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9.13 일곱째날 ③ - 성소피아 성당(아야소피아)
  2. 2010.09.06 여섯째날 ③ - 톱카피 궁전
아야소피아는 터키어로 "성스러운 예지"를 의미한다.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콘스탄티노플에 거대 규모인 소피아 성당을 지어 국위를 과시하고자 지은 건축물로, 돔을 지지하는 주기둥이 없는 상태에서 이렇게 큰 건축물을 짓는다는 것이 불가사의하여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한다. 이 성당은 로마의 바티칸성당이 세워지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세로 82m, 가로 73m 높이 55m)었는데, 오스만 투르크가 지배하면서 그리스도 문화 유산이었던 성당이 이슬람의 모스크로 개조되어 916년간은 성당으로 477년간은 회교사원으로 사용되었으며, 1935년부터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모스크로 개조되면서 모자이크도 회칠이 되어 가려졌는데, 직접 보면 알겠지만 이로 인해 많은 부분이 훼손 되었으며 일부는 개보수 되어 모자이크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성당을 짓는데에는 제국 각지에서 운반해 온 석재를 사용했는데 성당 내의 녹색 기둥은 에페소의 아르테미스 신전에서, 붉은 얼룩이 있는 기둥은 레바논에 있는 바르베크의 아폴론 신전에서 가져온 것이다.

또한, 이 곳에서는 정면에서 두번째 문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축축한 기둥"이 있는데 이 동판에 구멍이 뚫려 있어 엄지손가락을 넣고 한 바퀴 돌리면서 소원을 빌때 엄지 손가락이 축축해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이 곳은 관광 마지막에 나오면서 시도해볼 수 있었다.

소피아성당의 입장료는 성인이 20리라..
비싼편인게지 싶지만.. 이거 복원하고 관리하려면 이만큼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 뿐...

정문 밖에서 본 소피아 성당은 돔의 아래부분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안에서 본 성당의 아래부분은 생각보다 컸다. 2층 밖에 되지 않다지만.. 이건 실제 2층의 높이는 아니었다.
더운 날씨라 해를 피할 수 있는 곳이 없었는데, 내부로 들어오니 약간 축축한 기분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성소피아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중앙에 황제의 문을 볼 수 있다. 노아의 방주를 뜯은 목재로 이 문을 만들었다고는 하는데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 황제의 문위에는 9세기에 만들어졌다는 이 모자이크화를 볼 수 있는데 가운데는 예수가, 왼쪽 원 안에는 성모 마리아가, 오른쪽 원 안에는 대천사 가브리엘이 있고, 앞에는 비잔틴 제국의 황제였던 레오 6세가 무릎을 꿇고 있다.
이 모자이크는 [축복을 내리는 예수의 모자이크]로 오른손에 들고 있는 책에는 ‘너에게 평화를, 나에게는 세계의 빛이 되라’고 쓰여있다고 한다.
↑위의 벽화가 [축복을 내리는 예수의 모자이크], ↓아래의 문의 황제의 문..

처음부터 놀라운 것은 성당의 높이고, 그 내부를 장식하고 있는 천장의 모습이 놀라울 따름..

성당의 내부로 들어가면 7.5m의 녹색원판을 8개 확인할 수 있는데..
아래의 W1이라고 써 있는 것이 알라를 뜻하는 것이고...
그 외에 무하메드와 이슬람 초기 4대 칼리프의 이름이 써있으며 입구 양  옆에 무하메드의 손자이자 칼리프였던 하산과 후세인의 이름이 씌여져 있다고 한다.

성소피아 성당의 또하나의 볼거리는 "돔 아래 예수를 품에 안은 마리아 벽화"인데..
전체적인 형상을 보면 돔 지붕 아래의 공간이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보여 하늘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돔 아래 예수를 품에 안은 마리아 벽화]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40여개의 창문]

[미흐랍] : 이슬람 성지인 메카를 향한 문

[밈베르] : 우측에 잘려진 계단처럼 생긴게 밈베르인데, 집단적으로 예배를 드릴때 지도자인 이맘이 설교를 하던 계단 양식의 설교대

이 성당이 7대 불가사의에 속하는 이유가 펜덴티브 방식의 건축구조 때문인데...
이건 직사각, 육각, 원기둥 등의 평면위에 원형 돔을 얹을 때 펜덴티브(오목하게 휘어진 삼각형)과 돔을 연결하여 얹는 건축구조로, 기둥이 없이도 튼튼하게 이 건물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4개의 펜덴티브가 지지하고 있는 돔이 태양을 의미하는 듯..

