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가 입맛을 잃어버린 후 그 좋아하던 과일도 뚝!
잠을 푹~ 자지 못해서 그런지 일어나서 계속 징징거리는 연서에게 오랜만에 과일이 통하고 있으니..
이런 모습을 얼마만에 보는건지..
온몸이 부서지는터에 연서를 안아주거나 업어주는 것을 잘 안하고 있는데..
아픈 끝에 어부바를 완전히 알아버린 아가 연서..
숨겨놓은 아기띠를 가지고와서 부바~부바~하면서 SUN양에게 가져다 주는데 모른척했더니만...
아쉽긴 엄청 아쉬운가보다... 어떻게든 혼자 해보려고 애쓰길래 좀 도와줬더니 한참을 저러고 있다^^
안자겠다고 버티는 연서를 강제로 재웠는데... 2시간을 자냐고 오늘 또 문화센터 수업을 늦었다.
항상 오프닝 노래를 듣지 못하는 아가 연서^^
생각해보니 세수도 못하고 수업에 왔다는거 아니겠어..ㅋ
★ 민속놀이
- 타임머신을 타요.
돌잔치를 할때만해도 조바위가 컸던거 같은데... 이제 딱맞는구나^^
- 제기차기 : 잠에서 덜 깼는지 관심이 없다... 제기를 싫어하는지 만지기도 거부한다..
- 윷 평균대를 지나가요.
바닥에 늘어뜨린 후 밟고 지나가는건데... 기운이 넘치는지 빅사이즈 윷을 혼자 독차지하고 있다.
- 투호놀이를 해요
- 전통악기연주 : 소고를 가지고 놀았던 연서.. 기억이 나는지 소고채까지 쥐고 열심히 연주 중이라고^^
어제 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에 다녀오고서는 마음이 짠~해진 SUN양..
굽은 다리 때문에 보조기를 착용해야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고 앞으로 문화센터는 다닐 수 있을까 싶다.
SUN양의 도움만으로 수업이 진행될 수 있다면 집에만 있는 것보다 외출이 나을 수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자유롭지 못한 행동으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되기에..
일단 다음주에 보조기를 착용한 상태로 수업을 참여해본 후 결정해야할 것 같다.
점점 도구의 사용이 늘어가는 아가 연서..
이제는 오리와 칫솔막대와 함께 양치컵을 쥐어줘야 목욕이 즐거워진다..
이렇게 조금씩 세상을 알아가는 도중에 잘 걷지 못하는 퇴행행동을 해야한다니..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괜시리 미안할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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