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교적 깔금한 놀이인데...

연서는 오히려 발바닥에 딱딱한 국수가 밟히는 느낌이 더 싫은가보다.

그래도... 정리하기 싫다고 집에서 또 하자고 하는거 보면 재미는 있나보다^^

 

길고 긴 국수~

집에선 국수를 삶을 때 항상 2개씩 이 날국수를 주고 있는데... 먹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연서.. 

 

부러뜨리면서 소리도 들어보고.. 잘게 잘라보기도하고.. 국수비가 내리도록 던져보기도 한다. 

 

밀대, 계량컵, 소쿠리를 이용하여 국수를 다양한 형태로 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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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쿠리를 이용하여 국수비가 내리게 만들고.. 

 

꼬마 우산을 통해 비도 피하고.. 거꾸로 뒤집어 국수를 담아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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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끝나고서 삶은 국수를 먹어보는 시간을 갖는데..

연서는 국수 좋아라하는지라 열심히 먹는다... '연서 식사하네~'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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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업은 너무 단조롭다.

그냥..국수를 만져보는 것이 끝!

엄마표 국수놀이를 블로그에서 봤을 때는 삶은 국수에 물감옷을 입혀 다양한 그림이나 도장을 찍던데...

오늘은 그냥 마르고 말라빠진 국수만 하루종일 만지다 수업이 끝나버렸다.

국수를 먹는거... 그것으로 시간을 때운다는 것은 좀 아니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제일 열심히 먹는 연서라서 다행이지만^^

 

엄마들이 이해하기 쉽게 병원에서는 수족구라고 한다는데..

워낙 많은 이야기를 쌤한테 들어서 머리만 복잡해진 연서의 증상..

바이러스는 '엔테로 바이러스'라고 하고 손과 발에 수포가 잡히기 때문에 쉽게 수족구라하지만...

연서의 경우 입에는 수포가 없으며 손과발만 생기는 수족구와는 달리 손과발에 무릎, 오금, 팔꿈치에 중심적으로 수포가 생겼기에 엄밀히 말하면 수족구는 아니라고 한다.

일반 수포와는 달리 가운데 농이차고 딱지가 중앙부에 생기는 형태라서 흉터가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손발이 벗겨지고 있다.

손발이 다른 아이보다 심해서 발병 후 1개월 쯤 후 손발톱이 빠지는 것을 신경써서 확인하라고 했는데...

병원에서 보습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단다.

보기에도 안좋지만 일단 연서가 너무 싫어하기에 어떤 방법이 없을까 싶었는데..

없다네.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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