[펜덴티브]
엎어 놓은 삼각형 모양이 펜덴티브인데.. 각각의 펜덴티브에 도 벽화가 그려져 있다.
모두 4명의 천사가 있는데.. 얼굴이 훼손되고 하나의펜덴티브에 있는 천사의 얼굴만이 복원되었다고 한다. (이거 천사 맞지? 가이드의 설명을 안듣고 딴짓하냐구.. 헷갈린다.)

[지팡이와 지구의를 들고 있는 미카엘 천사] - 성모마리아 모자이크 아래 오른쪽에 위치


시간을 넉넉하게 주니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다.

여긴 어딘지 모르겠다.
일행분 중 여행을 좀 다녀보신 가장 나이가 많이 든 아버님이 계셨는데.. 
아버님.. 사진찍을 장소를 기가막히게 찾아내셨다.
여기도 아버님이 찍고난 후 사람들이 줄지어 찍었다는...
누군가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려는데..
혼자 혼 한국 여자분이 사진을 찍어줄테니 자시고 한장 찍어달란다.. 우리야 땡큐지..

이제 2층으로 올라간다.
2층으로 올라가는 건 계단이 아닌 경사진 곳으로 만들어져있는데..
이는 가마를 타고 여왕이 올라갈때는생각해서 만든 것이라나..

1층은 웅장하다면 2층은 미술관의 전시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곳곳이 복원공사중이라서 어디서든 성당의 내부를 완벽하게 보이도록 찍을 수는 없었다.

소피아 성당의 아치형 천정

비잔틴 양식의 아치과 기둥, 그리고 창문사이로 넘나드는 햇빛

이 벽화는 상당히 유명하다고 하는데.. 모두 금이라나..
성모마리아와 요한이 예수에게 죄인을 구해달라고 간청하는 모습을 그린 14세기의 모자이크인데, 그림을 기준으로 보이는 사람이 좌우 어느쪽으로 가던간에 예수의 눈이 보는이를 보게끔 되어 있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결국 예수는 사시라는 것인가??

그 아래 복원한 형태로 그려져 있는 작은 액자..


[예수가 성좌에 앉아 있는 모습을 그린 모자이크]
한손에는 금빛 성경을 들고 있고 다른 손으로는 축복을 내리는 예수님과 금화 주머니를 봉헌하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와 두루마리를 마치는 황후 조..

[성모마리아가 아기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을 그린 모자이크]
아기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마리아와 금화주머니를 들고 있는 오하네스 2세, 두루마리 기증서를 들고 있는 황후 이레인인데, 요하네스 2세가 황제로 등극하면서 그려진 모자이크 벽화

용케도 찾아낸 복원현장이 안보이는 구석 장소..

우리나라라면 벌써 복원하고도 남았을텐데.. 여긴 참...
능력이 안되는 것일까? 아니면 그대로 보존하는 것일까?? 궁금할 따름..
기둥과 함께 조각된 모습이 우리가 그렇게 배우던 비잔틴 양식이었던가?

그렇게 사진이 잘 찍히지 않아 짜증났던 것이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목에 전시되어 있다니..
이게 모두 내가찍은 사진이 아니라 전시된 사진이었다..

이렇게 보니.. 진짜 사진 맞지??

플래시만 빼면 진짜 실물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처럼 보이련만..
시간이 없어 재촬영은 없었다.. 일행을 따라가기 바쁜 상황이라..ㅋ~

이렇게 사람이 없는 성당을 우리가 찍을 수는 없었겠지..


