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모자동실을 권장하는 조리원이기도 하지만.. 나 역시 모유수유를 하고 싶어 모자동실을 원했었다.
하지만, 그게 원하지 않더라도 해야하는 상황이었으니..
체중감량이 일반적인 아가들보다 크다길래 잘 먹이지 않으면 병원행이라고 엄포를..
출산 첫주에 오는 황달증세가 점점 심해진다면 진짜 병원을 가야할지도..
그래도 여전히 장군감 단이^^
황달은 아직 귀까지만 내려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걱정이 되기는 했다.
많이 먹고 많이 싸야하는데.. 어째 계속해서 잠만 자는지..
혹여나 깨어나서 먹더라도 그냥 토해버리니까^^
결국 조리원 입성 둘째날부터 아가를 데리고 잠을 자기 시작했다.
또한, 트름을 할 새 없이 그냥 잠이 들어버리기 때문에 게워내는 횟수를 줄이기 위해서 앉아서 재웠다.
나 역시 침대와는 빠이빠이~ 수유의자에서 앉아 아가를 안고 세워서 재웠으니..
붓기가 없었던 내 몸은 점점 붓기 시작했고 그 덕에 발은 코끼리 발이 되었다.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야 한다고 하는데.. 그럴 경황은 절대 없었다는..
조리원에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었으니.. 단이는 모른 사람이 없었다.
좀 노랗지??
첫 소아과 진료때 황달검사를 했는데 9.3인가 9.7이 나왔다.
정상에서 조금 높은 범위였지만.. 점차 황달이 빠지는 추세여서 OK~
점차 상태는 좋아지기 시작했다.
아가를 데리고 세워 재운지 둘째날부터 몸무게는 늘기 시작했고..
황달기는 점차 빠지기 시작해서 눈가와 얼굴의 군데군데에만 남아 있었다.
아가는 건강해지고 있으나 점차 상태가 나빠지고 있는 나^^
단이가 더위를 많이 타서 조리원 신생아실에서도 시원한 중앙테이블에서 혼자 자고 있는 모습을 자주 발견했다.
쌤들의 말에 의하면 아가가 많이 더워해서 중앙에 올려 놓으면 저렇게 잘 잔다고..ㅋ~
내 방은 항상 25℃인데.. 썜들은 방 온도를 1℃만 낮추라고 한다..
그건 너무한거 아냐??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나하고 부대다보면 그 온도도 더웠나보다^^
나의 몸조리는 포기한지 오래라는.. 손목과 발목, 허리는 정말 시큰시큰하다..
찬바람에 아가를 들고 나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 고생문이 훤~하다..
데리고 있던 새벽시간..
단이의 탯줄은 떨어지고 말았다^^
쌤들의 얘기에 의하면 엄마하고 정말 분리되는 것이라고...
근데.. 이걸 어디에 써야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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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이 예쁘게 아물기만을 바라고 있을뿐~
조리원에 있으니 소독걱정은 안해서 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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