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반기에 접어드니 하루하루가 힘들다.

다른 임산부들을 보면 막달에도 잘 다니던데.. 난 왜 이런건지..

 

살이 너무 많이 찌는 것도 문제.. 벌써 10kg가 넘게 쪘으니 임신으로 인한 비만인 듯^^

이건 누구를 탓하겠냐구.. 내가 고칼로리 간식을 자꾸 먹는게 문제일테니..

남들 다한다는 무료 만삭사진을 이번주에 찍는데..

신랑하고 나하고 똑같이 살이 쪄 있으니.. 나중에 단이가 비만 가족이라고 놀리지는 않을런지..

 

온몸이 너무 가렵다.. 임신소양증?? 뭐 이런 것 때문에 가렵다는 분들이 있는데..

난 그런거까지는 아닌거 같지만.. 우선 배, 가슴, 쇄골 부분이 너무 가렵다는...

다음 정기진료때 의사쌤한테 물어봐야지~

 

몸이 너무 붓고 있다. 원래 그런거라고 하지만..

손으로 눌렀다 놔도 원상복귀가 잘 안된다..

이로인해 발목과 발바닥부분까지 아파서 땅에 디딛는 것이 고통스럽다.

그냥 무작정 밖에 나와 있을때는 모르다가.. 집에 들어와 신발을 벗음과 동시에 느껴지는 고통~

외출했을 때 물을 더 많이 섭취하려고 노력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을까?

원래 물을 먹지 않는 체질이라.. 단이한테 너무 미안해 열심히 먹은 것이 죄일런지..ㅋ~

 

그외 배가 나와서 움직이거나 몸을 구부리는 것이 힘들다거나.. 불면증..

뭐 이런건 그나마 참을 수가 있는거라서..

점점 족저근막염이 도지고 있는지.. 발바닥에 대한 고통도 심해오고..

이걸 어째야하나..

 

어제 앙팡클래스 1기 산모교실에 당첨되어서 kaloo 도산대로점 행사에 다녀왔다.

브랜드 단독으로 진행되는 10명 초대의 소규모행사라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것이 맘에 들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몇번을 만져보고 부드러움에 폭 빠져있었던 거즈형 속싸개..

bamboo소재는 아니었지만.. 행사 참가 사은품으로 받아와 완전 뿌듯~

아덴아나이스 속싸개.. 속싸개의 여유만 없다면 bamboo로 장만하고 싶지만 참아야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깔루 도산대로점에서 가까운 거리라서 블루독 청담행사에 다녀왔다.

이번주 월요일 9시부터 시작이라지만.. 난 다음달쯤 가볼까 싶었는데..

걸을 수 있는 거리라서 고고씽~

누가 청담역 9번출구라고 한거야?? 아무리 걸어도 보이지 않는 씨티은행 건물..

한참을 걸어서 아주 큰 대로가 나왔는데.. 점점 행사매장의 봉투를 가지고 나오는 아줌마들 발견~

길을 물었더니 친절하게 알려줘서 간신히 찾았다는...

운동삼아 걷긴했지만.. 학동사거리에 강남구청역으로 언덕길을 힘들게 올라 청담역에서 다시 청담사거리로..

하지만, CGV에서 10분정도면 갈 수 있었다는..

청담사거리에서 보이는 CGV에 완전히 좌절했다.

 

블루독 청담행사는 청담역 9번출구가 아닌.. 청담사거리의 씨티은행 B1이라구~~

집에 올때는 바로 앞에 있는 143번 버스정류장 덕분에 쉽게 왔다는..

앞으로 블루독 청담행사는 버스정류장으로 갈것을 권하고 싶다

 

단이의 첫번째 내의&우주복을 이런데서 사줘서 미안하지만..

뭐 아가들은 원래 빨리 크니까^^ 이해하겠지 싶다.

 

공교롭게도 같은 무늬의 옷을 고르게 되었다는...

7부의 다른 무늬와 함께 골랐었는데.. 그건 80사이즈라 아쉽지만 패스~

배냇저고리 얇은 것을 사주려 했지만.. 사계절용으로만 있어서 것도 패스~

 내의.. 38,000원 →11,000원

우주복.. 43,000원 →13,000원

특템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필요한 것만 사온셈이다.

역시 이런 행사는 좀 일찍 가야했었나보다..

그래도 비브랜드 제품가격으로 브랜드 제품을 사줬다는 뿌듯함에 오빠한테 자랑질~

비닐에 잘 개어 넣어놨지만 사실은 누군가 골랐다 놨는지 그냥 박스에 놓여있던 물건이다.

잘 빨아줘야지^^

Posted by SUN sun s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