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가 먹지 않는다..
그렇게 먹성이 좋던 연서가 먹는 것을 거부한다.
아파서 그러겠지 믿고 싶지만... 예전만큼 먹으려하지 않는다.
아직 투실투실한 체격이라 누가 보면 우습겠지만... SUN양은 엄마니까 걱정이 된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고 있는데..
아이에게 재료를 탐색할 충분한 시간을 주고 먹인다면 고기와 채소를 거부하는 아이들도 먹을 수 있다고..
용기를 가지고 만들어본 '당근 고구마 스틱'
1. 당근을 7mm 두께로 굵게 채썬 후 데친다.
- 두께와 익히는 정도는 아이의 개월 수나 성향에 따라 변화시킬 수 있는데...
연서는 채소를 거부하고 있어 좀 얇고 푹~ 익혀줬다.
2, 삶은 고구마를 으깨준다.
- 식은 후보다 따뜻할 때 잘 으깨지는데, 포테이토메셔를 이용하거나 비닐에 넣고 주무르면 된다.
3. 빵가루를 준비한다.
- 식빵의 테두리를 잘라낸 후 속부분을 강판에 갈거나 믹서기에 갈면 습식빵가루가 준비된다.
습식빵가루는 바삭한 식감이 있고 더욱 고소하다.
4. 익힌 당근을 고구마메시로 감싸 스틱모양을 만든다.
5. 고구마스틱에 빵가루를 묻힌다.
6. 기름을 두르지 않고 노릇하게 익혀준다.
7. 완성~
이렇게 열심히 만들어줬는데... 연서는 흥미를 갖지 않는다.
다만, 혼자 쥐고 먹는 것에 심취하여 우유 먹기에 빠져 있다는..
좀 먹어보라고 했더니 자꾸 장난만 치고 입으로 즐겁게 가져가지는 않는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정말 먹기 싫은지 자꾸 SUN양의 입에 넣어주냐고 바쁘다.
내가 먹어보니 맛이 꽤 괜찮다.
고구마의 달콤함과 바삭한 식감이 더해지 당근 고구마 스틱..
이 상태로 타원형 모양을 만든다면 고구마 고로케가 되어도 손색없지 싶을 정도로.. 아빠님 간식 탄생!!
하지만,,,,,,,,,,,,,,, 정작 아가 연서는 별로인가보다..
SUN양이 먹으려면 못먹게 하면서 제 입으로는 그닥 맛나게 가져가지 않는다..
욕심꾸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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