여기서부터는 다시 우리가 직접 찍은 사진이다..
[술탄 특별석]

[축축한 기둥]

성모마리아의 손 모양  엄지손가락를 구멍에 끼워 네손가락의끝으로 떨어지지않고 원을 한바퀴 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하는데..  이때 손이 축축해져야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엄청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므로 단체 여행객에게는 자칫 민폐가 될 수 있으나..
내가 언제 터키를 다시 오겠냐 싶어서.. 기다리는 다른 사람들 틈에 우리도 한 번 시도..

[남서쪽 출입문 쪽의 모자이크화]
1층 출구로 나가기 전 상단에 있는 이 모자이크는 성모마리아가 예수를 안고 있으며, 우측에는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의 모형으로  콘스탄티노플을 봉헌하고 있고, 왼쪽에서는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아야소피아의 모형으로 아야소피아를 봉헌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이 모자이크화가 아야소피아 성당의 마지막 볼거리로, 밖에서 들어오는 쪽에서도 보이도록 거울을 반대편에 놔두어 그림이 마주보고 있는 듯 했다.
< 이것이 진짜 모자이크화>


<이것이 거울에 비친 모자이크화>

이렇게 또하나의 관광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점점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가까워가는데..
이제서야 시차적응이 되어 가는지 처음에 본 내모습같지 않다고.. 일행이 넌즈시 얘기하더만.. 난.. 한국에 와서 시차적응으로 너무 고생하고 있다는..
Posted by SUN sun sun..
,
톱카피 궁전 입구에서는 터키 전통 도너츠인 시미트를 파는 노점상이 있다.
시미트(Simit)는 깨를 뿌린 도너츠 모양의 빵으로 표면은 바삭하고 향이 깊다고 한다.
출근 도중에 직장인들이 시미트를 먹으면서 급히 서두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아침에 갓 구운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이 역시 점심을 먹은 후이기 때문에.. 먹어보지는 못했다..
길거리 음식을 먹어보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

톱카피 궁전은 마르마라 해, 골든 혼(금각만), 보스포러스 해협이 한데 어우러지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에 자리잡은 궁전이다. 전략적으로도 해상 교통의 요충지로도 지리적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
오스만 제국이 잘 나가던 시절에 해협쪽에 대포를 설치하고 드나드는 선박들을 감시하며 세금을 부과 하였는데.. 이러한 연유로 톱카피 궁전이라고 불리웠다.

"톱"은 대포, "카프"는 문 이란 뜻으로 대포가 있는 문을 뜻한다.
톱카피인지.. 톱카프인지...
책에서는 톱카프 궁전이라고 나와있었는데..
현지 가이드는 우리의 발음을 교정하면서 톱카피!! 톱카피!! 이렇게 여러번 말해주었다..
사실 Topkapi Sarayi라고 써있는 것을 보면 톱카피가 맞겠지??

톱카피 궁전의 출입구는 아야소피아 성당 뒷편에 있어서 또다시 단체로 움직인다..


톱카피 궁전은 3개의 문을 통해 입장하게 되는데..
위에 있는 사진의 뒷편 왼쪽에 보이는 것이 첫번째 문인 황제의 문(제국의 문)이다.
문의 바깥쪽에 새겨진 글은 메메드 2세가 이 궁전을 1478년 완공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아라비아 문자가 금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군인들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위에 있는 사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키오스크(Kiosk)로 18세기 초에 지어진 아흐멧 3세의 샘이 있는 정자로 투르크 로코코 건축의 수작이라고 한다.
황제의 문(제국의 문) 성벽 바로 앞에 있었다.

톱카피궁전은...
 ==> 3개의 문과 4개의 정원(중정), 하렘(왕의 부인들, 후궁의 처소)으로 이루어졌다.

제 1정원은 예니체리의 정원,

제 2정원은 도자기 전시관과 의회건물, 하렘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으며,

제 3정원은 보물전시관및 이슬람 유물 전시관, 하렘이있고,

제 4정원은 바그다드 정자, 그랜드 키오스크, 테라스등이 있으며, 
               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보스포러스해협을 내려다보는 풍경이 장관이다.

