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 일이 생겨  연서와 외출을 하기는 하는데..

요놈 유모차를 안타려고해서 일만 보고 바로 들어왔더니 생필품을 사들일 시간이 없다는..

아빠와 함께 외출을 해야 이런 것을 살 수 있다는 현실.. 슬! 프! 다!

연서가 유모차를 잘 타주기를 바라고 또 바랄뿐이다~

 

날이 그닥 추운 것은 아니지만.. 아토피로 상처가 난 볼에 찬바람이 좋을리 없다.

겨울의 찬바람이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어서 아토피가 심해진다고하니..

마스크를 사봤지만 연서한테 불편함을 줄 뿐.. 내 입에 맞춘 물건은 어디 없나?

그래서 엄마 맥가이버 출동~

손에 쥐고간 가제 손수건을 비니 옆으로 끼워주니 긴급처방용 마스크 탄생^^

연서의 아토피 흉터도 보이지 않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구!!

아빠가 이 모습을 보더니 탈레반이란다..ㅋㅋ

아가 연서! 너.. 탈레반이었어??

 

목욕을 너무 좋아라하는 연서인데.. 동네 소아과에서는 목욕을 이틀에 한번만 하라고 한다.

물론 연서의 얼굴은 침으로 범벅되어 자주 닦이고 있고, 자주 응가를 싸서 엉덩이도 자주 씻기지만..

의사쌤 말대로 통 목욕은 이틀에 한번만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요것도 정답은 아닌 것 같다.. 말들이 분분하여 요건 좀 더 고민해야 할 것 같지만..

여튼 이삼일만에 목욕을 했더니 물만 닿으면 까르르 웃던 연서가 운다.

요런 것은 처음 있는 일일세.. 의아스럽군..

목욕이라는 것을 잊어버린 듯..

첨벙첨벙 물과 친해지도록 해주니 기억이 나는지 웃기도 하지만 예전처럼은 아니다.

목욕할 때 우는 아가들 씻기는 것 엄청 힘들다고 하던데..

이러다가 SUN양도 불쌍한 엄마씨가 되는 것 아녀?

흠.. 연서 아가! 기억해봐.. 목욕은 네가 좋아하는 것중 하나라구!!

 

아침에 요렇게 좋아졌던 연서의 얼굴이..

저녁에 되면서 긁고 비벼대서 상태가 나빠져버렸다.

이러다가 진물이 생길듯 싶어 스테로이드를 발라주었다.

입가의 턱쪽으로 이렇게 반응이 보이는 것을 보면..심해진 것이 맞는데..

뭐땜에 그런걸까? 흠.. 소고기에 대한 반응 같지는 않은데..

아직도 초보엄마 SUN양의 길은 험난하고 고달프다..

또다시 아토피와 이유식에 대한 폭풍검색에 돌입!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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