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페소 입구에는 삼성에서 지원한 한글로 된 설명이 있었다.
에베소의 역사
고대 도시 에베소는 현재 이즈미르 주의 셀축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원은 BC6000년경 신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근래의 연구 조사와 발국 작업을 통하여, 에베소와 현재 성이 있는 아야술룩 언덕 주변의 고분 지역이 청동기 새대와 히타이트 시대의 거주지였음이 밝혀졌으며, 히타이트 시대에 이 도시는 '아파사스'로 불렸다.

BC 1050년경 그리스의 이주민들이 고대 항구 도시 에베소에 정착하기 시작하였으며, BC 560년경 에베소의 중심지는 아르테미스 신전 주위로 옮겨졌다.

현재 위치의 에베소는 BC 300년경 알렉산더 대왕 휘하의 장군인 리시마코스에 의해 최초로 건립되었다. 헬레니즘 시대와 로마 시대에 최고의 황금기를 누린 에베소는 소아시아 주의 수도이자 최대의 항구도시로서 당시에 20만 명이 거주했다.

비잔틴 시대에 에베소의 중심지는 최초의 위치인 아야술룩 언덕으로 다시 한 번 옮겨졌다.

진지하신 가이드님으로부터 역사를 들었지만 사실 역사에 관심이 별로 없던 나로서는 이해가 쉽지 않았다.
관심이 있다면 미리 알아두고 가는 것이 좋을 듯 싶었다.
그래도 에페소를 본다면 대단함에 입이 벌어질 것이다..
나역시 마찬가지였으니까.. 여긴 신랑과 내가 꼽은 터키의 1순위 추천 유적지중 하나이니까..

여긴 진짜 해를 피할길이 없으니까..
모자에 양산.. 긴팔에 시원한 물, 부채 등 단디 준비하고 가야했다..
하지만, 가방이 무거울수록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정말 필요하다고 하는 짐만 챙기도록..

긴설명없이 그냥 사진만으로도 설명은 가능할 것 같다.

여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유적지로 바레우스욕장터..
냉온탕, 사우나, 탈의실 등등 여러 시설이 갖춰졌다는데..
가이드가 설명하니까 알지 안그러면 알 수는 없을 듯..


여긴 시청터였다는데..
민중회의, 재판, 사교활동등을 하던 작은 아고라가 있다.
아래는 바실리카.. 화폐를 교환하는 등 에페소의 상업 중심지였다.

여기는 오데온으로 가는 입구..
오데온은 1400 명정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소극장이다. 

아래는 폴리타네이온.. 폴리타네이온은 시의회당이라고도 하며, 고관들의 회의와 리셉션 장소였다고 한다. 

메베우스의 비

도미티아누스 황제숭배 신전
열심히 설명을 하는데 우리는 카메라를 주거니 받거니 열심히 사진만 찍어댄다.
사실 눈으로 담기에는 너무 많은지라..
결국 집에와서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면서 여기저기 사진을 비교하면 어디가 어딘지 알게되었다.

이건 승리의 여신상
헤라클레스의문으로 가는길에서 볼 수 있는 승리의 여신상 니케..
여기서 나이키문양을 찾아보라는 가이드님.. 나이키 신발을 신은 한 커플은 스타가 되었다.

헤라클레스 문을 지나면 크레테스 거리 걸을 수 있다.
바실리카 끝에서 휘어진 길이 셀수스 도서관까지는 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도로를 크레테스라고 하며 바닥이 돌로 포장되어 있다.
크레테스거리에 있는 에페서 위인의 동상인데.. 머리가 없어졌다.
이건 그나마 많이 남아 있는 거구.. 기둥만 남아 있는게 대부분..

건물 중간중간에 모자이크

삼각형 파사드의 트리니아수의 우물(샘)..

여긴 히드리아누스 신전으로 앞쪽
앞쪽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뒤쪽 아치 한가운데는 메두사가 조각되어 있다.

여긴.. 우리는 설명해주지 않는 곳인데.. 일행을 기다리다가 찍은 곳이다.
외국 관광사는 열심히 설명하고 들어가더만..

