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서의 잠버릇이 심해져 바닥에서 재웠다가 SUN양이 잠자리에 들때 침대로 옮겨와 함께 자는데..
어젠 바스락거리다 이불에 토하는 바람에 처음부터 침대에서 재웠다는..
곤히 잠이든 연서..
난.. 분명히 침대에 세로로 잘 눕혀서 재웠는데... 요놈이 베개를 떡하니 베고 자고 있는게 아닌가..
게다가 더 어이 없는 것은... 그 베개가 사방을 막아놓은 베개였다는..
ㅋ.. 더 이상 연서를 침대에서 혼자 재울 수 없을 것 같다..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진짜 뼈저리게 느꼈다는..
연서가 청경채에 알러지 반응이 있어서 비슷하게 생긴 시금치나 비타민이 걱정되었는데..
시금치는 pass~ 비타민도 pass~
하지만, 비타민이 같은 양의 시금치를 넣었을 때보다 이유식의 색상이 짙다.
그래서 그런지 연서가 먹는 것을 끔찍하게 거부하고 있다는..
아마도 향이 강한가보네.. 좀 더 줄였어야 하는데.. 이미 만들어진 소고기와 닭안심이 들어간 이유식들~
안돼! 그냥 꾹 참고 먹으라구~~
요즘 이것저것 집안의 모든 것을 잡고 일어서기에 정신이 빠진 아가 연서~
쇼파와 냉장고, 쏘서는 최고의 디딤대라는..
자기가 혼자서 설 수 있는 줄 알고 있는 아가 연서..
착각은 자유지만.. 그건 위험하다구!!
징징거리며 요즘 부쩍 더 많이 SUN양을 찾는 아가 연서 때문에 집안일을 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다.
하지만, 하지 않으면 안되는 몇가지가 있지 않는가..
먹는거야 안먹고 간단히 먹으면 되고.. 청소야 연서가 생활하는 곳만 급히 치우면 된다 싶지만...
옷은 안입고 살 수가 없으니.. 특히 아빠의 옷을 더욱 신경이 쓰인다구!!
일단 사과를 물려주고 급히 빨래를 널고 있는데.. 그 모습이 가관이다^^
사과는 숟가락으로 긁어주면 비타민C가 파괴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믹서가 아닌 강판에 갈아 이유식에~
바나나, 단호박, 감자, 사과, 당근... 여튼 그렇다지만 SUN양 꿋꿋하게 마스터기로 갈고 있다는^^
뭐 그래서 통쨰로 준건 아니구.. 떠먹이기도 귀찮고 시간도 벌어야 하기에..ㅋ
여튼 아가 연서 켁켁거리며 잘 먹는다~
손빨래를 하는 사이 국민기저귀함을 잡고 일어서려다가 기저귀함이 넘어지면서 연서도 함께 꽈당!
사태를 수습하냐 증거사진은 없지만 대략 난감^^
안아주니 울음도 바로 그치고, 다시 기저귀함으로 돌진하길래 별 문제 없다 싶었는데..
수유하면서 보니 발등에 상처가 있네..
혼자 둘때는 쏘서에 넣는데.. 잠깐 방심한 사이에 또 사고라는.. SUN양! 좀 더 각성해야겠어 ..
남들이 보면 로션도 잘 안발라주는 나쁜 엄마라고 생각하겠지만...
연서의 아토피는 조금 양상이 다르다고 했다.
꼭 땀띠처럼 오톨도톨하게 올라오고, 아토피는 맞지만 너무 비벼서 피부가 손상되고 꼭 침독처럼 보인다구..
이런 것때문에 아토피가 의심되었지만 일반 소아과에서 아니라는 진단도 처음에 받았었다..
뭐 그외엔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진물도 나고.. 각질도 생기고.. 뻔하지만..
보습 열심히 해주고 있는데.. 요건 평소에 보는 것과 양상이 달라서 병원에서 물어봐야할 듯..
오톨도톨하게 일어난 부분을 중심으로 각질이 생기고 있다..
이렇게 각질이 일어날 정도라면 모든 부위가 동일해야할텐데..
반대쪽 다리는 오톨도톨도 없고 깨끗하다는..
다음주 아산병원에 달걀 심화검사 결과 들으러 가는데 그때 물어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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