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는 어떻게 하면 심술을 부릴까.. 볼에 심술이 가득가득 붙어 있는 것 같다.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도 징징징~
진짜 몸이 부서지는 것 같다.
이게 바로 산후풍이라고 하던데.. 정말 뼈와 근육이 모두 찢어지고 부서지는 것 같다.
지저분한 유모차의 바퀴를 열심히 닦아 실내에 들여놓고 태운 후 앞에서 재롱을 피웠더니 웃어준다..
십분을 채 넘기지 못한다.. 또다시 보채기 시작한다..
잠투정이 시작되어 침대에서 불을 끄고 재우려는데 너무 크게 울어댄다..
비행기를 태웠더니.. 신이나서 한참을 놀아주는 연서^^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연서는 나름 신이난 상태~
일상의 반복인 맘마타임~
젖만 물리면 잠투정때문에 못잤던 잠이 물밀듯이 밀려오는지 항상 잠이 든다.
밤에 재울 생각을 하면 깨워야 하겠지만.. 깨워 놓으면 또 게워내기 때문에 잠시 방치~
어떤 방법을 취해서 긁는 연서를 막을 수는 없나보다.
한번 찢어진 눈꼬리는 당췌 아물 생각이 없다.
가라앉았다가는 또 비비면 이런 상태가 된다.
눈가라서 마음대로 뭔가를 발라줄 수도 없고.. 볼 때마다 속상하다.
잠자는 연서의 입을 만지면 배냇짓을 하듯이 웃는다..
귀여운 놈!!
좀 심난하게 보채는 연서를 데리고 밥을 먹거나 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쩔때는 두유만 서너개를 먹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진짜 어지러워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라서 사탕과 과자를 급하게 털어 넣을 때도 있다.
연서를 씻기고 헹구면서 보니 욕실이 넘 지저분 하다는..ㅋ
너무 신경을 못 썼나보군^^
아무리 아빠님의 청소 실력을 SUN양의 눈에 찰리가 없다.
연서를 아가욕조에 넣어두고 칫솔을 들고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주니 기분 좋다~
덕분에 나도 연서 옆에서 샤워를 했더랬다..
원래 물을 좋아하는 놈이지만.. 이제 욕조에서 탈출하려고 발악을 하는 연서를 보니..
연서가 욕조에서 한시간 정도 있었다는..ㅋ
수분이 가득한 연서의 얼굴~
이것이 바로.. 진정한 윤광&물광이라구^^
피곤했는지 수유하자마자 잠이 들었는데.. 트림을 하려고 일어났다가 잠을 안자고 한참을 뒹굴거리더니..
분노의 방귀 소리!!!
응가를 시원하게 해주시는 연서양~ 응가하는 폼이란~
응가를 다했는지.. 뒤적뒤적이다가.. 되집기 성공^^
이게 세번째 되집기이지만.. 우연인듯 아직 제대로 할 줄 아는 것 같지 않다.
매일 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있지만..
하나하나 연서의 모습을 기억하고자 SUN양은 노력중입니다..
부족한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더욱 고생하고 있는 연서..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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