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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9 셋째날 ① - 아이발릭에서 에페소로 향하는 길

일찍이 움직여야 하기에 4시 모닝콜... 5시 아침식사.. 6시 출발~
아페소로 가는 길은 아이발릭에서도 4시간정도 걸리니..
앞으로도 이런 일정은 계속된다. 다만, 이스탄불로 가서 진정한 아침을 누릴 수 있다..
7시 모닝콜로 말이다.

같은 곳에서 아침식사도 하게 되는데..
아침에는 간단한 메뉴로 바뀐다.
대부분의 식사가 이렇게 진행되니 먹을 수 있는 것을 빨리 선별할 것..

저 빵도 짜다.. 우유는 양젖인지 뭔지.. 당췌 맛을 알 수 없었다.
치즈.. 먹어봐야한다는데 것도 엄청짜다..
아침도 토마토와 수박만 열심히 먹었다.

저녁에 못찍은 석양에 한이 맺혔던가.
떠오르는 태양이라도 찍어보라는 내 얘기에 신랑은 열심히 버스에서 찍고만다.
이렇게 해를 보고 움직이는 것도 주부인 나로써는 오랜만..
휴게소의 기념품가게..
앞으로 이 눈때문에 신랑하고 벌이는 사투가 심각했다.. 이거 너무 사고 싶어해서..
나자르 본주라는 건데... 악마의 눈을 가둬 놓은 것으로 주위의 악마를 도망가게 하거나 타인의 질투를 빨아들여 주위의 재난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준다는 의미의 부적같은 거다.
우리 버스에도 세개나 걸려 있었다.
그다지 비싼 것은 아닌데.. 장식이 많을 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원본 사진으로 확대하면 간단한 가격은 보인다..
그러나 잡화시장이나 이후 볼 수 있는 갖춰진 휴게소가 저렴하니 조금 기다릴 것~
이렇게 휴게소는 간간히 들리게 된다..
여기 휴게소 화장실은 유료이지만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들린지라 그냥 패스~
에페소로 GOGO~

금세 들린 또하나의 휴게소.. 여기 너무 작은 휴게소인데 화장실은 무료..
하지만..어째 여긴 휴게소 주인의 계산이 너무 바가지인듯..
사실 휴게소 물건 구매는 처음 일이기 때문에 계산하는대로 그냥 달러로 내고 나왔는데..
나중에 보니까 불친절하게 계산한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환타 캔하나에 작은 감자과자가 모두해서 4달러.. 이건 말도 안되는 계산이었다.
다른 곳에서 계산해보니 2달러면 충분했는데.. ㅋ~
이렇게 된 이후 정확한 환율을 알아서 우리가 계산을 척척해냈다는~

에페소 가기전에 들린 점심식사한 곳이다.
여기선 도너케밥을 맛 볼 수 있는데.. 역시 짜다.
그 앞에 있는 감자튀김이 제대로 맛나다는 거~
그다지 짜지 않고 큰 감자튀김이 가장 먹을만했다.. 케밥도 조금만 덜 짰다면 좋았을 것을..
닭볶음탕과 흡사한 음식은 먹을만 했다..
이중 몇개의 디저트는 먹을만 했다는데.. 이 역시 꿀로 범벅을 해 놓아 달거나 짠 빵이 있었다.
컵에 담겨진 것은 슈틀라츠라는 쌀푸딩인데.. 신랑이 이것은 맛있었다고 한다.
책자를 보니 이게 터키에서 유명한 쌀푸딩이었다는데..
낯이 선 음식에 거부감이 있는 난.. 맛보지 못했으니..
대부분은 특이한 맛이라서 먹기 힘든 것도 대부분이나..
감자로 한 음식은 대부분은 먹을만 했다.
여긴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들리는 넓은 홀이었는데..
먹기만 하면 바로 접시를 치워가는 바람에 먹기가 부담스러웠다.
빨리 먹고 나간 사람들 틈에서 디저트를 먹으러 음식을 가지러간 사이에
테이블에 있는 물도 먹던 접시도 모두 치워버려서.. 결국은 다른 자리에서 먹고 있었는데..
다른 손님을 받겠다고 옮겨달라는 얘기에 여자 일행들은 혀를 내둘렀으니~
아무래도 한국 사람 여기서 또 박대를 받는 듯 싶었다.
물론 우리가 좀 작은 여행사라서 그런 것 같기는 했다.
좀 큰 한국여행사에서는 약간 대접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밥을 먹고난 후 우리는 낯에 우린 에페소를 볼 수 있었다..
이제부터 강행군이다.. 더위와의 싸움이니까..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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