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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01 2-2. [프랑스-파리] 콩코드 광장, 루브르 박물관
  2. 2010.09.08 일곱째날 ① - 히포드롬

일정에 콩코드 광장이 있기에 별도의 시간을 주는 줄만 알았다.
오늘 일정에 콩코드 광장이 진행되지 않아 숙소에서 책을 찾아보니 오늘 몇번이나 버스안에서 돌았던 이 팔각형의 광장이 콩코드 광장이었다.. 헉~
콩코드 광장은 튈르리 정원과 루브르박물관과 샹젤리제 거리와 개선문 사이에 있는 팔각형의 광장이라고 한다.
유럽에서도 손 꼽히는 광장 중 하나라고 하는데.. 유리창으로 봤으니 뭐라 할 말이 없다.
그저 오벨리스크와 분수가 신기해서 열심히 찍었던 사진이 바로 콩코드 광장..
▼ 이집트로부터 기증받은 룩소르 신전의 오벨리스크(높이 23m)

▼ 이탈리아 로마의 산피에트로 광장을 본떠 만든 분수
   - 분수에는 8개의 여신상이 놓여 있는데, 각각 루앙/릴/스트라스부르/리옹/마르세유/보르도/낭트/브레스트 등 프랑스의 8대 도시를 상징한다고 한다.
이 분수는 유리창으로 봤지만 좀 멋지긴 했던 듯~
버스가 이곳을 두어바퀴 돌아주면서 관광을 시켜주긴 했는데..
가이드가 다른 설명을 하냐고 이 곳이 콩코드 광장이라고 말을 안해줘서 몰랐다니..
어쩐지 사람이 너무 많더라..ㅋ~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루브르 박물관..
어디에서나 보이는 에펠탑과함께 이 다리만 건너면 바로 박물관이다.
어제부터 너무 봐둔 탓인지 익숙하기까지..

루브르 박물관은 영국의 대영박물관, 러시아의 에르미타주 미술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이라고 한다.
이곳은 약 40만점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어서 모두 관람하려면 최소5일은 있어야 한다고하는데..
단 몇시간만의 시간으로 루브르를 관람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했지만...
숙소에 와서 책을 펼쳐보니 유명한 작품은 거의 관람했다는~


사실 너무 넓어서 카메라로 담기엔 불가능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이 전체 사진으로는 더 나은 듯..


▼ 루브르의 가장 유명한 명물이 바로 유리 피라미드..
높이 21m, 총 630장의 유리로 만들어진 것이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모델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낮에는 햇빛으로 밤에는 조명으로 반짝여서 언제나 사진을 찍는 관광객으로 복잡하다고 한다.


그 옆에 자리 잡고 있는 미니 사이즈~


피라미드 주변에는 분수가 설치되어 있는데..
따가운 햇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쉬고 있다.. 물론 물에 들어간 아이들도 있었다.


▼ 카루젤 개선문..
튈르리 정원에는 가보지 못했는데.. 루브르 박물관과 튈르리 정원 사이에 작은 사이즈의 개선문이 있다..
15m의 높이에 실망해서 나폴레옹이 샹젤리제의 개선문을 크게 만들기로 했다고 하는데..
카루젤 개선문, 샹젤리제의 개선문, 라 데팡스의 개선문.. 이 3대 개선문이 모두 일직선상에 높여 있다고..


▼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이는 대 관람차인데.. 튈르리 정원 입구쪽에 세워져 있는 것이라고 한다.


유리피라미드 아래쪽으로 들어가면 회오리 계단이 있다. 계단마저도 루브르와 어울린다는..

이 계단은 로마의 바티칸박물관의 계단과 견줄 수 있을 듯..

책에 있는 모든 미술품을 관람하긴 했는데.. 딱하나 보지 못한 작품음 가브리엘 자매(퐁텔블로파)...
우리는 쉴리관과 드농관을 중심으로 관람했기 때문에 리슐리 외관 2층에 있는 가브리엘 자매는 보지 못했던 듯..