크레테스 거리 끝쪽에 셀수스 도서관이 보인다..
로마시대의 목욕탕만 보면 이제 셀수스 도서관을 볼 수 있다..

여긴 스콜라스티카 목욕장.. 트리아누스 샘옆에 있으며 아래로가면 하드리아누스신전이다. 원래 이 목용장은 1세기에 건축되었지만 4세기 대지진으로 파괴된후, 스콜라스티카라는 여성이 비잔틴양식의 3층목욕장으로 재건축 해서 스콜라스티카 욕장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아래 보이는 것은 공동화장실인데.. 칸막이도 없이 아래쪽에 수로를 통해 물이 흘러 항상 깨끗하게 했다는데..
아무래도 복원에 대한 기술이 부족한지 콘크리트로 구멍만 뚫어 놓았는데..
예전에도 그랬을까?
하여간 목욕탕이지만 완전 개방된 형태로 만들어져있다.

여긴 어디었더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복원이 한창인데.. 이런 날씨에 이렇게 무딘 터키인들로 부터 잘 복원될런지..걱정이 된다.

이렇게 쭉 내려가다보면 셀수스 도서관이 나온다.
에페소 유적중 유일하게 전면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건물로, 135년에 아버지 셀수스를 기리기 위해 그의 무덤위에 그의 딸이 지은 도서관으로, 장서 12000권이 소장된 4층 도서관이다.
도서관 맞은편이 창녀촌인데, 이 창녀촌은 도서관 지하하고 연결되어 있다는데..
여자를 거느리려면 그만큼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것일까? 잘 모르겠다..
계단 위쪽에서 사진을 찍으면 전면이 모두 보인다..
4층짜리 건물이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7~8층정도 된다고 하니..
왜 유명하냐구??
사실 볼때보다 사진으로 보면 더 괜찮은 것 같다.
어디나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다. 셀수스 도서관은.. 어디서 찍으나 사진이 잘 찍힌다는..
무조건 셔터를 눌러도 될 것 같다.
도서관 2층 정면이는 지혜, 행운, 지식, 선행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4명의 여성의 석상이 있는데...
온전한 석상에서 사진을 찍기 위한 쟁탈전이 벌여지기도..
그건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별다른 거 없는 것 같다. 다만, 외국인들이 더 뻔뻔한 듯~
엄청 돌려 찍어 한참을 기다렸다 얻어낸 포토타임~

석상 안쪽에는 이렇게 꽤 넓은 공간이 있다. 여기에도 또다른 석상이 있었던 것일까? 
 
여기선 꽤나 긴 시간을 주기 때문에 마음대로 돌아다니다가 정면 우측의 아고라의 그늘에서 다시 모인다.
거긴 셀수스 도서관에서 시장(아고라)으로 연결되는 문인데.. 그늘이 져서 잠시 해를 피할 수 있다.

셀수스 도서관에서 나와 원형대극장으로 가는 길에 펼처지는 아고라 광장과 에페소 중심거리..

셀수스 도서관에서 원형대극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인류 최초의 광고판.
사진 우측에는 여자가 표지판 같은 것을 들고 있고 위쪽에는 하트가 표시되어 있는데..
매춘광고라고 한다. 또한, 발그림은 발 사이즈가 저보다 작으면 어린애로 간주되어 출입을 금지한다는 얘기라는데... 예나 지금이나 문제되는 내용은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우리는 마지막코스인 원형대극장으로 향한다.

원형대극장은 2만4천명정도 수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음향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좌석이 돌출되어 있으며.. 좌석과 좌석사이에는 수로를 놓아 소리가 끝까지 들리도록 도와준다고 했다.
이 넓은 극장에서 공연을 하면 저 끝까지 들린다고 하니.. 해보지 않아서 믿기 힘들었지만..
내부는 너무 넓어서 오히려 사진찍기에는 외부에 나와서가 전면이 다 보여 좋았다.

이제 에페소의 대 장정을 마치고 북문쪽으로 향하는 길이다..

