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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06 2012.07.06(33w4d) - 내 뱃속이 좁아? 이게 딸꾹질이지?

중기쯤부터 느끼기 시작한 건데.. 아무래도 내 뱃속이 좁은가보다..

배가 뭉친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태동검사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면.. 그리도 다리길이가 좀 길다고 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굽어지는 곳이 아니니 많이 불편하겠지 싶다..

 

머리는 아래로 향하게 되어 너무나 반가운데.. 찌릿찌릿하는 느낌이 썩~ 유쾌하지는 않고..

내 흉곽이 그리 큰 편은 아니기에.. 그 속에서 단이가 움직이자니 배가 빵~ 터질거 같다는..

여차하여 옆구리 쪽으로 자리를 잡은 경우에는 진짜 배가 찢어질거 같다..ㅋ~

대부분 배꼽을 중심으로 배꼽 가까이 왼쪽과 오른쪽 옆구리 쪽으로 불룩불룩한데..

만져보면 배는 딱딱하고.. 그 속에서 볼록 나와 있는 뭔가가 만져진다.. 단이의 뼈^^

 

폭풍태동.. 나도 동영상으로 남겨두고 싶어서 열심히 카메라를 들이대는데..

아직은 그게 어색한지.. 눈치 빠른 단이는 그냥 멈춰버린다..

다행이도 오빠가 손을 올려도 멈췄었는데.. 요즘엔 아빠는 알아챘는지 심하게 움직여준다는..

그게 얼마나 다행인지..

잠시 잊고 지내다가도 단이의 움직임을 느끼면 실감이 나는가보다..

 

지금부터 배꼽이 튀어나온다고 하던데.. 난 일찍이부터 나오기 시작해서..ㅋ~

 

다리가 긴 아가의 경우 태동때문에 엄마가 좀 힘들어한다고 하는데..

진짜 요즘 이것 때문에 한시도 맘편히 쉴 수가 없다..

앉아도 서도, 누워도.. 잠을 자도.. 불편하다고 느낀다.

 

단이가 좀 커서 다른 엄마들이 막달에 느끼는 것을 벌써부터 느끼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하구..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크면.. 막달에는 얼마나 비좁을까 싶어 단이한테 미안하기도 하구..

 

단아~ 엄마 뱃속이 좁아서 많이 미안해^^

아무튼.. 다음번 진료때까지 적절한 몸무게 유지가 관건이라고 했으니까..

우리 그때까지 잘 견뎌보자구.. 엄마가 많이 노력해야할 듯^^

 

뱃 속에서 또 하나의 심장이 뛰는 것 같이 꾸준히 규칙적으로 통통 뛰는데..

이게 처음에는 태동인가 싶었는데.. 아무래도 단이의 딸꾹질인 듯^^

2~3초 간격으로 꾸준히 몇 분동안 반복된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이~

 

 

이 반복되는 움직임이 태아의 딸꾹질인지 산모의 대동맥이 뛰는 것인지 구분하려면...

손목관절 아래 쪽에 맥박이 뛰는 곳에 손가락을 대고 배의 움직임과 비교하면 된다고 한다.

동일하다면.. 그건 그냥 내 대동맥의 움직임..

다르다면... 그건 태아의 딸꾹질...

 

산모의 대동맥은 자궁 바로 아래 있는데 자궁이 이 동맥을 누르면서 동맥이 반발하면서 뛰는데.. 

이 힘이 양수와 아기를 통해 전달되어 배로 느껴지게 된다고 한다..

 

난.. 해보니까 맥박이 좀 더 빨라서.. 이건 단이의 딸꾹질이라고 믿겠어^^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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