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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10 일곱째날 ⑥ - 보스포러스해협 크루즈

이제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다..
보스포러스해협을 배를 타고 관광하는 것인데.. 말이 좋아 크루즈지.. 조금 큰 유람선이라고 해야 맞을 듯 싶다.
하지만, 한강에서 보는 광경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건축물을 한눈에 볼 수 있으니 그 것에 점수를 줄만도...

가는 길 버스 안에서 본 트램..


해가 쨍한 대낮에 도착하였는데, 큰 유람선을 인원이 적어 우리팀만 타는 것이 아니라 미리 조인된 다른 팀과 함께 시간을 맞춰 예약해둔 것 같았다.
다른 팀이 조금 늦게 도착하여.. 그 사이에 찍은 사진들..

보스포러스 해협은 흑해와 마르마라 해를 잇고,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터키의 해협인데, 길이는 30km정도 된다고 한다. 어디까지가 유럽이고 어디까지가 아시아인지 잘은 구분되지 않지만.. 미묘한 차이는 느껴진다.
다만, 아직도 궁금한 것은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다리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궁금할 따름~

그래도 그늘에 앉게되어 바람을 맞을 생각으로 행복한 나~

제발 사진 한장만 찍겠다고 부탁하여 찍었지만.. 더운데 귀찮게 한다고 인상 구기는 신랑~


이제부터 관광은 시작이다...
1시간정도 걸린다는 크루즈.. 출발~~


이제부터 보이는 곳은 유럽쪽이다.. 회항할때는 아시아쪽을 보게 된다.

포러스 해협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건물이 돌마바흐체 궁전이이다.
대리석을 이용한 유럽의 바로크 양식과 오스만 양식을 접목시킨 건축물로 톱카프 궁전 대신에 19세기쯤 유럽의 양식을 많이 차용하여 새롭게 지은 궁전이라고 한다.

지금 보이는 것이 돌마바흐체 자미이고...

이것이 돌마바흐체 궁이다..

지금부터 보이는 건물은 어째 모두 돌마바흐체 같지? ㅋ~

이곳은 궁전을 개조한 츠라안 팰리스 캠핀스키 호텔..
313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 5성급의 터키에서 가장 호화로운 호텔이다.
별도의 선착장과 헬리콥터장이 있는 것으로 보아 숙박료는 상상도 안가는 금액~
스위트룸은 하룻밤에 1500만원정도라고 하니.. 캬~


붉은 지붕의 건물은 학교... 왼쪽이 해양직업고등학교

가운데가 갈라트 사라이 대학교, 오른쪽은 고등학교
그 옆의 다리가 제1 보스포러스 대교..

제1 보스포러스 대교를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오르타콰이 자미는 바로크양식의 사원이고, 그 위의 다리는 제1보스포러스 대교..

첫번째 세워진 다리라서 제1보스포러스 대교라고 하는데 대륙과 대륙을 연결하는 최초의 다리로 1970년에 착공해서 1973년에 개통되었다고 한다.

이 다리는 1,560m로 유럽에서 4번째, 세계에서는 7번째로 긴 현수교라고 하는데

지금은 인천대교가 세계5위라고 했으니.. 순위는 변동되었을 듯..

1보스퍼러스 대교는 자살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보행을 금지시켰다는데..

사람들은 어째 다리만 있으면 죽으려고 하는지.. 우리나라도 별 다르지 않지만..


오르타콰이 자미의 앞모습과 옆모습..

제1보스포러스 대교..

고급 주택과 별장.. 그리고 유람선과 그보다 조금 더 좋은 크루즈..

Deniz가 터키어로 바다라는 말이란다.. 이건 좀.. 좋아보이긴하다..

그에 반해 우리가 탄 배는 크루즈가 아닌 유람선 수준..
좀 불쌍하지만.. 내리쬐는 햇살에 비취지는 경치는 꽤 괜찮다.

보트도 간간히 보이고.. 조금 좋은 별장은 별도의 선착장도 있으니..
뭔가 수상가옥같다는 느낌이..

여긴.. 요트 계류장.. 유럽쪽이라 그런지 좀 사는 모습이 보인다.

이것이 바로 좀 사는 동네의 별장~

그냥 물이 있는 곳으로 찾아나오면 낚시터가 되는 것이다.
가끔 수영을 하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슬람을 믿고 있는 보수적인 터기에서 조금 자유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이곳이다.

갈라타사레이의 휴양시설...
이 곳은 터키 축구팀 갈라타사레이의 휴양시설로, 여름에는 일반인이게 공개하는 곳이다.

지금도 자유로운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회항 전에 보는 제2 보스퍼러스 대교.. 술탄 마호메트 대교, 파티 대교라고도 한다.

마호메트를 파티(정복자)라고 부르면서 다양한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 것으로 우리가 보고자 하는 다리는 모두 본 셈~


제2 보스포러스 대교의 왼쪽에는 루멜리 히사르 성.. 이곳의 해협이 690m 가장 좁다고 한다.

루멜리 히사르는 공략을 노리던 메흐멧 2세가 1452년에 단 4개월만에 건설한 요새이다.

현재 루멜리 히사르는 무기전시장인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다.


돌아오는 길엔 조금 지쳤는지 가이드도 설명이 없고 나도 사진 없이 보고만 있었다.
아시아 쪽의 모습이 시작된다..
유럽쪽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조금은 서민적인 분위기??


그래도 고각의 별장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유럽하고는 뭔지 모르게 조금 다른 듯..

유럽대륙보다 조금 더 자유스러운 모습..
관광객이 아닌 동네 주민처럼 보이던데.. 너무 자유스러운 모습 아니야??

지친건 나와 가이드만은 아닌 것 같다.
다른 블로거들도 돌아오는 길에 대한 글은 거의 없으니.. 이게 어딘지 모른 것은 당연지사..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제1보스포러스 대교 근처의 우스크달라 ..

돌아온만큼 돌아왔는지.. 이제 제1보스포러스 대교가 멀어진다보인다..
이렇게 터키 여행은 마지막 일정까지 마무리 되었다.
너무나 더운 날씨로 걱정을 했지만... 신랑은 좀 힘들었다고 해도 난 괜찮았다.
일행들의 멋진 패션을 소화할만큼 더운 복장과 불편한 신발을 할 자신은 없었지만..

탁심거리를 보여주겠다던 가이드의 약속은 시간관계상 지켜지지 못하고 아쉽지만 이제 공항으로 향한다.
이제 한국으로 고고씽~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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