내일의 일정을 위해서 파묵깔레로 향한다.
에페소에서 파묵깔레 까지는 2시간 30분정도 걸리니 또 다시 버스로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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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움직여야 하기에 4시 모닝콜... 5시 아침식사.. 6시 출발~
아페소로 가는 길은 아이발릭에서도 4시간정도 걸리니..
앞으로도 이런 일정은 계속된다. 다만, 이스탄불로 가서 진정한 아침을 누릴 수 있다..
7시 모닝콜로 말이다.

같은 곳에서 아침식사도 하게 되는데..
아침에는 간단한 메뉴로 바뀐다.
대부분의 식사가 이렇게 진행되니 먹을 수 있는 것을 빨리 선별할 것..

저 빵도 짜다.. 우유는 양젖인지 뭔지.. 당췌 맛을 알 수 없었다.
치즈.. 먹어봐야한다는데 것도 엄청짜다..
아침도 토마토와 수박만 열심히 먹었다.

저녁에 못찍은 석양에 한이 맺혔던가.
떠오르는 태양이라도 찍어보라는 내 얘기에 신랑은 열심히 버스에서 찍고만다.
이렇게 해를 보고 움직이는 것도 주부인 나로써는 오랜만..
휴게소의 기념품가게..
앞으로 이 눈때문에 신랑하고 벌이는 사투가 심각했다.. 이거 너무 사고 싶어해서..
나자르 본주라는 건데... 악마의 눈을 가둬 놓은 것으로 주위의 악마를 도망가게 하거나 타인의 질투를 빨아들여 주위의 재난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준다는 의미의 부적같은 거다.
우리 버스에도 세개나 걸려 있었다.
그다지 비싼 것은 아닌데.. 장식이 많을 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원본 사진으로 확대하면 간단한 가격은 보인다..
그러나 잡화시장이나 이후 볼 수 있는 갖춰진 휴게소가 저렴하니 조금 기다릴 것~
이렇게 휴게소는 간간히 들리게 된다..
여기 휴게소 화장실은 유료이지만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들린지라 그냥 패스~
에페소로 GOGO~

금세 들린 또하나의 휴게소.. 여기 너무 작은 휴게소인데 화장실은 무료..
하지만..어째 여긴 휴게소 주인의 계산이 너무 바가지인듯..
사실 휴게소 물건 구매는 처음 일이기 때문에 계산하는대로 그냥 달러로 내고 나왔는데..
나중에 보니까 불친절하게 계산한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환타 캔하나에 작은 감자과자가 모두해서 4달러.. 이건 말도 안되는 계산이었다.
다른 곳에서 계산해보니 2달러면 충분했는데.. ㅋ~
이렇게 된 이후 정확한 환율을 알아서 우리가 계산을 척척해냈다는~

에페소 가기전에 들린 점심식사한 곳이다.
여기선 도너케밥을 맛 볼 수 있는데.. 역시 짜다.
그 앞에 있는 감자튀김이 제대로 맛나다는 거~
그다지 짜지 않고 큰 감자튀김이 가장 먹을만했다.. 케밥도 조금만 덜 짰다면 좋았을 것을..
닭볶음탕과 흡사한 음식은 먹을만 했다..
이중 몇개의 디저트는 먹을만 했다는데.. 이 역시 꿀로 범벅을 해 놓아 달거나 짠 빵이 있었다.
컵에 담겨진 것은 슈틀라츠라는 쌀푸딩인데.. 신랑이 이것은 맛있었다고 한다.
책자를 보니 이게 터키에서 유명한 쌀푸딩이었다는데..
낯이 선 음식에 거부감이 있는 난.. 맛보지 못했으니..
대부분은 특이한 맛이라서 먹기 힘든 것도 대부분이나..
감자로 한 음식은 대부분은 먹을만 했다.
여긴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들리는 넓은 홀이었는데..
먹기만 하면 바로 접시를 치워가는 바람에 먹기가 부담스러웠다.
빨리 먹고 나간 사람들 틈에서 디저트를 먹으러 음식을 가지러간 사이에
테이블에 있는 물도 먹던 접시도 모두 치워버려서.. 결국은 다른 자리에서 먹고 있었는데..
다른 손님을 받겠다고 옮겨달라는 얘기에 여자 일행들은 혀를 내둘렀으니~
아무래도 한국 사람 여기서 또 박대를 받는 듯 싶었다.
물론 우리가 좀 작은 여행사라서 그런 것 같기는 했다.
좀 큰 한국여행사에서는 약간 대접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밥을 먹고난 후 우리는 낯에 우린 에페소를 볼 수 있었다..
이제부터 강행군이다.. 더위와의 싸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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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게 에게해를 끼고 있는 숙소에서 잘 수 있었다.
단체 여행시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 기회는 잘 없다고 하던데..
정말 그랬는지 단체관광하는 한국사람을 볼 수 없는 장소였다.
작은 호텔이었지만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장점..
하지만 주변에는 역시 아무 것도 없었다.
단지 시설이 조금 더 좋아 보이는 호텔뿐~