▼ 퐁텐 블로파의 가브리엘 자매
- 프랑스 왕 앙리 4세의 사랑을 받았던 가브리엘 데트레를 그린 작품으로, 오른쪽이 가브리엘 데트레, 왼쪽이 그녀의 여동생.. 똑같이 생겼다~ 
앙리 4세는 가브리엘의 가슴을 유난히 사랑했기 때문에, 가슴이 돋보이도록 그림을 그리게 해서 이런 포즈의 그림이 나왔다고 한다.. 이것은 왕의 아기를 임신했다는 것을 상징하고 왼손의 반지는 곧 왕과 결혼하게 될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 람세스 2세 좌상


▼ 아를의 비너스
- 밀로의 비너스에 비해 비루한 몸매를 소지하고 있다는... 그래서 그 뒤의 밀로의 비너스가 더 돋보이게 하는 듯~

 

▼ 밀로의 비너스
- 높이 2m정도의 조각상으로, 인체 비율은 완벽하면서도 우아하고, 부드러운 미소때문에 아름다운 여성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이 비너스상은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천으로 하반신을 가리고 있어서..
뒷쪽에서 바라보고 있으면 곧 흘러내리겠지~ 하면서 열심히 쳐다보는 아저씨들도 있다는 가이드님의 뒷말~

비너스와 비교되는 얼굴과 몸매를 가진 나로서는 비참할 따름~


▼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날개
- 승리의 여신 니케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으로...
발견 당시 작품의 머리와 두 팔은 파손되어 유실되었는데, 1950년에 떨어져나간 오른손이 발견되었고 오스트리아 빈 박물관에 소장되어있던 손가락들이 이 작품의 유실물로 판명되어, 현재는 별도의 유리 상자에 넣어져 이 '니케상'의 곁에 함께 전시되고 있다. 오른쪽 날개 또한 유실된 것을 후대에 석고로 복제하여 붙였다고한다.

요런거.. 터키 에페소에서도 봤는데.. 다른데 또 있겠지??
얘네들은 왜 이렇게 비슷한 작품들을 여기저기서 만들어서 나눠 보관하고 있는지.. 좀 이해가 안된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 초상화의 모델이 피렌체의 부유한 상인인 조콘도(Francesco del Giocondo, 1465-1538)의 부인 리자(Lisa del Giocondo, 1479-1551 또는 1552년 경)라고 하는데, 부인의 애칭이 '리자'였고, '모나'는 당시의 상류층 부인들에게 붙였던 조칭이므로 모나리자는 '마담 리자'라고 한다.
워낙 많은 속설들이 있으니.. 사실은 현재를 사는 우리로서는 알 수 없지.. 쩝~

▼ 앵그르의 그랑 오달리스크

- 누드화의 대가라고 평가받는 앵그르의 작품인데..
여성의 아름다운 실루엣을 살리기 위해 인체에서 허리를 과장해 더 길게 그려 놓아서 해부학적으로는 맞지 않지만 앵그르가 과장과 왜곡을 통해 또다른 미적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되고 있다고 한다.


▼ 나폴레옹 황제의 대관식
- 1804년12월에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치러진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장면을 그린 것...
그림에서 나폴레옹이 '로마 황제와 동등하다'는 것을 상징하는 월계관을 쓰고, 교황이 건네준 왕관을 직접 조제핀에게 씌어주고 있다. 대관식 당일 교황이 왕관을 나폴레옹에게 씌우려고 하자 왕관을 선채로 받아 사람들을 향해 뒤돌아서서 스스로 월계관을 썼고, 조제핀의 머리에도 직접 왕관을 씌웠다고 한다.


▼ 제리코의 메두사의 뗏목
- 1816년 400명의 사람들을 태웠던 메두사라는 군함이 암초에 부딪쳐 침몰하게 된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구명보트에는 200명만이 탈 수 있어서 나무지 사람들이 뗏목을 만들어 열흘 이상 바다에서 표류하다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15명정도 였다고 한다. 살기위해 인육을 먹었다고 하니..헉~


▼ 틀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 1830년7월28일에 있었던 7월 혁명을 그려놓은 작품으로 조국의 승리를 위해 직접 싸우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조국을 위해 이 그림을 그렸다는 작가의 애국심과 심경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고 한다. 


