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녀석 너무나 토하는 탓에 빨래와 냄새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이가 크면 점점 줄어든다고 하는데..

연서는 클 수록 먹는 양이 많아져서 그런지 토하는 양이 점점 많다는..

사실 걱정이 되긴 하지만 몸무게가 잘 늘고 있는 것을 보면 문제는 없으니 신경을 꺼야할 듯^^

 

하루종일 손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연서때문에 몸뚱이가 내 몸이 아닌 듯 싶다..

실갱이를 하다가 연서만을 위한 노래로 개사~

 

[동요_강아지]

우리집 강아지는 예쁜 강아지
학교갔다 돌아오면 멍멍멍
꼬리치고 반갑다고 멍멍멍

 

[울보쟁이 연서]

우리집 울보쟁이 연서랍니다

먹고자고 응가하고 응애응애응애

틈만나면 토해놓고 응애응애응애

 

연서한테 진짜 딱이라고^^

토해도 너무 토하는 연서 땜에 너무 힘들다는..

 

시원하고 위 아래로 쏟아내고서는 아무일도 없없던 듯 혼자서 놀고 있다.

속이 불편하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번 토할 때 나오는 빨래의 양은 어마어마~

내복의 윗도리와 내 옷은 기본이고.. 턱받이 한두개.. 손수건은 기본으로 10장정도 나오며.. 속싸개 1개 정도가 나오니까..

그냥 두면 단백질 썩는 냄새에 질식할지도.. 일단 손으로 헹궈야만 하는데..

사태가 심각해 목욕을 시키고 옷을 갈아입혀놨더니 조용하다..

오늘은 웬일인지 모빌을 보면 놀면서 애벌빨래 시간과 내 몸을 닦을 시간을 주니 이 얼마나 감사한지..

급히 빨래를 하고 씻고 나왔더니 혼자서 자고 있더랬다.

 

실수한게 있는지.. 목욕하고 옷을 갈아 입는 동안 손싸개를 벗겨 놓았더니.. 손을 꼭 잡고 도망가지 못하게 하더군^^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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