첫 숙소는 IRIS OTEL..
OTEL과 HOTEL은 터키에서 같은 말이라고 하니 별 상관 없는 듯 싶다.
측면에서 보이는 저 곳에 작은 발코니 같은게 있다.
첫날이라 사실 빨래를 널어 놓기 민망해서 발코니 바닥에 수건깔고 말렸는데..
그냥 난간에 걸어 둬도 별 문제 없는 것 같았다.
바람이 많이 불지는 않기 때문에 수영복같은 빨래 말리기는 좋았다..
터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Turkiye~ 별 네개? 이건 터키에서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한다.
사실상 마지막 호텔에서는 별이 한쪽에서는 세개더니 반대편에는 별에 네개.. 뭐 이런식이다.
시설도 그다지 차이 없다고 한다.
여기서 에어컨에서 물이 뚝뚝 떨어졌는데.. 프론트에 말하니까 금방 와서 고쳐줬다.
고인 물을 빼고는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다.
호텔 로비에 널브러져 있는 우리 일행들이다..
다른 곳에서는 단체 손님을 많이 봤었는데.. 여기서는 한팀만 보게 되었다..
단체 손님이 없을수록 사실 조금 더 믿음이 가는 호텔이라고 생각된다.
작년 호주에 갔었을 때 자주 가는 호텔의 방이 없어서 조금 업그레이드 된 비싼 호텔로 배정되었다고 가이드분이 말했으니..
여기도 그럴거라고 생각하면서 위안 삼았다.
하지만 일정에 보면 IRIS 호텔이름이 나와있긴 하던데..
그러나 후기가 별로 없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보기 좋게 이름만 올린 호텔이 아니었을까?
이러나 저러나 모든 일행들이 여기 바다를 잊지 못하고 좋은 추억을 가지게 되었다는게 사실이니.. 우리에게는 좋은 소식인 것 같았다.
로비에 한켠에 있는 포켓볼대인데.. 공이 없다..
그냥 폼인듯~ 다트도 있고 다른 겜도 있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호텔은 좁은 듯 하지만 깔끔하긴 했다.
일본 호텔에 비하면 그래도 넓은편이지만.. 사실 깔끔하기를 따지자면 유럽사람들 별로 깨끗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
욕실 실리콘에 물때가 오래되어 곰팡이가 낀 곳도 있고 거울도 별로 안깨끗하고..
하지만 호텔 욕심은 유럽에서 버린이 오래인지라..
제발 에어컨만 시원하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여기도 에어컨은 그닥 시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밤새 켜놓아도 될만큼 냉방병 걱정은 안해도 된다. 선풍기보다는 조금 나은 듯~

