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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6 오사카 5박6일 여행기 (셋째날) ① - 후시미이나리
어제 너무 힘들었나보다..
아침이 너무 무거웠고... 신랑은 오늘 USJ가자고 한다..
하지만 일정대로 강행이다..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일정대로 진행하겠다는 굳은 의지~

'도리이'라고 하는 이 빨간 기둥을 직접 보고 싶어서 선택한 일정..
신사를 참배하는 곳이라고 신랑은 사진찍기를 싫어했다.
억지로 붙잡고 찍은 사진 몇장~

난바에서 요도야바시를 거쳐 후시미이나리역에 도착할 수 있다.
요도야바시에서 후시미이나리로 가는 급행을 타야 환승1회로 1시간만에 도착할 수 있으니,
시간표 확인은 사전에 꼭 해야할 일~

아침부터 편의점에 들러 먹을 것을 챙겨서 후시미 이나리로 향했다.
우리나라 편의점과는 다르게 먹을 곳이 별도로 갖춰져 있지 않아서
싸들고 관광지라면 어디에라도 있는 휴게소를 향했다.
이른 아침인데도 열려있는 상점이 꽤 있었다.
그나라의 상점가를 찍어야 기억에 많이 남는다는 오빠의 말에 열심히 찍은 사진중 한장~
이렇게 넓은 곳은 모두 돌아다닐 자신도 없을 뿐더러...
지루함을 빨리 느끼는 우리는 가장 가까운 코스로 그냥 무작정 올라갔다.
입구를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으니...
사방에 도리이라는 것이 석조이든 목조이든 널려있더군..
입구에서부터 신사를 참배하는 분위기는 가득했다.
젊은 학생부터 나이 많은 어르신들까지 가이드를 앞세워서 단체로 참배를 하러 다니던데...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종교적 관광문화가 있긴하겠지??
신사참배할 때 손과 입을 씻는 바가지~
요거 어디가나 있던데.. 맘에 든다~
그냥 도리이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어디든 길이 나오니... 그냥 가면 될 듯~
힘들다 싶으면 내려오면 되니까... 내려오는 길이 올라가는 길보다 쉬우니...
조금 힘들어지겠다 싶으면 주저하지 말고 내려오길~
힘들다기보다는 같은 모습이 펼쳐져 있어서 솔직히 조금 지루했다.
그다지 풀과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말이다..
별도로 쉴 공간은 없었지만... 널린 것이 돌계단이니...
이끼로 인하여 더러워질 옷만 걱정 안하면 쉴 공간은 많다~
이것이 바로 일본의 참배문화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하루 일정에 단발로 넣기 적당한 것 같다.
여긴 눈으로 보는 것보다 사진이 더 나은 것 같고...
하지만, 한번 가봤으니 다시 일정을 넣기엔 아까운 것 같으네~
후시미이나리 가서 도리이는 무지하게 봤다...
이제 그만 보고 싶당~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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