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놀이를 즐겼기에 사진은 별로 없다.
그냥 감기로 심히 앓고 계신 아가 연서께서 그래도 넘 재미있게 잘 놀다 왔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는~~
열이 많이 나고 있는 상태이지만... 만들기 수업에 가겠다고 잔뜩 기대를 하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왔는데..
잘 노네^^
야광별로 풍선을 장식해보기도 하고.. 불을 꺼 야광 별을 보기도 하고..
던지면 불이 나오는 도깨비불도 만나보고...
흰장갑을 끼고 블랙라이트를 통해 반짝이는 별을 만들기도 하고...
형광물감으로 블랙종이에 면봉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 형광그림도 그려보는데..
처음엔 이렇게 얌전히 그림을 그리다가...
물감을 손에 범벅하며 손도장을 찍더니...
어느 순간... 연서 한번~ 엄마 한번~ 하면서 제 손에 있는 물감을 SUN양의 손에 묻혀주는거다.
그러면서 두손을 부비부비~~
불빛을 비추니 제 손이 이렇게 보이는 것이 신기한다보다^^
요거이 바로 연서가 그린 형광그림..
사실 연서의 상태가 심히 안좋다.
해열제를 먹이는데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
날이 밝자마자 병원으로 향했는데... 목이 너무 많이 붓고 헐었다는거다.
어쩐지 너무 안먹어서 억지로 먹이다 포기하고... 나중엔 먹은 것도 토하더만...
이러니 강제로 먹이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라고..
여튼~ 연서의 몸에 작은 물집이 올라오고 이것이 수시간만에 점점 커지고 번지고 있다.
형태는 수두와 비슷하지만 농가진이라고 얘기하네..
수두는 몸무터 시작되고 더 다닥다닥 촘촘히 발진이 생기는데...
연서는 드문드문 발진이 있기에 농가진이라고 진단한다고..
목으로 온 바이러스가 아토피가 있는 아이는 피부장벽이 무너지면서 피부가 약해서 피부쪽으로 발진이 생기고..
열이 많이 나서 입술에는 물집도 잡히고..
농가진은 꼭 기저귀 발진처럼 기저귀 찬 부위에도 보이고 있다.
그때까지만해도 농가진이 옮는다는 얘기를 하지 않아 문화센터를 갔던 것인데..
오후에 물어볼 것이 있어서 병원으로 전화했더니 농가진도 옮기는 한다고 하네..
그럴줄 알았다면 문화센터는 하루 쉬는 것인데... 혹시 주변 친구들한테 큰 문제는 없었을런지...
고열이 있을때는 전염도가 높고.. 열이 떨어지면 전염도는 확연히 줄어든다고 하기에 동탄집에 가는 것도 보류..
열이 떨어졌다는 것은 해열제를 먹지 않고도 열이 오르지 않는 것이 24시간 유지되었을 때라고 하는데...
지금은 그래도 해열제를 통해 잠시나마 열이 떨어지고 있으니 조심해야겠지 싶다.
열이 39도 가까이 오른 상태인데도 SUN양의 껌딱지가 되는 것 말고는 잘 노는 연서..
잘 버티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약을 먹이는 것이 힘들지만... 빨리 낫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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