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에서 피렌체까지는 버스로 약 3시간 정도 걸린다.

중간에 휴게소에도 들려주시고...

커피가 맛있다고 하는데.. 우리 입맛에는 맞지 않는 듯 싶고..

일반 편의점하고 비슷한데..

샌드위치를 즉석에서 만들 수 있게 다양한 햄이 정육점처럼 진열되어 있었고..

과일을 잘라서 판매하고 있다는 점 좀 특이했다. 

 

하이네켄이 세일이길래.. 밤에 숙소에서 먹을 생각에 덥썩~ 과자와 음료수를 사들고 버스에 탑승하였다.

 

이렇게 달려 피렌체에 도착하니 벌써 점심시간..

햇빛이 쨍~한 상태로 그늘도 없이 식당으로 향했다.

Ristorante Fantasia..

 

 

상당히 넓은 식당 내부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관광객을 받아야하니 대기시간이 좀 있었다는..

 

꽃의 도시 피렌체라고 하는데... 예술가의 고장처럼 화장실 입구도 멋지게~

 

물병.. 보기에는 좋은데 주부인 나로서는 과연 깨끗할까?? 라는 의문부터~

 

스파게티를 메인으로 먹는 우리하고는 달리.. 메인메뉴는 따로 있었는데..

좀 싸구려 음식이라 그런가?? 미트스파게티를 무식하게 퍼주더라는..

마지막 후식으로 수박과 함께 점심식사는 마무리..

 

 

그나마 한국음식과 상당히 비슷한 맛이어서 먹는데는 부담없었다는..

 

먹고난 후 밖으로 나왔는데..

흑인들이 모조품 그림을 바닥에 깔고 판매하고 있었다.

서로의 상권을 뺏들이 약간의 언쟁과 함께 싸움도 있었는데.. 그중 가장 황당한 사건은...

 

바닥에 쭉~ 깔고 있으니 지나가다 밟을 수 있는 거 아닐까?

아니.. 밟을 수 밖에 없게 깔아 놓고서는 밟았다고 사야한다면서 관광객에게 강매를 하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아니었지만 한국인 관광객이 그런 행태를 당했으니.. 다들 조심하라고 서로 정보 교환을~

가격은 2유로정도 였는데.. 은근히 사는 사람이 많았다.

한국에서는 모조그림을 아무리 저렴하게 구매해도 그 가격으로는 살 수 없다는 교양있으신 어느 아주머니의 말씀에..ㅋ~

그림 역시 취미가 없는 우리는 또 패스~

결국 그 그림은 구겨짐이 없이 보관하기 위해 짐이 되어버리는 신세^^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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