물만 끼얹고 수영복으로 급히 갈아입고 밖으로 향했다.
쉬는 것은 밤에 해도 무관하니 해가 있을때 즐기자는 신랑의 얘기~
주변에 아무것도 없으니까 이 방법이 옳은 선택이었다.
저 뒤로 보이는 것이 실외풀이다.. 한켠에 있는 것이 유아풀이고..
우선 바다쪽으로 향했다..
둘이서만 다니니 같은 배경으로 사람만 바꿔 찍은 사진이 많다..
바다쪽에서 본 호텔..
호텔이 줄지어 있는데.. 작은 호텔들이라도 내부 시설이 IRIS보다 좋은데가 있다.
바다에서는 공유할 수 있는 다리지만..
우리 호텔 바로 옆에서는 수영장과 모래사장과 연결된 다리다..
수상레저용 같았는데.. 정확한 용도는 모르겠다.
여기서 사람들은 다이빙 놀이를 하고 있었다..
그걸 보더니 다이빙엔 자신 없었는지..ㅋ~
못하는 헤엄이지만 열심히 갔다오겠다며.. 저기 보이는 몸통만 보이는 사람이 신랑이다..
비닐 지퍼팩안에 카메라를 두었더니 선명치가 않다.. 방수팩도 가져가면 좋을 듯 싶다..
바다나 수영장에서 찍을 일이 있의 준비해가면 편리할 듯~
바다는 색깔은 예뻤지만.. 물풀같은게 많아서 별로 놀고 싶은 생각은 안들었다.
그리고 어찌나 햇볕이 따갑던지.. 우리가 논 시간은 30분도 안되었는데 살이 타고 말았다.
신혼여행때 바다에 카메라 빠쳐서 카메라 고장낸 아픈 기억이 있는지라..
신랑은 그저 카메라 사수에만 정신 빠져 있다..
따가운 햇살에 좀 걷다가 그냥 포기하고 파라솔 밑으로 들어갔다.
호텔에서 큰 수건을 야외에서 무상대여하고 있어서 별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신랑이 골라준 수영복..
저렴한 가격에 비해 평범한 디자인이라 깔끔한거 같다~
패션의 완성은 울 어무이 모자에 동생의 썬글라스..
덥지만 고생스러운 터키 여행의 모든 짐은 가족들한테 빌려서 해결했다.
여행 준비가 좀 부실하지??
바다가 좋은 기억에 남는 건 사실이지만...
생각보다 바다에서 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풀로 향했다.
사실 레포츠.. 이런 것을 즐겨야 논 기억이 있을텐데.. 휴양지는 아니니까..
숙소 내부에 나무가 생각보다 많았다..
호텔에서 수영복을 입은채로 그냥 활보해도 별로 창피하지 않을정도로..ㅋ~

수영못하는 나.. 몸에 물이라도 담궈볼까 내려갔다가 큰 코 다쳤다.
유럽 친구들이 신나게 놀고 있길래.. 것도 아이들이..
난간 잡고 내려가다가 찍은 사진이 전부~
1.8이라고 써있었는데.. 신랑이 내려갔는데 완전 발이 안닿는다고..
단위가 미터 맞나?? 신랑이 작은편이지만.. 단위가 틀리거나 신랑 키를 속였거나~
알수 없다..
그리고 풀의 높이가 경사면으로 되어 있어 더 깊은 쪽이 있으니 수영할 줄 아는 분만 도전~
이 사람 수영 배운 적도 없다더니 그래도 열심히 물놀이 중이다.
하지만 심한 물장구도 주변사람들한테 심한 민폐를 끼치고 있으니~
밖에서 지켜보는 나는 사람들한테 미안할 따름..
그래도 제법이군~ 생각보다 긴 풀을 열심히 오가는 것을 보면 말이다.

저녁시간이 다 되어가니.. 어여어여 씻고 호텔 주변에 돌아볼 겸 신랑이랑 나왔는데..
진짜 아무것도 없다..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팀들이 있었는데.. 그저 담벼락에서 사진만 찍을 뿐...

