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소음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이 되고 있는데... 이 역시 선택은 엄마의 몫인 것 같다.
왜 이렇게 육아의 길에는 엄마의 선택이 많은지 모르겠네..
점점 늘어가는 연서의 몸무게를 감당하기 힘들어 온 몸이 안아픈 곳이 없다.
특히 손목하고 허리는 어찌할 방도가 없다는..
아기띠를 하면 좀 더 포근히 잠드는 연서인 것을 알지만.. 연서를 안고 외출하고 오면 허리가 더욱 아프다는..
유모차를 타고 외출하면 이제 수면시간이 줄어드는 시기인지 자꾸 깨서 결국 한손엔 유모차, 한손엔 연서를 안고 집으로..
오히려 더 힘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그나마 한손으로도 핸들링이 가능한 디럭스급 유모차를 물려준 시현이한테 감사할 따름^^
신랑은 평일에 지방출장으로 연서와 단둘이 지내게 되었는데..
임신과 출산 전에는 출장 한번 없더니.. 왜케 출장이 많아진게야??
결국 병이 나버렸다.
안아줄 수도 없이 온 몸이 아픈데... 연서는 자꾸 안아달라고 보챈다.
특히 잠이 올때.. 잠투정은 누구도 말릴 수 없는지라...
어제도 잠투정으로 보채길래 서서 안아줄 상황은 아니라 침대에 걸터 앉아 안아서 울더라도 자장가를 계속 불렀다.
잠자는 시간이라고 알려주는 수면의식을 치른 후 우는 연서를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잠이라도 들어버리면 침대에 내려놓는 순간 또 깰테니..
방법을 바꿔 침대에 뉘여서 허벅지를 토닥거리며 다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30여분 가까이 울면서 결국은 잠이 들어버렸는데..
헐~ 무려 6시간을 깨지도 않고 밤잠을 자버린게다..
덕분에 나도 침대에서 오랜만에 깨지 않고 뻗었다는...ㅋ~
그동안 불어버린 젖때문에 젖몸살이 올까 걱정이 되었지만 유축을 하면 양이 늘어난다는 얘기에 패스~
사실 유축을하면 유두도 너무 아프고 속젖까지 짜주지 못해서 불편한 건 마찬가지라서...
연서한테 무조건 물렸는데.. 요 놈 잠에 취했는지 생각보다 많이 먹지 못해서 계속 아프다는..
불어 있는 젖때문에 연서를 안아주기는 더욱 힘들다..
그나마 감사한 것은 오늘 2번이나 혼자서 자주었다는 것이다.
물론 노리개 젖꼭지와 백색소음, 타이이러브 모빌의 도움을 받았지만... 그래도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백색소음은 집중력을 향상시킨다는 얘기도 있지만... 2살 이하의 신생아의 뇌 발달을 저해한다는 얘기도 있다.
이 백색소음이 태아가 뱃속에 있을 때 엄마가 배를 쓰다듬을 때 나는 소리와 유사해서 울던 아이가 조용해지는 효과가 있으니 너무 힘들때는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1. 드라이기 소리
2. 빗소리
3. 진공청소기
4. 티비소리
그중 연서는 진공청소기 소리에 가장 빨리 반응한다^^
혼자 낑낑대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조용해졌다..
잠들어버린 연서^^
찾아온 모빌의 리모컨이 이렇게 감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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