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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8 이른둥이 아기를 위한 쇼핑몰
2010년3월9일 오후1시36분.. 콩순이 탄생..
생각보다 조카가 일찍 태어났다.
은미가 보면 또 속상해 하겠지만.. 한달 일찍 태어난 것 치곤 조금 더 작은 듯 싶다.
2.36kg..
하지만, 다른 아이들처럼 인큐베이터에 들어가거나 자가호흡이 곤란한 상황이 아니니
이 얼마나 다행인가..
우리 건방진 민욱씨만큼 콩순이도 예쁜 건 매한가지..

얼마 전 배냇저고리를 만들어 선물했는데..
그 옷이 너무 커서 입었을 때 팔이 어깨로 나오려고 한다.
언니 말에 의하면 여밈부분이 허리를 한바퀴 돌리는 것이라면 조금 더 나을 거라고 하는데..
이미 만들어진 옷을 수선하기도 어렵고..
만들어준 배냇저고리는 조금 더 기다렸다가 입으면 되니까..
그래서 퇴원할 때 입을 옷 하나 질러버렸다.
물론 배송은 언니네로 했으며, 세탁도 부탁했으니..ㅋ~

일찍 태어난 아이를 이른둥이라고 부른단다.
사실 미숙아나 조산아보다 얼마나 좋은 말인가..
그냥 일찍 태어난 아이일뿐인데.. 뭔가 부족하게 태어난 것 같다는 느낌이 드니까..
이른둥이.. 괜찮은 듯.. 하지만 아직 국어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은 것 같다.

이른둥이 물건을 파는 쇼핑몰이 있는데..
쇼핑몰 이름도 이른둥이다..  http://doongi.co.kr

작은 사이즈(~2.3kg)부터 중간 사이즈(2~2.8kg), 큰 사이즈(2.6~3.6kg)로 나뉘어 있다.
지금은 잘 먹지 못해서 2.3kg이지만.. 퇴원하고 동생이 조리원에서 나올 때 쯤이면...
중간 사이즈는 두어주 입으면 못 입을 것 같아서... 큰 사이즈로 선택했다.
사실 제품이 많이 품절 상태이며,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 옷이 더 많이 품절되었고..
중간 사이즈보다 큰 사이즈가 물건이 많이 빠졌기에...
선택의 폭은 좁은 편이었다.

사실 집에서 입히려면 내가 키워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앞으로 배냇저고리처럼 여미는 제품이나..
이 상태에서 다리가 있는 부분이 어떨까 싶지만..
이런 제품 역시 품절이거나 큰 사이즈에는 없는 제품이라..
사실 엄청 고민했다.

물건을 고르면서 고려했던 부분은...

1. 입고 벗기가 편한 제품
외국에서는 속옷처럼 바디슈트 형태의 제품을 많이 입힌다는데..
사실 초보자들이 입히기에는 좀 힘들지 않을까?
그것도 일찍 태어난 아이라면 더 조심스러워할 테니까...
예쁘긴 바디슈트 타입이 예쁘긴하던데...
아래 사진의 하얀색 옷.. 체온 유지에는 좋다고 하니까 선택은 자유..

2. 양말이 붙어 있지 않은 제품
옷이 아이의 키에 맞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사실 조금 크거나 작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양말이 있는 제품은 예쁘지 않다고 한다.
체온조절 때문에 양말을 신켜야 하는 경우 따로 신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고 하는 엄마들도 있다지만...
우선 예쁘다는 것과는 거리를 둬야 한다는 거..
그리고 똑딱이 단추가 양말 부분까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초보자들한테는 불편하다는 얘기도 있었다.

※ 결론 ※

최종 고민하면서 고른 제품이 이 것이다.
사실 집에서야 적당히 입히면 되지만..
어디 밖으로 나갈 때는 맞는 옷을 입히는 것이 좋으니까..
이건 내가 주는 선물~

이런 제품을 롬퍼라고 하는데..
롬퍼는 우주복에 양말이 없고 발목 부분이 고무줄로 처리된 제품이라고 한다.
이 정도라면 괜찮은 선택 아닌가?
아직 키워본 적이 없는지라.. 혼자서 꼬박 하루를 고민하다가..
관리자에게 문의글을 올렸더니 빠르게 답해주어서 그나마 빨리 결정할 수 있었다.

카터스 제품이 면이 좋다고는 하는데...
우선 받아봐야 알 것이니까... 선물인데... 보지 못하고 샀으니까 조금 불안하지만..
면이 좋았으면 하면서 입은 사진은 나중에~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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