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일) 아침 10시 비행기로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역시 인천공항만큼의 경관을 지닌 국제공항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간사이공항을 바라봤지만
깔끔한 이미지의 일본이라는 기억만은 지울 수 없었다.

간사이 쓰루패스는 국내에서 구매했으니, 2층에서 오사카 주유패스 난카이확장판(2300엔)만 2장 구입해서 출발했다.
도롯코열차는 8월7일에 타고 싶었으나 첫차가 이미 매진이라 그냥 포기한상태...
나중에 아라시야마 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인데 당일 아라시야마의 JR 역에서는 표를 구할 수 있었다.
일단 이 얘기는 패스~

모두들 라피도를 추천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나와 신랑은 그냥 공항급행을타고 난바역으로 향했다.
바로 옆에는 보라색의 지정좌석제인 라피도 열차가 더늦게 도착해서 더빨리 출발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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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열차안은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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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열차를 버려두고500엔을 추가로 라피도를 탈 이유가 있을까?
그다지 시간적인 차이가 없으니, 시간표만 맞는다면 그냥 일반공항급행을 추천한다.

난바역에 도착해 숙소로 이동한시간은 예상보다 40여분 이른 시간이었다.
너무나 친절히 바우처와함께 설명되어 있었던 약도를 들고 난바키쿠에이를 찾아갔다.
난카이난바의 남쪽 출구로 나와 메모리얼건물을 바라보면서 우회전을 하고 3분정도 걸어가면 세븐일레븐이 보인다.
거기에서 우회전하면 바로보이는 우리의 숙소...
준비만큼은 저렴하게하자는 내 생각과 딱 맞는 숙소였다.
저렴하더라도 하고 싶은 것은 모두 해보는 것이 상책~~
일반 더블룸을 하루에 8900엔(조식불포함)으로 숙박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장점이 되었다.
세미더블룸... 생각해보니 조금 좁을 것 같았으며, 위치적으로 니폰바시역과 난바역을 걸어서 갈 수 있다는 것은 최대의 장점이었으니...
원하던 swissotel이나, 오리엔탈호텔 등과는 정말 비교도 안될만큼 너무나 저렴했으니...
이것으로 잠만 자는 우리의 숙소는 그냥 결정되어 버렸다...
조식을 먹을 시간적 여유 없이 스케줄을 짜버렸으니 조식은 포기하고..
많은 도움이 되었던 J여동의 오리엔탈 호텔공구의 가격으로 비교해도 16만원정도 저렴했으니...
일단 예약부터 하고 말았다..

좁을까봐 걱정하는 신랑의 한마디를 그냥 잠재우는 나의 한마디..

"어차피 마일리지로 시작된 여행.. 준비만큼은 저렴하게 하고 가서 하고싶은 것 하자. 잠만자도록 스케줄이 짜여있으니... 그냥 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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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찍어 잘 안보이지만 이산이라는 면세점 뒤어 가려보이는 키쿠에이의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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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기보다 저렴한 비지니스호텔이 있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봐도 깔끔한 시설과 함께 역과의 거리를 생각하면 그냥 OK~
다만 아쉬운 점은 정수기가 없이 그냥 수도물을 먹어야 하고, 냉장고가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화장품냉장고같다는 것??
아직도 오리무중인 빨간 냉장고는 이해할 수 없다..
그러니 내가 내린 결론은 화장품냉장고????
물이야 머 적당히 사먹었으니.. 그렇게 문제되는 부분은 아니었다.

아직 check-in 시간이 안되어서 캐리어만 부탁하고 우리는 시텐노지로 출발~~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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