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를 누가 말리겠는가.. 

소방차책을 꺼내와 조립해달라고 하더니만... 책을 보이는대로 다 꺼내 책장을 만들어버렸다.

그 좁은 공간에 앉아 책을 읽는가 싶더니만... 어느새 병원놀이를 꺼내 와르르 쏟으며 치료해주겠다는 연서..

아토피 치료를 한다며 밴드를 붙여주겠다고 자신의 가위를 가져와 자르는 시늉을 하는 모습이란...

매일 SUN양의 모습만 보고 지내니.. 배우는 게 그것 뿐이었나보다,

 

먹물이 잘 지워지지 않기는 하지만... 그래도 비닐장갑까지 끼워가며 깔끔 떨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었다.

아직 농가진 이후 손발에 허물이 심하게 벗겨지고 있는 상태라 통목욕이 쉽지 않은 연서이기에..

한두번 씻는 것으로는 지워지지 않을게 뻔하고.. 벗겨지고 있는 부분에 심하게 물이라도 들어버림 어째야하나.

그래서 손과 발에 일회용 장갑을 끼워서 수업을 진행했는데...

마음대로 만지고 밟는 친구를 보더니 부러웠는지 자꾸 장갑을 벗으려고해서 마음이 쓰였다.

그래도 제법 어른스럽게 잘 참아내고 있는 연서.. 대견하다~

 

 

 

전등갓 만들기 시간인데... 먹물이 부담스러우니 유성매직으로 장식을 하라고 한다.

 

 

요즘 연서가 '브이~' 삼매경에 빠져있다.

엘리베이터 문에 보이는 제 모습을 보면서 '한 둘 셋~ 브이~'를 수번 외치고 있다^^

 

콧물이 있는 상태로 찬바람 불던 주말에 에버랜드를 다녀와서 그런가?

점차 누런 콧물로 바뀌고 잠을 잘때도 불편한 숨소리가 들려 병원에 들렀는데..

콧물이 목뒤로 많이 넘어가고 있다고 하면서 답답하겠단다.

지난 겨울, 봄, 여름엔 감기도 잘 안걸리고 아프지 않고 잘 넘긴다 싶었는데..

이번 가을부터는 병원 방문이 잦으네..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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