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에서 음악방송이 나오면 조금씩 관심을 갖는 연서..

헬로비너스 걸그룹의 '끈적끈쩍'이라는 노래가 나오니 반복되는 문구가 재미있나보다.

아빠님께 헌정하겠다며 엉덩이 춤과 함께 '오 오오 오 오오~~'를 끝없이 부르는 연서^^

 

저녁나절 주방일을 하고 있냐고 책을 읽어주지 못했더니 SUN양에게 책을 읽어주겠단다.

제법인데^^

연서가 이렇게 많이 컸다.

일전에도 이렇게 읽어주긴했는데 이번엔 정말 제대로 읽어준다.

다른 사람들은 못알아 들을지도 모르겠지만 SUN양의 귀에는 제대로 들리니 더욱 신기한게지.

 

내용은.............. 차일드애플 수탉과 완두콩

- 수탉과 암탉이 완두콩을 먹다가 수탉의 목에 완두콩이 걸려서 암탉이 아줌마한테 버터를 달라고 하니, 소에게 우유를 받아오라고 하고, 소는 아저씨한테 풀을 가져오라고 하고, 아저씨는 대장장이한테 낫을 가져오라고 해서 낫을 아저씨한테 줘서 신선한 풀을 베어 소에게 주서 아줌마가 우유를 짜 버터를 만들어 수탉에게 먹였더니 완두콩이 나와서 꼬끼오~하고 울었다는 얘기인데... 

연서가 초간단으로 압축해서 읽어줬더랬다^^ 

- 아줌마한테 콩 걸렸다고 했어요, 풀을 줬어요, 아저씨한테 받았어요, 콩이 나와서 꼬끼오 울었어요, 끝~

 

그냥 흘려 들었다고 생각했던 내용을 이렇게 전달해주는 모습을 보니 책을 더 열심히 읽어줘야겠다고 다짐!!

덕분에 잠들기전에 3권씩 읽던 책을 오늘은 5권으로 늘려줬다^^

Posted by SUN sun s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