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들은 등에 센서가 달려있는지 어쩜 그리 바닥에 내려놓으면 우는지..

연서는 바운서도 타지 않으려고 해서 항상 곤욕이다.

조금 지나면 좋아질까??

 

카시트도 그렇구 유모차도 타기 싫어하는 아가들이 있어서 자꾸 연습을 해야한다고..

예쁘게 뒤보기로 장착해둔 카시트를 떼어와야하나 지금 고민중^^

유모차는 집에서 수십번도 더 접었다 폈다 했던거 같다.

연습을 해보려고 노력했으나 잘 안되어서 포기했던 것이 몇 번인지..

 

하지만.. 지금 5.5kg을 육박하는 연서를 아기띠를 하고 외출을 몇 번 했더니..

허리 마디마디가 너무 심각하게 아프다는... 발목도 디딜 수가 없이 시큰거리고..

연서와 증가한 내 몸무게를 합치면 10kg이 넘어가니.. 그 몸무게를 그대로 받고 있는 내 발목이 얼마나 불쌍하던지..

 

오늘은 큰 맘 먹고 유모차를 타고 밖으로 무작정 나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항상 잠들어 있는 아이를 눕혀보기만 했지 멍~하거나 기분좋은 상태에서 태워보지는 않았기에..

이번에 멍~ 한 상태의 연서를 무조건 유모차에 태워 마트로 고고씽~

이게 무슨 분위기인가 사태 파악을 아직 못하고 여전히 멍~

연서의 입막음으로 노리개는 필수^^

꼭 뭔가를 보고 있는 듯 싶지만.. 아직 연서는 눈 앞에 있는 것의 명암 구분만 할 수 있다는..ㅋ

보이진 않겠지만 써먹지도 못하는 바운서의 인형장난감도 떼어 달고.. 

혹시 토할지도 모르니까 바닥에 천기저귀와 손수건을 깔고.. 신생아패드와 함께 고고씽~

연서의 협조로 시엄마 생신에 먹을 케익도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는...

끊어지는 허리를 유모차로 달랠 수 있다는 쾌거에 해피해피~

다음에도 거부하지 않기를 바랄뿐~

 

이제부턴 연서 표정 퍼레이드~

 

요건 연서의 트레이드마크가 되고 있는 포즈~

이렇게 한쪽 손만 박명수처럼 올리고 약간의 썩소와 함께 보조개를 보여주시는...

완전 똥그래~ 나름 기분 좋은거 맞지?

요건 윙크인가?? 뭘 알겠어? 내가 잘 찍었겠지~

할머니네서 방긋 한번 웃어주시고~

 

이제 연서가 점점 커갈 수록 사용할 수 없는 수유시트..

수유 후 눕히지 말고 세워놔야 하는 때에 사용하니 요긴하다.. 사실 쇼파에 혼자 저렇게 놔두면 안되는데..ㅋ~

 

어쩜 발등에도 살이 투실투실 붙어있는건지.. 처음엔 양말이 조여서 부은 줄만 알았다는..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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