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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20 섯째날 ② - 에페소
에페소 입구에는 삼성에서 지원한 한글로 된 설명이 있었다.
에베소의 역사
고대 도시 에베소는 현재 이즈미르 주의 셀축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원은 BC6000년경 신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근래의 연구 조사와 발국 작업을 통하여, 에베소와 현재 성이 있는 아야술룩 언덕 주변의 고분 지역이 청동기 새대와 히타이트 시대의 거주지였음이 밝혀졌으며, 히타이트 시대에 이 도시는 '아파사스'로 불렸다.

BC 1050년경 그리스의 이주민들이 고대 항구 도시 에베소에 정착하기 시작하였으며, BC 560년경 에베소의 중심지는 아르테미스 신전 주위로 옮겨졌다.

현재 위치의 에베소는 BC 300년경 알렉산더 대왕 휘하의 장군인 리시마코스에 의해 최초로 건립되었다. 헬레니즘 시대와 로마 시대에 최고의 황금기를 누린 에베소는 소아시아 주의 수도이자 최대의 항구도시로서 당시에 20만 명이 거주했다.

비잔틴 시대에 에베소의 중심지는 최초의 위치인 아야술룩 언덕으로 다시 한 번 옮겨졌다.

진지하신 가이드님으로부터 역사를 들었지만 사실 역사에 관심이 별로 없던 나로서는 이해가 쉽지 않았다.
관심이 있다면 미리 알아두고 가는 것이 좋을 듯 싶었다.
그래도 에페소를 본다면 대단함에 입이 벌어질 것이다..
나역시 마찬가지였으니까.. 여긴 신랑과 내가 꼽은 터키의 1순위 추천 유적지중 하나이니까..

여긴 진짜 해를 피할길이 없으니까..
모자에 양산.. 긴팔에 시원한 물, 부채 등 단디 준비하고 가야했다..
하지만, 가방이 무거울수록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정말 필요하다고 하는 짐만 챙기도록..

긴설명없이 그냥 사진만으로도 설명은 가능할 것 같다.

여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유적지로 바레우스욕장터..
냉온탕, 사우나, 탈의실 등등 여러 시설이 갖춰졌다는데..
가이드가 설명하니까 알지 안그러면 알 수는 없을 듯..


여긴 시청터였다는데..
민중회의, 재판, 사교활동등을 하던 작은 아고라가 있다.
아래는 바실리카.. 화폐를 교환하는 등 에페소의 상업 중심지였다.

여기는 오데온으로 가는 입구..
오데온은 1400 명정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소극장이다. 

아래는 폴리타네이온.. 폴리타네이온은 시의회당이라고도 하며, 고관들의 회의와 리셉션 장소였다고 한다. 

메베우스의 비

도미티아누스 황제숭배 신전
열심히 설명을 하는데 우리는 카메라를 주거니 받거니 열심히 사진만 찍어댄다.
사실 눈으로 담기에는 너무 많은지라..
결국 집에와서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면서 여기저기 사진을 비교하면 어디가 어딘지 알게되었다.

이건 승리의 여신상
헤라클레스의문으로 가는길에서 볼 수 있는 승리의 여신상 니케..
여기서 나이키문양을 찾아보라는 가이드님.. 나이키 신발을 신은 한 커플은 스타가 되었다.

헤라클레스 문을 지나면 크레테스 거리 걸을 수 있다.
바실리카 끝에서 휘어진 길이 셀수스 도서관까지는 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도로를 크레테스라고 하며 바닥이 돌로 포장되어 있다.
크레테스거리에 있는 에페서 위인의 동상인데.. 머리가 없어졌다.
이건 그나마 많이 남아 있는 거구.. 기둥만 남아 있는게 대부분..

건물 중간중간에 모자이크

삼각형 파사드의 트리니아수의 우물(샘)..

여긴 히드리아누스 신전으로 앞쪽
앞쪽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뒤쪽 아치 한가운데는 메두사가 조각되어 있다.

여긴.. 우리는 설명해주지 않는 곳인데.. 일행을 기다리다가 찍은 곳이다.
외국 관광사는 열심히 설명하고 들어가더만..

