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전 검사를 보건소에서 마치고 뿌듯한 마음으로 병원에 갔다..

의사쌤에게 듣는 가장 무서운 얘기가 몸무게에 관한 얘긴데... 병원에 가기 전에 뭔가를 먹는다는 것이 부담백배~

사실 방울토마토 몇개를 꾸역꾸역 먹고 병원에 갔다는..

 

머리크기 : 8.91cm (36w0d)

넓적다리 : 6.65cm (37w2d)

복부지름 : 31.98cm(35w6d)

몸 무 게  : 2.716kg (35w4d)

 

오차는 있기 마련..

원래 단이가 좀 커서 그런지 의사쌤이 예상몸무게를 2.7kg으로 생각했는데..

측정 몸무게가 2.7kg이라서 몸무게에 대한 더이상의 얘기는 없었다는..

 

하지만, 지난번에 측정된 긴다리의 존재는 1주일정도로 바뀌어서 얼마나 섭섭하던지..

뭐 엄마, 아빠의 키가 크지 않으니까 긴다리를 바라는 것은 대책없는 바람일뿐..

다만, 머리가 크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앞으로 계속 두고 봐야 하고.. 오차가 있으니 낳아봐야 알 수 있을 듯..

 

이제 제법 배가 불러 힘든거 말고는 별 일 없이 지내고 있다.

다행스럽게 아직까지 살도 트지 않았고.. 단이도 잘 놀고 있으니..

출장으로 주말에만 보는 오빠는 폭풍태동 중인 단이를 볼때마다 즐거워한다.

그나마 나는 품고 있어서 많이 느끼지만..

오빠는 겉으로 보이는 태동이 아니면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 것이 사실일테니..

 

단아.. 너무 감사한 것이 아빠가 말을 할때마다 반응을 잘 해주니 너무 고맙구나..

점점 나올 준비를 하고 있는지 태동의 위치나 느낌이 좀 달라졌더라구..

좁은 뱃 속이지만 더욱 건강히 있다가 만나자꾸나..

엄마도 아빠도 단이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까 단이도 그때까지 건강해~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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