배는 Show Boat라고 해서 배를 타고 쇼를 볼 수 있는 듯 했다.
이렇게 보면 작게 보이지만... 내부에 바를 비롯하여 단체식사가 가능한 테이블 등이 있고..
계단을 통해 올라가고 내려가야 하는 생각보다 큰 배였다.
이 것이 Show boat의 광고포스터다.
이런 호주 전통적인 문화를 전혀 누려보지 못했기에.. 조금 아쉽긴 했지만..
덕분에 우리는 해몰이를 잘 볼 수 있었으니.. 그것에 위안을 삼고~

식사 시작~
우선 빵은 이미 셋팅이 되어 있었고...
샐러드->스테이크->디저트 순으로 서빙해준다.
음료를 시키기도 했는데 오빠하고 나는 가볍게 맥주를 시켰다.
일본에서도 먹지 않았던 ASAHI 맥주를 시키다니.. 쩝~
음식은 먹을만했다.
신랑한테 좋은 자리를 양보하냐고 풍경을 등지고 있었지만...
뒤만 돌면 더 가까우니 카메라는 내차지..
하지만 플래시 반사때문에 사진이 별로 없다.
그나마 찍을 사진중에 하버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는 잘 나온편..
사진을 거부하시는 신랑때문에 이게 커플여행 맞나 싶다.
하긴... 내가 사진을 이렇게 찍어 놓으니 찍고 싶겠냐 싶지만.. 미안하군~
부랴부랴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갔다.
이미 해는 없어진지 오래고.. 불빛만 가득했다.
오늘 하루종일 돌아다니냐고 힘들었는데...
점점 줄어드는 여행시간에 아쉬움이 남았다..
만 하루면 이제 출발이니... 이제 여기서 뭔가 할 일이 없을까 고민을 하게되는 시간인 것이다..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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