크레테스 거리 끝쪽에 셀수스 도서관이 보인다..
로마시대의 목욕탕만 보면 이제 셀수스 도서관을 볼 수 있다..

여긴 스콜라스티카 목욕장.. 트리아누스 샘옆에 있으며 아래로가면 하드리아누스신전이다. 원래 이 목용장은 1세기에 건축되었지만 4세기 대지진으로 파괴된후, 스콜라스티카라는 여성이 비잔틴양식의 3층목욕장으로 재건축 해서 스콜라스티카 욕장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아래 보이는 것은 공동화장실인데.. 칸막이도 없이 아래쪽에 수로를 통해 물이 흘러 항상 깨끗하게 했다는데..
아무래도 복원에 대한 기술이 부족한지 콘크리트로 구멍만 뚫어 놓았는데..
예전에도 그랬을까?
하여간 목욕탕이지만 완전 개방된 형태로 만들어져있다.

여긴 어디었더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복원이 한창인데.. 이런 날씨에 이렇게 무딘 터키인들로 부터 잘 복원될런지..걱정이 된다.

이렇게 쭉 내려가다보면 셀수스 도서관이 나온다.
에페소 유적중 유일하게 전면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건물로, 135년에 아버지 셀수스를 기리기 위해 그의 무덤위에 그의 딸이 지은 도서관으로, 장서 12000권이 소장된 4층 도서관이다.
도서관 맞은편이 창녀촌인데, 이 창녀촌은 도서관 지하하고 연결되어 있다는데..
여자를 거느리려면 그만큼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것일까? 잘 모르겠다..
계단 위쪽에서 사진을 찍으면 전면이 모두 보인다..
4층짜리 건물이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7~8층정도 된다고 하니..
왜 유명하냐구??
사실 볼때보다 사진으로 보면 더 괜찮은 것 같다.
어디나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다. 셀수스 도서관은.. 어디서 찍으나 사진이 잘 찍힌다는..
무조건 셔터를 눌러도 될 것 같다.
도서관 2층 정면이는 지혜, 행운, 지식, 선행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4명의 여성의 석상이 있는데...
온전한 석상에서 사진을 찍기 위한 쟁탈전이 벌여지기도..
그건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별다른 거 없는 것 같다. 다만, 외국인들이 더 뻔뻔한 듯~
엄청 돌려 찍어 한참을 기다렸다 얻어낸 포토타임~

석상 안쪽에는 이렇게 꽤 넓은 공간이 있다. 여기에도 또다른 석상이 있었던 것일까? 
 
여기선 꽤나 긴 시간을 주기 때문에 마음대로 돌아다니다가 정면 우측의 아고라의 그늘에서 다시 모인다.
거긴 셀수스 도서관에서 시장(아고라)으로 연결되는 문인데.. 그늘이 져서 잠시 해를 피할 수 있다.

셀수스 도서관에서 나와 원형대극장으로 가는 길에 펼처지는 아고라 광장과 에페소 중심거리..

셀수스 도서관에서 원형대극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인류 최초의 광고판.
사진 우측에는 여자가 표지판 같은 것을 들고 있고 위쪽에는 하트가 표시되어 있는데..
매춘광고라고 한다. 또한, 발그림은 발 사이즈가 저보다 작으면 어린애로 간주되어 출입을 금지한다는 얘기라는데... 예나 지금이나 문제되는 내용은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우리는 마지막코스인 원형대극장으로 향한다.

원형대극장은 2만4천명정도 수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음향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좌석이 돌출되어 있으며.. 좌석과 좌석사이에는 수로를 놓아 소리가 끝까지 들리도록 도와준다고 했다.
이 넓은 극장에서 공연을 하면 저 끝까지 들린다고 하니.. 해보지 않아서 믿기 힘들었지만..
내부는 너무 넓어서 오히려 사진찍기에는 외부에 나와서가 전면이 다 보여 좋았다.

이제 에페소의 대 장정을 마치고 북문쪽으로 향하는 길이다..

내일의 일정을 위해서 파묵깔레로 향한다.
에페소에서 파묵깔레 까지는 2시간 30분정도 걸리니 또 다시 버스로 몸을 싣는다.
Posted by SUN s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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