저녁식사는 호텔에서 먹었는데..
터키 전통적인 부페식으로 나온다..
신랑은 터키 사람 다되었다.. 나는 하나도 먹을게 없던데.. 생각보다 먹을만 하단다..
놀러와서는 현지식을 먹어야 기억에 남는 거라고.. 그래야 여행한 기분 난다고..
의외의 모습에 놀랄뿐~
여기 밥은 짜서 김을 싸 먹을수도 없었고.. 내가 맛있게 먹은 것은 수박과 토마토..ㅋ~
빵도 너무 달아서 먹을 수 없었고.. 고기도 향신료 때문에 짜고 냄새나서 힘들었다.
대체적으로 음식이 짜니까 절대적으로 짠 반찬은 금지~
요건 신랑의 저녁식사.. 어떻게든 한짐을 퍼온다..
이렇게 몇번을 먹더니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지 못하는 것을 금세 골라냈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으면서 해가 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노을이 지는 것을 찍었어야 했는데 잠시 호텔방에 들린사이에 그냥 져서 아쉬울 뿐~
저마다 밥을 먹고 다시 모래사장을 거닐거나 사진을 찍냐고 난리다..
낮보다 오히려 산책하기에는 좋았다. 바람도 불고..
이건 무화과 나무다.
앞으로 무화과는 무지 많이 볼수 있다. 과일로도 가공품으로도..
밤문화가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피곤한 일정이 계속되었고 내일 이른 기상일정이 있으니.. 취침..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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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서 착륙한 후 1차 목적지는 트로이..
이스탄불에서 트로이로 이동하는데는 약 5시간30분정도 걸린다.
가는 길목에 들린 휴게소..
화장실은 유료이고 3명에 1달러..
하지만, 2명의 관광객이라면 1달러를 내고 거스름돈을 요구하면된다...
여러번 외쳤다.. two people~~ 그러니까 거스름돈을 준다. 50쿠르소..
터키에서 거스름돈은 생각보다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현재 이동하는 버스에서 물을 팔고 있지만 2병에 1달러...
그러나, 휴게소에서는 3병에 1달러..

터키돈은 리라로 통용되는데.. 달러와 유로도 정확한 환율을 적용한다.
하지만, 계산이 느려서 직접 내가 계산기로 두들겨 제시하면 거슬러주는 경우도 있었다.
지폐는 어렵지 않지만 이렇게 받은 거스름돈인 동전은 알아두면 편리하다.
지폐 1리라가 있는데 동전도 1리라가 있다.. 엄청 크더랬다.
그다음 1리라는 100쿠르소이다.
화장실에서 받은 거스름돈은 50쿠루소..
요거 두개면 1리라.. 3개면 현재 환율로 1달러였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화장실을 들어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냥 신랑하고 둘이 가서 거스름돈을 받았다.
입구에서 돈을 받고 있으므로 성별은 필요없다.
무료화장실이 있다면 무조건 고고씽~ 밥먹기전에 한번.. 밥먹고도 한번.. 열심히 갔다.
이게 별거 아닌데.. 우리나라 문화하고는 달라서 생각보다 아까웠더랬다.
요건 화장실 바닥에 떨어져있길래 주웠다.
요게 10개 있어야 1리라가 되지만.. 사실 이걸 몇개 주웠기에..
나중에 바자르에서 물건 살때 동전을 탈탈 털어서 상인한테 주면서 흥정했었다.
상인이 웃으면서 OK~
이건 우리가 타고 다닌 버스.. 생각보다 안이 넓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다.
하지만 우리나라 우등버스가 너무 그리웠었다..
이건 비가 온 게 아니라 휴게소에 가면 서비스로 세차를 해준다.
전면 유리를 중심으로 창문 닦기로 깨끗하게 닦아주는 서비스가 있더랬다.
우리는 터키 일주를 하는 것이라 이렇게 가이드님이 지도를 보여주면서 설명해줬다.
아이디어 good~
룸미러를 통해 보이는 기사님.. 이름이 후세인...ㅋ~
트로이를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야한다. 약 30분정도..
선착장 앞의 점심식사였다.
밥은 그나만 덜 짰었다.
누가 김이나 깻잎, 야채참치 가져가랬냐구.. 너무 짜서 절대로 싸 먹을 수 없다.
내가 생각하는 추천 반찬은... 그냥 참치나 참치 샐러드 통조림.. 이정도??
스프는 콩인지.. 녹두인지.. 하여간 그런 스프 같았고 생선은 고등어 같았다.
생선 크기는 운에 따른 것이었으니.. 이건 좀 큰 편이고.. 작은 것은 저것의 1/3정도..
여기에 바게트 빵과 수박이 후식으로 나왔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만 먹고 가니까 이렇게 안쪽에서 먹고..
일본 여행객들은 음료수를 시키거나 와인을 먹기 때문에 해안쪽 자리를 준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계속되고 있으니.. 이해는 하지만 짜증은 나더라..
우리는 저 배를 타고 트로이로 간다..
생각보다 엄청 큰배.. 바지선이니까.. 버스와 함께 간다.
이렇게 보면 조금 배의 크기를 감지할 수 있을까?

