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열은 떨어져서 어제 새벽에 먹인 타이레놀을 마지막으로 해열제는 안녕~~

그래도 몸이 좋지 않아 자꾸 보채는 탓에 둘이서 고생중^^

하지만.. 연서도 아파서 그런것이니 화내지 않고 많이 안아주려고 노력중이다.

나도 아파서 화가나고 힘들지만.. 그럴때 내가 눈물을 흘릴지언정 연서한테 절대 화 안낸다..

사실.. 목소리가 안나와서 소리를 못지르고 있는지도..ㅋ~

 

연서야.. 빨리 나아~

 

아파도 밤을 알아 예쁘다고 칭찬해줬더니만..

밤새 서너번은 깨서 심하게 울어제껴 힘들게 만들더니..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울어댄다..

울때 생기는 이마 보조개.. 어쩔거야.. 나중에 성형해야하는거야?? 이런건 닮으면 안되는데..ㅋ~

 

이제 정신을 좀 차리고 자기 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기분 좋아졌음^^

조리원에서 유축해온 초유가 냉장고에 있어서 열심히 먹였더니.. 남는건 나의 젖몸살뿐..

초유라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는 것 말고 나에겐 득이 없어서 유축은 안하기로 마음을 먹었더랬다..

젖량과 먹는양을 무조건 맞추겠다는 신념만 생겼던거다.

 

이제 마지막 초유.. 냉동보관3개월도 끝나가고 아픈 연서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부랴부랴 중탕했다.

지금 안먹이면 젖꼭지 단계도 바꿔야하고.. 골치아파@@!

일반 모유 유축한 것은 좀 남아 있는데.. 그건 먹게됨 먹고 아님 버려질 듯 싶다.

젖량이 부족한 맘들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나에겐 오케타니 마사지 비용만 나갈뿐~

 

요거이 마지막 초유~

조리원 시절 연서를 조금 물리다 포기하고 한 번 유축해서 나온 양이 150ml~ 많다!

처음엔 장난감인줄 알고 씹고 빨지 않더니..

한참 물고 놀다가 빨아보니 뭐가 나왔는지 열심히 빨아대는데..

ㅋ~ 녀석.. 붙잡아주지 않아도 혼자 잡고 잘 먹는다.. 

아직 많은 양이 있어 공기가 들어가지 않으니 한참을 웃으며 지켜봤더랬다..

이제... 한 손으로 먹기 시도~ 

 

증상은 없지만.. 보채는 것을 보아 아직은 아픈가보다..

이제 약을 먹어야 하는 시간~

 

이 약도 달콤한 맛이 나서 생각보다 잘 받아 먹는다.. 

연서도 목이 아파서 그런지 목소리가 쉰거 같다..

조금만 울어도 쉰 목소리가 나와서 마음이 아프다..

 

게다가.. 자꾸 묽은 변을 보고 있어서 발진이 생기려고 엉덩이가 빨갛다..

사실 물티슈는 전혀 쓰지 않고 파우더로션과 비판텐을 발라주고 있는데도 이렇게 되는 것을 보니 또 맘아프네..

가끔식 기저귀를 벗겨놓고 말려주기도하는데.. 더 심해지지 않기만을 바랄뿐..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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