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를 기준으로 정밀초음파를 시행해야 뼈가 너무 단단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볼 수 있다고한다.

오빠하고 같이 가서 보고 싶었지만 평일로 잡아 엄마하고 시현이가 함께 갔었다.

물론 초음파 동영상 서비스가 있기때문에 공유는 가능하지만... 설명을 함께 들어야 좀 더 마음에 와 닿으니까~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뭐 문제 없다는 얘기를 당연히 들었다..

단이의 몸무게는 783g인데.. 나의 몸무게는 벌써 7kg이나 늘었으니..

이게 모두 나의 몸무게라면서.. 다이어트를 하라는 얘기는 할 수 없으니 운동이라도 해야한다는.. 

서비스로 보여준 입체초음파..

콧대가 있어 보이는 것이 오빠를 닮은 듯 싶고..

인상을 찌푸린 것이 표정은 나를 닮은 듯 싶고..

두터운 인중과 입술이 오빠를 닮은 듯 싶은데.. 아이쿠나.. 입술은 아닌데 말이야~

 

지금 판단할 것은 아니지만..

다리가 짧지는 않다고 기분 좋게 말해주었는데.. 솔직히 길다고 해줬지만 확인불가~ 그냥 짧지 않다고 생각~

여튼 짧지 않은 것을 보면 오빠는 안닮은 듯 싶다.. 요건 안도의 한숨..

롱다리는 될 수 없는 유전자이지만.. 열등한 유전자로는 태어나지 말아야 하는지라..

 

초음파 중 경산모의 분만이 있어서 잠시 쉬었더니..

두번째 초음파를 볼때 하품을 하는 단이..

지루했나보다..

한달 후에는 입체초음파를 본다는데.. 그땐 오빠하고 함께 갈 수 있을까?

 

단아~ 아빠는 다음주에 또 중국출장을 한달이나 갔다온단다..

갔다오면 단지는 8개월에 접어드니까.. 곧 만날 듯 싶군..

 

엄마는 점점 배가 많이 나와서 본격적으로 임부복을 준비하고 있는데..

왜케 임부복은 꽃무늬에 땡땡이 무늬에 펑퍼짐한 것 밖에 없는지..

 

내일이 어린이날이라서 서울할머니가 시원한 소재의 청록색 물방울 무늬의 민소매 원피스하고, 내복을..

고모는 빨간색 기모 실내복과 7부 내복을..

막내 이모는 두건과 스카프 세트를... 요건 이모부가 혼자서 쇼핑해서 직접 구매했다는구나..

그중 이모부의 두건과 스카프 세트가 완전 마음에 드는군..

시현이 언니가 모델로 시범 착용해주었는데.. 시현이 언니한테 엄청 잘 어울려서 받아오기 미안했단다..

지금까지의 할머니 선물중에는 오늘의 민소매 원피스가 제일 마음에 들고~

다만, 단이가 좀 하얗고 여성스러운 모습이어야 청록색이 어울릴텐데.. 그게 좀 걱정^^

 

내일 아빠는 출장전의 마지막 주말이라서..

단이하고 엄마하고 태교여행이라고 말하긴 뭣하지만.. 외출 예정이란다..

나무와 꽃을 많이 보여줄테니.. 내일 마음껏 즐기려무나~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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