해가 비치는 곳은 끝까지 해가 비춰지니 어여어여 그늘진 의자를 차지하도록..
사람들이 오기 전에 해가 있는 의자에서 한컷~
2층으로 올라가면 구석진 곳 사방에 이렇게 한적한 곳이 있다.
의자가 있어서 바람을 맞으면서 바다를 보면서 갈 수 있는 곳이니까..
배 구석구석 돌아다녀보길~
원래 일정에는 없는 것인데..
영화 트로이의 촬영에 사용된 트로이 목마를 보여준다는 현지 가이드~
기대하지 마시길.. 사실 트로이는 일정에 없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유적지도 별거 없다고 했었으나 진짜 너무한 관광지였던 것 같았다.
이게 전부다..

트로이(영화)
십여분 관광한 후 진짜 트로이로 향한다.
여기서 가까운 거리니까.. 아주 잽싸게 버스로 이동..

트로이(유적지)
트로이 목마의 꼬리부분... 요거 신기했다..
이 밑은 개들의 천국.. 그늘진 곳에서 개가 늘어져 있었다..
터키는 개고기를 안먹기 때문에 개님들이 천국이란다.. 진짜 개판이다.. 것도 엄청 큰걸루..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내부에 전쟁을 치룰 수 있도록 내부가 꾸며져있다.

약 30분정도 뙤약볕을 걸으면서 유적지를 볼 수 있었다.
사실 별거 없었다.. 하지만 따라가지 않으면 뭔가를 놓치는 기분이라 열심히 따라 다녔는데..
오랜 여정끝이라 그랬는지 어지러움을 느끼고 말았으니..
개인의 상태에 따라 따라가지 않아도 아쉽지 않을 듯..
에페소에서 더 좋은 것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이런 돌이 널브러져 있기 때문에 의미를 알고 들으니.. 그러려니 하지.. 사실 그냥 돌이다..

해를 피하려고 가져간 우산도 무용지물...
바람이 생각보다 불어서 우산이 짐이 되기도 했고 계단을 오를때도 짐이 되어 접어버렸다.
사실 사람들은 가이드를 따라다니면서 설명을 듣고 있는데..
우린 너무 힘들어서 그늘진 곳만 보면 앉고 본다.
여기 화장실은 무료.. 관광지 화장실은 일단 다녀오고 볼 것~
뭔가 시원한 것이 먹고 싶어서 매점으로 향했는데..
여기 냉장고 인심이 너무 박하다..
물도 미지근하고 콜라도 미지근했으니..
오늘만 고장나서 그런걸까?? 일본인 관광객이 차가운거 달라고 계속 말하는데 없단다.
결국 우리도 버스에서 시원한 물을 사먹을 셈으로 포기하고 말았다.

이제 트로이에서 아이발릭으로 향한다. 1시간30분정도..
숙소가 있는 곳이니까.. 오늘의 일정은 끝이다.
이런 숙소는 배정받기 쉽지 않다는데.. 에개해를 끼고 있는 펜션같은 숙소로 향한다.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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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긴 휴가..
휴가가 없거나 짧아진다는 얘기에 인상이 구겨졌었지만 갑자기 9일간의 휴가를 얻게 되었다.
조금 일찍 알려줬으면 좋으련만...
일주일전에 휴가를 알려줘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그냥 자리가 있으면 출발~