▼ 드농관 1층 천장화


넓은 박물관을 예술과는 거리가 먼 내가 관람하기엔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유명하다는 것을 찾아보니 따라다닐만 한듯..


이제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출발한다...
달팽이 요리..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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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점심을 먹었던 거리를 가로 질러 아야소피아 광장쪽으로 걷다보면 히포드롬을 볼 수 있다.
원래 히포드롬은 "술탄 아흐메트 광장"이라고 하며, 4세기 초에 건설된 경기장 터를 말한다.
지금은 절반 이상 축소된 형태로 남아 있는데.. 가서 보면 좁은 터에 기둥 몇개만 서있을 뿐이었다.

이곳을 따라 쭉 올라가면 그랜드 바자르라는 시장 골목을 볼 수 있는데..
가는 길목 역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상점이 보였다.

히포드롬은 전차 경기장으로 셉티미우 세베루스 황제가 324년에 건설했고,
제국의 수도를 이곳으로 옮기려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확장했다고 한다.
10만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었다고 하니 상당히 큰 광장이었음에 분명하다.
황제가 참관한 가운데 시민들은 전차경기와 검투사 경기 등을 관람하던 곳이라고 한다.

히포드롬 한 가운데 서 있는 이 건축물은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이집트의 카르나크 아몬신전에서 이집트 투트모스 3세가 메소포타미아 전투(시리아 원정)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세운 오벨리스크(태양신 호로스를 섬기기 위한 표식)를 자신의 권력을 보여주기 위해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이곳에 있는 이 기념비는 전체 26m인데 기단의 높이가 6m이고, 기념비 자체의 높이는 19.8m정도인데..
원래 높이는 60m였고총 무게도 800톤정도라 운송이 어려워 윗부분(1/3 정도)만 가져와 세운 것이라고 했다.
욕심을 조금 더 부렸다면.. 아마 모두 가져왔을지도..
결국 이집트 물건을 로마가 훔쳐왔다는 개념이었으니..
실제 오벨리스크의 아래부분의 받침대에는 경마를 관전하고 있는 테오도시우스 황제의 모습이 부조형태로 조각되어 있는데.. 자세히 사진의 인물 뒷편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광장의 중앙에는 큰 뱀이 서로 엉켜있는 청동 기둥이 있는데..
이는 그리스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에서 가지고 온 것으로, 이스탄불에서 가장 오래된 기념비 중 하나라고 한다.
이 뱀기둥은 BC479년 그리스가 페르시아제국과 살라미스해전 및 플라미전투의 승전기념으로 전쟁때 압수한 페르시아군의 무기를 녹여서 그리스에 있는 델히의 아폴로신전에 바치기 위해 만든 것인데.. 기둥을 감고 있는 세마리의 뱀은 단결을 의미한다고 했다.
원래 높이는 8m였고, 뱀기둥의 머리 위에는 직경 2m정도의 거대한 황금 트로피(황금 꽃병, 황금솥.. 확실한 것은 모르겠다)가 있었는데..
트로피는 이스탄불로 오기 전에 분실되었고, 뱀 머리는 오스만 제국때 돌에 맞아 부서졌는데..
성소피아 성당보수 공사때 발견되어 하나는 이스탄불 박물관에, 또 하나는 영국의 대영 박물관에, 하나는 행방불명!!! 되었다고 가이드가 친절히 설명해주었다..
이거 하나만 찾으면 완전 로또 당첨되는 것이라고... ㅋ~
이 기둥의 아랫부분에는 전쟁에 참여한 31개 도시국가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31개 도시국가의 단합내지는 동맹관계를 보여주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또하나의 오벨리스크...
이 것은 콘스탄티누스 대제 또는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세웠을 것으로 추정되는 32m의 기념비이로, 예전엔 콘스탄티누스 7세가 보수하여 청동찬으로 덮여 아름다웠다는데...
4차 십자군에 의해 파괴되어 지금은 이런 모양이고..
여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다고 한다.

히포드롬 바로 옆에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내부관람은 못했지만..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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