제국의 문을 통과하면 공원처럼 꾸며진 내부 정원이 상당히 넓으며, 레스토랑도 한켠에 외부 파라솔과 함께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이 제1 정원이다.
아랫쪽 사진의 뒷편에 보이는 건물이 하기아 이레네(Hagia Eirene) 성당인데...
성 스런 평화의 회당이라는 의미로 이스탄불에 세워진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콘스탄틴 황제에 의해 세워진 최초의 성당으로, 현재 건물은 6세기에 개축되어 1453년 오스만 투르크 정복당시 톱카피궁전에 병합 되었다고 한다.
오스만 시대에는 창고로 사용되었나, 복원된 이후 현재는 건물의 훌륭한 음향효과로 인하여 이스탄불 음악제 동안에 주 연주회장으로 사용된다

이렇게 너른 정원을 지나면 톱카피 궁전으로 갈 수 있는 두번째 문이 보인다.

이 것이 두번째 문인 예절의 문(경의의 문)인데..
이 곳은 백성들은 통과 할 수 없었고 왕만이 말을 타고 들어갈 수 있었으며,
이제 궁전 내로 들어온 것으로 술탄 이외의 사람들은 말에서 내려 이 문을 지나갔다고 했다.

보물관의 티켓은 입장시에 구입해야하는 입장권은 제2정원 하렘 앞에서 구입해야 한다.
이 곳 입장권의 뒷면에는 각 관광지가 그려져 있는데..
입장권 뒷면에 그려진 그림이 이 두번째 문이다.. 이렇게~

경의의 문을 지나면 보안검사를 하게 되고 톱카피 궁전의 모형이 보이며 여기서 각국의 가이들이 설명을 하게 된다.

이제 제3의 문인 지복의 문을 통과하게 된다. 사진의 뒷편에 보이는 문이다..

지복의 문 앞 천정에 황금 추가 있고, 그  밑 이 자리에 왕이 앉는 의자가 있었는데..
그림 처럼 왕이 이곳에 앉아 행사를 주관했다고 한다.


지복의 문 끝편에는 화장실이 있고... 그 앞쪽에는 아주 오래된 고목나무가 있다.
얼마나된 나무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구멍이 뻥~ 뚫어졌지만 잘 크고 있는게 신기할 따름..
이 고목나무의 뒷편에는 아랍문자인 캘리그래피가 전시된 곳이 있으며, 그 뒤에는 여러개의 굴뚝을 볼 수 있는 부엌궁전이 있다.

여튼.. 우리는 지복의 문을 지난다..
뒷쪽의 뾰족한 건물은 의회 건물로 디반(Divan)이라한다.
제국의 주요업무가 이곳에서 논의되고 결정되었는데, 회의 시간 동안 외부의 접근을 방지하기 위하여 건물의 탑위에 감시병이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이 탑은 정의의 탑(The Tower of Justice)으로 높이이 41m 였으며...
의회 위에 있는 탑은 감시탑 기능 뿐만 아니라 이스탄불을 상징하는 지침대로 여겨졌다고 한다.
이 정의의 탑 뒷편에 하렘이 있는데, 하렘이란 왕의 부인들이나 아이들과 시녀들이 거처하는 곳으로,  외부 사람들로부터 여자와 아이들을 격리 보호 하기 위한 장소라고 한다.
이 곳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입장권을 끊어야 하며, 30분 마다 출발하는 가이드 그룹에 함께 해야하므로.. 우리는 관람할 수 없었다.

여긴 술탄의 집무실 입구..

기도를 하기 전에 손발을 깨끗하게 씻는 수도가 사원의 여러군데에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이것은 보편적인 수도처럼 허름하지 않으니.. 궁전에 대한 예우였을까???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도청방지 시설~ ㅋ
사신들과 회의를 할 때 도청을 방지하기 위해서 수도를 틀어놨다는데.. 
당시로 생각하면 기발한 아이디어지.. 칭찬 받아 마땅하오~

이제 보물관으로 들어간다.
여기는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이기 때문에.. 그냥 외부 모습만..
보물관은 의상 전시실과 연결되어 있으며 궁전에 처음 입장할 때 티켓을 사두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어 현지가이드는 미리 티켓을 준비하게 된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모습.. 여자들이 살을 보이는 것을 천박하게 여기어서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섭게만 느껴진다.
이게 부르카인지 차도르인지 정확히 잘 모르겠다.. 망토길이가 어디까지냐구!!

