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신혼여행 사진은 반나절만에 사라지는 것인가 싶었는데...
다행이도 한국커플이 추가박 없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본인들 메모리카드만 빼고 카메라를 빌려주고 갔다.
한국에서 돌려달라면서...

후일담인데.. 안받을 생각하면서 빌려준거라고 하더라..
그 커플은 상당히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해피한 사람 같아보였다..
나중에 카메라를 돌려주러 집으로 놀러갔었더랬다.
동갑내기 커플로 객지 생활하는 친구들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는 성격처럼 보였다.
사실 매번 티격태격하는 오래된 우리 커플로에서는 볼 수 있는 그런 모습이 있었으니..
약간은 반성되는 모습도 있었다. 뭐~ 신선함이겠지.. 별다르겠냐..

색감은 캐논이 좋다더니..
거기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는 후지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모두 칙칙하게 보였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

풀빌라로 옮겨온 상태~
2개의 넓은 룸으로 되어 있는데.. 침실도 상당히 넓지만.. 이곳의 관건은 리빙룸인 듯..
진공관 음향시설이 되어 있는 오디오가 완전 멋졌다..

새까맣게 그을려버린 신랑 얼굴.. ㅋ~
썬크림... 바른다고 발랐는데.. 나만 너무 신경썼나??

이 풀이 있다고 풀빌라라니..
옆 풀빌라가 비어 있었는데.. 외국인이 와서 놀고 있었다는.. ㅋ~


태국분위기 완연하다는 침실~


우리가 사용했던 풀빌라 앞쪽은 바다, 옆은 펀드빌라가 가득~


이게 아까 말한 음향시설인데.. 진공관이라는..
DVD도 빌려서 보려고 했는데.. 한국어 설정이 안되어서 그냥 폼만 잡다가 끝내버렸다.


리빙룸 한켠에 갖춰진 티테이블..
나갔다 오기만 하면 이 곳에 과일이 가득했다. 꽤 먹을만 했다는...


그 먹을만 했던 과일 열심히 먹고 있는 모습이란..ㅋ~
꽤 넓었다.


오후가 되니 석양이 완전 멋져서 급하게 카메라를 잡았는데..
의외의 사진인 듯.. 아무 생각없이 찍었는데 말야..
오빠가 엄청 좋아하는 사진이 되어버렸다.


다음날 아침..
풀빌라 뒷편으로 나오면 이렇게 작은 수영장이 사이에 있다.


요거이 풀빌라 입구~


아침이라 선명한 시야로 보였지만.. 이렇게 칙칙한 총천연색은 아니었는데..
카메라 탓인 듯 싶었다.

 


또 다시 밤..
하는 일 없이 이렇게 보내고 있자하니 신랑은 너무 심심해하더라는..


창문 넘어가 욕실이었는데..
역시 휴양지라 그런지 모든게 상당히 넓다는..


저녁식사하러 출발~
태국음식이 입에 안맞아서 소량의 추가금액으로 씨푸드BBQ로 변경했더랬다.
탁월한 선택..
현지에 오면 그 지역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는 하지만..
사실 먹을 수 있는 것을 먹어야 하는거 아닐까??


이건 완전히 라위와린 홈피에 있는 사진 같다.
이곳에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한명 있는데.. 상당한 엘리트라고... 들었다.
매번 낮에 근무하는 것은 아니니까.. 없을때는 신랑을 앞세웠지만..
바디랭귀지는 내가 좀 더 강한 듯~


아침식사를 마치고 리조트 곳곳을 훝고 있다.


요거 신기하지.. 미니 폭포라고 해야하나?? 분수라고 해야하나..


너무 무료하다면서 대안을 찾자는 신랑.. 내일은 피피섬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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