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꼭 모두 완성하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길은 버스를 타고 한참이었다.
더위에도 찌들었겠다 피곤도했겠다... 지나가는 아주머니께 버스정류장을 물어물어... 어렵지 않게 기요미즈데라로 향할 수 있었다.
다만, 예상치 않았던 복병으로 인하여 금각사에서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길이 멀다는 사실~
하지만, 시간은 활용하기 나름... 푹~~ 잠들었었지... 오빠랑 둘이서 버스 맨 뒤에서...
버스에 내려서 봤지만... 아무래도 길가에는 보이지 않는지 둘러보았더니 골목을 따라 한참을 걸어야 했다.
이제 여행지 같은 모습이 보인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상점가였다.
이렇게 생긴 상점이 쭉욱~ 늘어서 있었다.
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맛있는 먹거리를 찾았지만 사실 우리는 음식점을 찾을 수 없어서 굶주린 상태였다.
하지만, 올라가다보니 간단히 요기를 하거나 군것질을 할 음식이 많았다.
크레페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일단 정상으로 향했다.
여기서 맛본 크레페는 한국에서 먹은 것보다 휠씬 맛있었던 것 같다.
요거~ 참 땡긴다~
여긴 기요미즈데라의 입구인 인왕문이다.
그 뒤에 바로 볼 수 있는 것인데...이게 서문인가??
그리 멀지 않은 길을 올라가면 본당을 볼 수 있다는데.. 이건 본당은 아니고..어디지?
하여간 올라가는 길에 볼 수 있는 곳~
이렇게 생긴 돌계단이 상당히 많다...
그래도 그렇게 힘든 곳은 아닌 것 같다.
이미 많은 높이를 걸어와서 그런가??
요건 진짜 먹을 수 있는 물같지는 않았다...
물론 먹는 사람들도 없었다...
이 곳을 모두 관람하고 내려오는 길에는 이렇게 물을 받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건 진짜 먹을 수 있는 물이라는데...
먹어 본 신랑의 한마디는... 그래도 비리다는 것~
컵도 구매를 해서 개인소장용으로 할 수도 있다는데…
저렴한 여행을 추구하는 우리는 그냥 무료로 이용했다.
물줄기가 세군데가 있는데.. 각각의 의미가 모두 다르다고 한다.
그렇다고 모든 욕심을 다 부리고 모두 받아 먹으면 바보가 된다고 하니… 욕심은 금물~
세가지 의미는 “지혜, 인연, 건강”이라는데… 신랑은 가운데 줄기의 물을 받아먹었으니..
만일 순서대로 의미가 있다면 인연??
하지만 알 수 없다… 정확한 의미는..
먹고 난 후 이렇게 씻어주는 센스는 꼭 필요한지라...
저 뒤 오른쪽에 보이는 살균기 같은 곳에서 꺼내는데... 머 그리 살균되어보이진 않는다...
교토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사찰이었다.
역시 한국인 관광객도 많았고 외국인들도 많았다.
올라가면서 구경하지 못한 상점가를 구경하는 길이다.
내려오는 길에 갑자기 소나기를 맞았다.
날이 이렇게 좋았는데… 역시 소나기가 잦다고 하더니… 우리도 당했다.
하지만, 우산은 없고… 그냥 상점으로 향했으니… 아이쇼핑만 계속했을 뿐~
비가와서 갑자기 저런 비닐덮개가 등장했다..
자주있는 일이라서 우산도 팔고 누구도 동요하지 않고 본인의 가게물건을 정리하는데 바빴다.
참으로 불편해보이는데... 생각보다 많은 여자들이 기모노를 입고 다니더라...
게이샤... 머 그런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전통의상을 즐겨입는 것 같았다.
일단 간단한 선물을 사가지고 기온거리로 향했으나… 사진은 없다.
너무 힘들고 지쳐서 가끔 보이는 상점에 들어갔지만…
쇼핑에 큰 취미가 없는지라 사실 큰 흥미가 없었을 뿐이다.
다만, 너무나도 반갑게 스타벅스를 만나 시원한 커피한잔을 마셨으니…
시원한 공간과 쉴 자리… 그리고 차가운 커피…
생각보다 비싼 별다방 커피를 신랑에게 일본에서 서비스하였음…
너무도 지친 나머지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향했다.
그래도 아쉬운 감이 있어서… 도톤보리로 향해 치보에 가서 오꼬노미야끼를 먹었으나…
난 역시 일본음식이 맞지 않음에 틀림없다.
소스가 너무 강해서… 맥주는 너무 밍밍해서…
하여간… 나의 음식세계가 너무 유별나다는 생각만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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