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피렌치 일정을 마치고 내일은 로마 시내투어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숙소는 로마의 외곽순환도로에 위치하고 있는 HOTEL AURORA GARDEN~

번화가가 아니라 시골의 어느 마을 깊숙하게 자리 잡은 듯.. 너무나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버스에서 내려서 짐을 끌고 단 몇분이지만 큰 골목쪽으로 걸어야 호텔이 나온다.

 

호텔의 전경은 깔끔했고.. 내부 역시 생각보다는 깨끗하게 꾸며져 있었다.

 

호텔 로비를 지나면 이렇게 바가 형성되어 있는데.. 아직은 늦은 시간이 아니라 아무도 없다는..

호텔의 내부는 생각보다 넓은 편이었다.

특이한 형태의 열쇠.. 그런데 무겁기만하고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기만 했다는..ㅋ~

 

더블침대 뒷쪽으로 보이는 문이 욕실이다.. 욕실이 생각보다 넓은 편..

 

하지만, 욕조는 좁다는..ㅋ~

 

더블침대 아래쪽으로는 테이블과 함께 미니냉장고, TV가 놓여져 있다.

요거 먹으면 돈 내야하는 건 세계 공통~ 

 

낮에 산 하이네켄을 냉장고에 넣고 밖으로 고고씽~

늦은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밖을 아무리 걸어도 어둑해진 거리에 사람은 없고, 간신히 발견한 마트는 문은 닫았다는..

나야 뭐 오빠가 있으니까 그닥 무섭거나 하지 않았는데..

여자들만 걸어가는 팀은 조금 무서울 듯 싶었다.

 

가끔 보이는 상가에서는 레스토랑이 간간히 보일 뿐~

요건 너무 귀여운 간판이라서.. 저런 상태의 젖소가 조각으로 잔디밭에 세워져있기도 하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함께 있었다는..

 

그나마 발견한 것은 주유소 비슷하게 생긴 곳에서 자판기만 덩그러니..

그냥 포기하고 한국에서 싸온 간단한 안주거리와 낮에 산 하이네켄으로 입막음을 할 생각으로 숙소로 향했다. 

 

사람도 없고.. 인도도 딱히 없어서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듯..

 

요건 전기차인 벤츠의 SMART인데.. 스와치(S)+메르세데르 벤츠(M)+예술(ART)가 합쳐져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2인승으로 효율성은 좀 떨어지는 것 같은데..

여튼 우리나라 정서하고는 맞지 않은 듯 싶지만.. 요 쬐그만 차가 벤츠에서 생산된거라니.. 귀엽긴하지..

오빠가 해야할 일이 있어서 로비에서 인터넷 사용카드를 구매해서 숙소로 올라갔다.

하지만.. 아무리 해봐도 잡히지 않아서..

우리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을 하다가..

나야 뭐 영어하고는 거리가 머니까 오빠를 노트북과 함께 로비로 보내버렸다.

어떻게든 해결하고 오겠지 싶었는데.. 결국 환불받아서 왔다는..

 

로비에 있는 공용PC에서는 문제없이 사용되는데..

뭐가 문제인지 오빠의 노트북에서는 무선인터넷을 잡을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한글로 되어 있는 운영체제 때문에 로비의 직원도 도움을 줄 수 없었고..

단지, 공용 PC가 잘 사용된다는 것만 시연해줬다고 한다.

지나가던 또다른 외국인이 도와주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우리에게는 사용권 환불이라는 선택이 주어졌다는..

일도 못하는데 그냥 맥주만 열심히 먹었다는..ㅋ~

 

내일은 빡빡한 일정으로 로마로 향해야하니까~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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