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는 능력자인가보다...

애플비 전집의 소리나는 책을 너무 좋아해 삼성출판사의 사운드북도 사줬는데..

책과 사운드부분을 완벽하게 분리해서 가지고 놀고 있는게다^^

어느 순간 연서가 포터블 카세트로 만들어 버렸다는...ㅋㅋ

뒷면은 더욱 깔끔하다...

글루건을 쏘아서 붙여 놓은 것 같은데.. 어쩜 그리 깔끔하게 떨어졌던지..

요즘 유모차 타고 다닐 때 사운드 부분만 가지고 다니는데 생각보다 요긴해서 다시 붙이지 않고 있었다구^^

 

근데... 오늘 백화점 갔다가 대리석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소리가 안난다..

워낙 사운드북이 잘 고장난다고 하길래 새로 사줘야하나 싶었지만...

일단 분해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SUN양!

뒷쪽의 나사못을 몇개 풀렀더니만 내부는 이렇게 생겼더라..

구성이 너무 간단한거 아녀??

 

끊어진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라는.. 이 곳이 스피커다.

4군데의 납땜 부분 중 두번째에 다른 한쪽의 전선이 납땜 되어 있다가 충격에의해 끊어졌나보다.

이곳 저곳에 끊어진 전선을 움직여가며 버튼을 눌러보니 금세 확인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납땜기계가 없는지라... 이럴때 회사를 안다니고 있는 것이 어쩌니 아쉽던지...

널려 있던 그 납땜기가 가정집에 있을리 만무하지 않은가...

전파상에 가져가 남땜을 좀 해달라고 하면 안해주진 않겠지? 고민하다 그냥 절연테이프로 쳐발쳐발~

덜렁거려도 떨어지지 않도록 테이프끼리 맞대어 고정을 시켜 놓은 후 그 위에도 덧붙여 주었다.

이렇게 삼성출판사의 사운드북의 자가 AS 완성~

 

너무 쉽게 AS가 마무리 되어 고장난 애플비 사운드북 AS에도 도전해보았다.

일자 드라이버를 틈에 넣고 사운드북을 분리~  

연서는 잘 떼었구만.. 인위적으로 떼어주려니 저렇게 지저분하게 떨어져버렸다.

분해해보니 애플비는 삼성출판사 내부보다 조금 더 복잡하게 되어 있었다.

일단, 납땜부분의 전선은 모두 양호!

요건 AS과정이 없는데...

기판형으로 되어 있던 삼성출판사 사운드북과는 달리 필름형으로 되어 있어 어찌 손을 댈 수 없는 와중에...

작은 기판과 필름형PCD가 연결되는 3개의 나사못을 풀렀다가 다시 조인 후 대충 끼워봤는데 소리가 나는거다.

얼씨구나 싶어서 그냥 조립해버렸다.

 

이건... 떨어지면서 뭔가 틈새가 발생했던가보다..

그래서 나사못을 다시 조여주는 것만으로 쉽게 해결된 듯..

 

현재... 사운드북은 자가AS를 완성하고 포터블로 연서가 들고 다니면서 어찌나 좋아하던지...ㅋㅋ

어차피 버릴거라면 일단 분해해보라구!!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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