hijab(히잡) : 두건모양으로 알라가 명령한 것으로 코란에 언급된 의상이다. 얼굴만 내놓은 쓸 것으로 상체만 가리는 것이 특징. 입고 벗기가 쉽고 시리아 등 아랍권 여성들이 쓰는 것






burqah(부르카)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리는 것으로 눈을 포함해 신체의 모든 부분을 가린다. 눈에는 보통 면사포와 같은 천을 사용하며 손에는 장갑을 끼기도 한다. 아프가니스탄과 아라비아반도 일부 및 이집트의 베두인족 여성들이 주로 착용한다.






niqab(니캅) :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면사포 같은 것으로 khimar 혹은 머리를 가리는 다른 덮게를 사용했을 때는 눈 아래를 가린다(가슴까지 가리거나 혹은 목까지 가리기도 한다). 주로 파키스탄과 모로코의 여성들이 쓰는 베일. 색이 다양한 게 특징.




chaddor(차도르) : "burqah"와 비슷한 헐렁한 외투의 일종이며, 혹은 "duaptta"  비슷한 것이다. 망토 정도의 길이로 이란 여성들이 주로 쓴다. 검은색이 많다. 속에는 양장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제.. 보물관 입성~
이 곳에서 유명한 것은 톱카프의 단검과 스푼 장수의 다이아몬드인데...
황금으로 만든 단검의 문양에 큰 에메랄드가 3개 박혀 있고 칼집에는 다이아몬드가 군데군데 박혀 있으며, 다이아 몬드 중에서 가장 볼만한 것은 86캐럿의 큰 다이아를 49개의 작은 다이아가 둘러 싸고 있는 것인데, 이것을 주운 어부가 스푼 장수의 스푼 3개와 바꾸었기 때문에 스푼장수의 다이아 몬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 밖에 무게 3.26kg의 시계 최대 에머랄드, 250kg의 왕자 등을 볼 수 있는데...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여기저기서 주워온 사진들..

★ 톱카프의 단검

★ 스푼장수의 다이아몬드

사실 어디에 이 다이아몬드가 있을까 이건가? 저건가? 했었는데..
역시나.. 아줌마들은 대단하다.. 우와~ 우와~ 하면서 사람들이 엄청 모여있다..
대부분 여자들이지만.. ㅋ~
엄청 크긴 하더만.. 조명돠 다이아몬드 컷팅의 화려함이 덧붙여져 완전 반짝이고..

사실 상당히 더운 관광지인데.. 보물관 사이에 이렇게 보스포러스 해협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이곳이 가장 시원한 곳이었다. 바람도 꽤 불고..

관람을 마치고 쉬고 있었는데...
이곳에서도 밑둥에 구멍이난 큰 고목나무를 볼 수 있었다.
정원은 엄청 잘 가꾸어져 있는데.. 고목나무는 왜 구멍이 나 있을까??
하지만 잘 크고 있다.
사람이 너무 많아 보물관을 빨리 보고 나와서 그랬나?
기다려도 일행은 보이지 않고 집합 시간은 여유롭다..

결국 더위에 다시 전망대로 향했다..
곤든혼, 흑해, 마르마라해 3면의 바다가 만나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데오도시우스 성벽의 모습이다.
데오도시우스 성벽 오른쪽이 마르마라해와 연결된다.
이 성벽은 413년 비잔틴 황제인 테오도시우스 2세에 의해 그 당시 까지의 성벽을 새로 늘리면서 지어진 것으로, 마르마라 해쪽, 곤든 혼 쪽에 비해 육지 쪽은 적으로부터 공격당하기 쉬웠기 때문에 지은 것이라 한다. 성벽은 이중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 이 성벽 때문에 동로마 제국이 천년 이상 건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건.. 분수대였을까?

