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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6 호주 시드니 - 넷째날 ① (본다이 비치)
호주는 바다색과 하늘색이 참으로 입이 벌어지게 하는 장소인 듯..
그중 시드니에서 부서지는 파도와 하얀 백사장으로 유명한 곳이 본다이 비치..
이 곳의 모래는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고 하니..
밟아보지 않고는 머라 표현할 수 없는 이 고운 하얀 모래를 어찌 표현해야할지...
포트스테판의 모래썰매에서의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랩타일 파크에서 남은 먹이를 여기서 뿌렸더니 갈매기들이 무더기로 날아왔다.
사실 무서워서 조금 주다가 일행의 꼬마녀석에게 물려줬지만...
본다이 비치의 이 고운 모래와 파도덕분에 세계의 많은 서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인명구조봉사도 발달할 수 밖에..
이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 저 건물들은 주거지역일까.. 숙박시설일까?
만일 주거지역이라면.. 엄청난 부자들이겠지 싶다.
도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도 상당히 편리한 듯 싶었는데.. 이런 곳이 저런 집이 있다니..
우리나라의 해안가와는 너무 다른 모습이었다.
술을 마시거나 쓰레기를 버리거나.. 그런 모습은 절대 불가한 지역이니까...
낮 시간에 겨울철인데도 수영을 즐기는 사람도 있었고.. 서핑을 즐기는 사람도 있었다.
또한, 성별과 나이를 막론하고 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린 현지인이 아니니까... 관광객 티를 내냐고 사진 한장~
운동하는 사람들이 바다를 보면서 뛸 수 있도록 별도의 길을 만들어 놓은 듯 싶었다.
직접 모래를 밟지 않고도 바다를 즐기면서 운동을 할 수 있으니 매력적인 곳인 듯..
짧은 시간이 주어졌기에 빡빡했지만 더 좋은 경치를 보고자 꼭대기로 부지런히 걸었다.
이곳에서는 Bondi Pavilion 에서 판매하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는데...
더 좋은 경치를 위해 아이스크림을 포기하고 땀이 나도록 열심히 걸었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본다이 아이스버스 수영장이 있다.
리조트형식에 수영장이 함께 있는 것 같았는데..
실외 수영장으로 1회권을 이용해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 같았다.
바다를 끼고 있는 수영장이라... 수영을 못하는 나에게도 멋진 풍경이라 생각되었다.
파도가 높이 치면 수영장으로 바닷물이 부서져 들어오는 것 같았다.
이 수영장 물이 수돗물인지 바닷물인지 잘 모르겠지만..
여유로운 겨울바다였지만... 우리나라처럼 춥지 않아 너무 좋았다.
다만 물에 몸을 담글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마냥 즐거웠으니..
짧은 시간에 해변만 거닐다 온 가족들도 많았는데..
젊다는 이유로 열심히 걸어 좋은 경치도 볼 수 있었고...
버스로 돌아오는 길에는 신발을 벗고 모래사장을 직접 밟았으니 나름 알차게 보냈다.
하늘, 바다.. 그리고 모래..
호주를 긴 비행시간에도 다시 간다면 아마 이 세가지 때문에 다시 가게 될 것 같다.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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