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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9 SKT Ice Festival - W 워커힐 호텔 아이스링크
근래에 우량고객에게 주어지는 이벤트에 딱히 응모한 적도 없지만..
응모를 해도 당첨도 안되어 그냥 넋놓고 있었다.

우연치 않게 얼마전에 우량고객 대상으로 SKT Ice Festival 에 응모했는데 당첨되었다.
우앙~
아마 모두들 Night Time 주말에 응모하나보다.
난 두어주 전에 남아 있는 Day time으로 응모했더니 그냥 당첨이다.

사실 3년전인가.. 워커힐에서 1박2일을 보내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건방진 민욱씨 엄청 쬐그마할때 엄마하고 언니하고 다녀온 적이 있었다.
그 후 다시 가게된 워커힐.. 3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우선 아이스링크장은 2월15일 까지만 연다고 하니..
이건 SKT 사용자만을 위해 오픈한 듯한 느낌..
이렇게 비싼 금액을 주고 아이스링크장을 오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이용시간
주중 12:00 ~ 21:00 / 주말.공휴일 12:00 ~ 22:00

부대시설
 
          노천 카페, 스카이라운지바 

이용요금
* 입장료
주중(월~금) : 성인 20,000원 / 어린이 14,000원
주말.공휴일 : 성인 30,000원 / 어린이 20,000원

* 스케이트대여료 - 12,000원

일단 주말에 3만원이라.. 생각보다 비싸다.. 게다가 대여료 까지 포함하면 4만2천원..흠..
두명만 가더라도 10만원 정도라니.. 그정도는 아닌 듯 싶은데..

우선 공짜니까 간거다...

입장하면서 받게되는 쿠폰북..
작년까지는 모자하고 장갑을 줬다는데... 올해는 장갑만 줬다고 다른 블로거들이 하더만..
우리때는 장갑을 천원에 사라고 해서 우린 패스~
가죽장갑보다는 미리 털장갑이나 목장갑을 준비해가면 좋을 듯..

첫장에는 메뉴판이 있는데 사실 돈을 주고 먹을 일은 없을 듯...
1천원짜리 쿠폰을 사람당 26장 주는데..
두명이면 52,000원을 먹을 수 있다는 얘기..

게다가 기본으로 음료, 커피, 식사메뉴를 주니까..
결국은 남은 쿠폰으로 무언가를 사서 싸들고 나온다는 사실..
어느팀은 봉투를 가지고 와서 치킨 바스켓을 고스란히 담아가더라.. 
이미 배가 부르게 먹고만 왔다는 글을 봤기 때문에 남은 금액을 음료수로 챙겨왔었는데...
비닐봉투를 가지고 온 커플.. 님들 좀 짱인 듯..
우측에 빈 쿠폰은 입장할 때 이미 스케이트를 대여하면서 써버린 쿠폰..

우선 입장해서 신발을 락커에 보관할 수 있었다.
500원인데.. 한번 열면 다시 돈을 넣어야 하니까..
1회용 코인락커라고 생각하면 된다.

마트에 있는 락커하고 구분하셔야지.. 안그럼 돈먹는 락커가 되는 수도...ㅋ~

스케이트를 신고서 우선 점심시간이라 밥부터 먹기로 했다.
자장면과 피자를 먹었는데...
자장면은 그럭저럭 먹을만했는데.. 피자는 영~ 아니었다.
아침을 먹고가지 않은터이라 열심히 먹냐고 사진은 패스~

밥나오길 기다리는 배고픈자들.. 여기가 식당이다.
테이블과 의자는 생각보다 편하고 깨끗했다.
집에 오기전에 배가 부르지만 열심히 먹었던 우동과 떡볶이..
우동은 괜찮았고.. 떡복이는 오빠의 표현에 의하면 호텔음식처럼 했단다..
아마도 맵지 않고 달달하게 먹을만하게 했다는 의미인 듯..
근데.. 씹히는 느낌이 왠지 초등학교 분식집의 밀가루 떡같은 느낌?
하지만... 호텔에서 쌀이겠지.. 하면서 먹었다.
이건 배부를 때 선택의 여지 없이 정해진 식사쿠폰이기에 먹어야할 당시 표정..
사실 일이 늦게 끝나 새벽에 퇴근해서 두어시간 잠자고 나온지라 오빠한테 미안했지만..
본인이 간다고 한 것이니..어쩔 수 없지 머.. ㅋ~

스케이트가 진짜 크게 나오긴 했는지..
보통 구두를 230정도 신는데 220으로 바꿨는데도 크더라..
또 교환하기 쩜 그래서 그냥 신고 탔는데.. 스키부츠 보다 불편했다.
하지만 몇번이고 교환을 해야 편하게 탈 수 있다고 하는데... 이 귀찮음 때문에..
생전처음 타는 스케이트...
오빠는 빙질을 떨어뜨리면서 도끼질을 하며 잘 타더라..
카메라 플래시가 고장나서 낮인데도 이렇게 어둡게 나와버렸다..
꼭 잘 타는 사람들처럼 나왔지만... 사실 초보자 코스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였으니..
잘타는 꼬마한테 타는 방법을 물어봤을 정도..
빙질관리 시간으로 20분씩 휴장을 하는데...
멤버쉽카드만 있으면 보드게임이나 만화책등을 빌려서 볼 수 있다.
노트북이 서너대 설치되어 있어서 인터넷을 할 수도 있고..
차와 커피가 따로 준비되어 있기도 했다.

한쪽 구석에는 소원트리가 있었는데 소원을 적어 이벤트 추첨을 하는 행사란다.
개인적으로 이두분 꼭 당첨되길...
개인 정보 보호차원에서 전화번호는 자체삭제~
오빠도 몇장 적어 올려놓았는데..
그러면서 하는말... 왠지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당첨될 것 같아.. 하더라..
ㅋ~ 이벤트 당첨이 그리 쉬운줄 아시나..

커피쿠폰으로 따뜻한 커피를 들고 피곤함에 집으로 향했다.
출구 쪽에서 주차도장을 찍어야 무료주차가 가능하니 그것도 참고~

지나는 길에 호텔 내부를 볼 수 있었는데..
오빠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왠일로 사진이 모두 흔들려있다.
항상 내가 찍을 사진을 흔들려서 오빠 사진이 거의 없는데.. 오늘은 쩜 이상한듯..
그중 덜 흔들린 사진으로 요건 식당앞..
호텔 카지노 앞에도 불빛 장식이 잘 되어 있긴 했지만...
너무 흔들려 차마 올릴 수 없다는 사실..

저 빵빵한 주머니에는 붕어빵 2마리, 17茶 5개, 환타 1캔이 들어있다는 사실...
이만큼이 남은 쿠폰의 산실이라니..
사실 아직 집안 냉장고에 음료수는 그대로 있다는 사실...

내돈 내고 가긴 아깝지만 SKT 덕분에 하루 잘 보내고 왔다는 생각이 든다..
3년간 계속 있었다는데 왜 난 올해 처음 이벤트를 봤는지 모르겠다.
내년에도 도전!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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