서유럽이나 동유럽으로 출발하고 싶었지만 이 역시 6월말에 완전이 마감되었다는 슬픈 소식..
결국 앙코르와트를 보러갈거냐 터키를 갈거냐 선택을 해야했지만..
앙코르와트도 대기자 명단이었기에.. 결국 터키~

우여곡절 끝에 구두예약을 하고 입금하기전 알게 된 사실..
우리가 가려는 상품은 우즈벡항공으로 모스크바을 경우하는 상품이었기에 6시간을 공항에서 머물러야 한다는 소식을 접한뒤 재빠르게 직항편 알아 보았다.
그나마 입금전이기 때문에 취소가 가능했다는...

노랑풍선.. 사실 모두투어나 하나투어에 비해 저렴하지만 서비스가 별로라는 얘기에 망설였지만..
직항이라는 것에 구미가 당겨 예약했다.
사실 어수선한 패키지 인솔로 조금 짜증나긴 했지만.. 사실 불편하고 항의할만큼은 아니었으니.. OK~
게다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었으니 우리에게 더없이 좋은 선택.
다만, 터키항공으로 코드쉐어 한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우리나라 항공사가 제일 친절하기 때문에 그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지만.. 괜찮다.
기내식이 한국음식이라 그것도 OK~

밤 11시 55분 비행기이다.
터키 항공은 조금 일찍 보딩한다고 한다.
그래서 9시까지 공항 도착이다.
여기서 출발할때는 별문제 안되지만 터키에서 한국을 향할때는 진짜 3시간이 부족하다.
터키 사람들 진짜 만만디에.. 어리바리하고.. 하여간 한국사람과는 안맞는다.
그리고 나하고는 더더욱 코드가 안맞는다.

터키항공의 가장 좋은 점은 일회용 치약/칫솔/양말/립밤/슬리퍼/양말/안대/귀마개가 담겨진 파우치를 준다는 것이다.
쓸모없는 것은 버리면 그만이지만... 쓸수 있는 것은 챙겨가서 호텔에서 긴요하게 쓸 수 있다.

파우치는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이건 기내에서 신는 슬리퍼..
챙겨가면 일회용품이 없는 유럽 호텔에서 쓸 수 있다.

출발할때만해도 10시간반을 자야한다는 생각에 이렇게 쌩얼로 탑승~

이륙하자마자 나눠주는 견과류.. 마카다미아 비슷한 무엇같은데.. 것보다 싼 느낌의 맛~
한식으로 준비된다.
이건 비빔밥.. 맛은 괜찮은데.. 참기름에서 곁내가 난다..
것만 빼고는 괜찮다.
이건 불고기 소스의 소고기라는 메뉴다.
그냥 불고기 맛 그대로이다. 이것도 괜찮았다.
역시 한국음식이 젤 맛있는 것 같다.
터키항공에서는 저렇게 귀여운 미니사이즈의 와인을 서빙받을 수 있는데..
이건 화이트 와인이고.. 같은 형태의 레드와인도 있다.
그리고 EFFES라는 맥주..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잠 좀 잘까 했더니 아침을 준다.
스크램블 에그에 그릴드 소시지..
요 따듯한 모닝빵은 따뜻할때 먹으면 맛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딱딱해지니.. 우선 빵부터 먹을것~

긴 비행시간을 마치고 터키에 도착...
이제 내릴 준비를 하는 와중에 우린 뭐이리 신났는지~

도착한 후 30분간 시간을 줬다.
그냥 썬글라스에 썬크림 바른 거 말고는 우린 딱히 할일이 없었지만...
여기저기 정말 꽃단장중이다..
어쩜 이 더위에 마스카라까지 여자 화장실에서는 난리법석이다.
아침이라 심하게 덥지는 않았지만 더위를 느낄 수는 있었다.

버스안에서는 간단한 터키어를 배우고 있다.
이건 좋다는 뜻인데.. 신랑 열심히 따라한다.
감사합니다는 싸울~ 또는 테세규르 에데림..
인사할때는 멜하바~

이제 정말 일정 수행하러 출발한다.. gogo~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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