다시 한번 전망대를 들렸는데도 시간은 많이 남는다..
아마 굉장히 자세히들 관람하나보다.. ㅋ~

이제서야 일행은 모두 모일 수 있었다.
전망대 아래쪽에 위치한 오픈카페로 향한다.
좋은 전망을 볼 수 있는 위치 때문인지.. 가격은 좀 비싼 편인데 밥을 먹을 시간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만원이었다.

줄은 열심히 서있었는데 우리가 먹고자하는 아이스크림은 다른 편에서 판다고 한다..
그러니 윗쪽 메뉴에 아이스크림이 없지.. 헉~
그래도 일찍 알았으니 재빨리 옆쪽의 아이스크림 코너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조금 더 가깝게 바다를 볼 수 있었다.

짧고도 긴 휴식시간이 지난후... 계단을 올라 이제 제4중정인 술탄의 개인 정원으로 향한다.

이곳은 할례의 방으로 1640년 술탄 이브라함 1세에 의해 여름 정자로 세워진 곳으로, 이즈닉 타일로 벽을 장식했으며, 왕자들의 할례 의식(포경수술)이 거행되었다고 한다.
왕자들의 할례의식은 필요에 의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무릎팍도사에서 한비야씨가 나와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여성들의 할례의식은 비위생적이고 상당히 위험하다고 하던데.. 자료를 찾아보니 완전 필요악인듯...
정말 터키에 와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팍~ 드는 이즈닉 타일..

이건 할례의 방 내부

사진의 좌측에 금색으로 된 것이 이프타리예(Iftariye) 골든 키오스크(Golden Kiosk)이다.
이슬람 교도는 라마단 기간중에 해가 있는 동안 금식을 하고 해가 진 후에 음식을 먹는데, 술탄은 황금 지붕의 이프타리예에서 해가 진 후에 저녁을 먹었다고 한다.
골든 키오스크에서 바라본 이스탄불의 유럽지구의 풍경이다.

골든 키오스크 옆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바그다드 정자 (Baghdad Pavillion, 바다드 쾨쉬퀴)인데, 한눈에 금각만과 건너편의 신시가지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바그다드 정자는 1638년 "무랏 4세"가 바그다드 점령을 기념하여 세운 것인데 아름다운 타일과 도자기, 금속 표면에 각종 무늬를 파서 장식한 내부가 특징이다.
이건 바그다드 정자의 돔형 천장

양 옆쪽에는 각종 유물들을 바닥에 펼쳐 놓고 있다.

이제 건너편으로 나와 레반 정자로 향한다.
지금은 복원중이라 잘 볼 수는 없지만.. 오른쪽이 연못이고 그 중앙에 있는 것이 분수대라고 한다. 현재는 볼 수 없지만 다른 블로그에서는 물이 나오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술탄 무라드 4세(Murad IV, 1612~1640)가 터키 동쪽에 있는 아르메니아(Armenia)의 수도 예레반(Yerevan)을 정복했는데, 1635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 레반정자라고 한다.

사실 오늘 있었던 보스포러스해협 크루즈 관광을 가이드가 일방적으로 내일로 미루면서
올리브 비누를 파는 작은 상점으로 향해 입이 많이 나와 있었다.
내일 너무 빡빡한 일정으로 피곤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다들 불만이었는데..
이게 무슨일인지.. 다들 올리브 비누를 파는 곳에서 올리브 비누, 올리브유, 사과차, 터키과자인 로쿰 등으로 열심히 사더라..
다들 짜증 낼 것처럼 말하더니 쇼핑을 그렇게 열심히 하다니.. 더이상 할 말을 잃었다.
이 상점은 한국인 사장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면서 비싸지 않다며, 미리 예약을 해야 갈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상점때문에 일정을 틀어버린다는 것은 내겐 상상할 수도 없는 일~
우리는 그 상점에서 구매하지 않고 숙소 근처에서 구매했는데.. 숙소 근처가 결코 비싸지 않다는.. 덤으로 주는 상점이나 이 곳의 가격이나 큰 차이 없었다. 오히려 조금 더 로쿰은 싸고 다양한 물건이 있었다.
하지만, 공항에서는 너무 비싸니까 시식만 열심히하고 그냥 지나치시길...
Posted by SUN sun s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