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파스텔 만삭사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2.06.26 2012.06.24(31w6d) - 누구를 위한 만삭사진 촬영인가.. 베이비파스텔 2

아가마당 산모교실에 참가한 모든 산모들에게 무료만삭촬영 혜택을 준다고 하는데..

수원의 아가마당 산모교실이라서 스튜디오가 서울이 아닌 것이 마음에 걸렸으나..

헤어,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하길래 일단 신청~

아직까지 산모교실에 참석하면서 한번도 만삭 사진을 예약한 적이 없었는데..

전업주부가 되어가면서 헤어, 메이크업과 손이 멀어진지 오래라..ㅋ~

그거에 혹~ 했다는..

헤어는 Full service를 받을 수 있지만 메이크업은 무료상품이라서 리터칭만 가능하다고 다시 연락받았다.

하지만, 메이크업 시간을 줄이기 위한 설명이지 크게 영향은 없었던

여튼 내가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싶어서 오빠의 스케줄때문에 옮기고 옮겨서 촬영하게 되었다..

 

누구를 위한 만삭사진 촬영인가? 내가 좋아서 찍는 사진인가??

오빠는 내가 신나서 촬영하러 가는거 같다고.. 그런 섭섭한 얘기를 했더랬다.

글쎄.. 이렇게 뚱뚱한 모습을.. 넙쩍해진 얼굴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여자가 있을까?

단이를 위한 기념촬영인 것을 망각하고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데..

오빠는 결국 나한테 한소리를 들었지^^

 

만삭사진 촬영.. 우리가 부모로서 해주는 것이 아니라.. 단이를 위해 하는 것이라고..

아이를 위해 함께 하는 가족사진촬영이지..

선심을 쓰듯이 해주는.. 그런 것은 아니라는 얘기지..

 

 

 

 

Studio Pastel 본점

주소 :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45-2 번지

TEL : 031-889-9607

http://www.babypastel.com/

스튜디오를 재건축하여 재오픈을 했다고 했는데..

들어서는 입구부터 포스 장난 아니었으니..

사진촬영에 흥미가 없는 오빠와 나도 입이 쩍~ 

 

 

1층에 위치한 카페에서 음료를 시켜 잠시 대기~

가격표는 붙여있지만 첫잔을 시원하게 쏴주신다고 주문하라는 말을 덧붙였다..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우리는 촬영 전에 상품 설명을 요청했다.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면서 흔쾌히 상담에 응해주신 이선아 대표님^^

사실 성장앨범을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가격이 부담되어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곳에서 계약하겠다고 결정하고 상담한 것은 아니었지만 흥정 조건과 내추럴한 사진분위기때문에 계약완료~

 

대표님인 것을 알고 요청한건 아니었는데.. 상담을 엄청 잘 해주셔서 오빠도 설명에 만족했고..

흥정에 능한 나는.. 자잘한 내용을 과감히 삭제하고 큼직큼직하게 재구성하기에 좋았다.

내 생각에 작은 액자는 과감히 삭제하거나 추가금액을 내고서라도 사이즈를 키워야하고..

자잘한 서비스와 작은 액자는 포기하고 앨범 사이즈를 키우고 제대로된 액자로 받는 것에 올인~

 

당일 계약에 일시불 현금 완납 조건에 할인에 또 할인.. 만삭원본CD와 동영상 서비스 제공..

기본 초이스와 현금완불 초이스를 대신해서 앨범 사이즈를 키우고 종류를 업그레이드..

백일&돌 후기등록 이벤트를 통해 작은 액자와 후기 액자를 큰 사이즈로..

당일 계약으로 인하여 만삭사진 액자를 애쉬원목액자로..

물론 가족사진을 넣을수 있을 12R짜리 액자는 유지~

만약, 백일&돌 평일 촬영시 MOM's choice는 추가로 1개 더 가능한데.. 요건 나중에 요긴하게 쓸 예정~

물론 50일 촬영과 돌 가족촬영은 주말에 가능하다는 조건이고..

만삭에 50일 촬영을 합쳐 미니앨범을 서비스로 받기로 하고..

산모교실 이벤트를 통해 액자를 만삭 후기를 작성하면 애쉬 원목액자로 업그레이드..

후기를 10군데 이상 작성하면 8R짜리 애쉬원목 액자를 추가로..

 

뭐 엄청 복잡한거 같은데.. 공공의 장소이므로 선택한 상품이 무엇인지 자세히 적을 수는 없다는..ㅋ~

여튼.. 조건은 내 기준으로 가격대비 구성이 퍼펙트하다는..

아마 촬영전에 상담하고 계약을 한 것에 점수를 준듯 싶고.. 대표님과의 상담이 이런 혜택을 준거겠지 싶다.

운이 좋았던게지..

삶이 피곤하더라도 결과는 좋으니 참고 살라는 동생의 얘기가 다시금 떠올랐다~

 

흥정은 가격을 적당히 에눌하거나.. 알아서 에눌해줬다면 서비스를 달라고 하는것이 흥정의 원칙이다.

요구조건은 내가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제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구..

그 제시 조건을 적당히 건드려서 내 마음에 들게 만드는 것이 나의 흥정방법~

 

액자를 줄이고 앨범을 업그레이드 했지만.. 결국 후기이벤트나 산모교실 이벤트를 통해 받게될 액자는 충분~

이건 나의 부지런함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 OK~

이벤트를 통해 액자는 서비스로 만들어주는 것이 대부분의 스튜디오 실정이니 계약시 참고하면 좋을 듯^^

 

간만이지만 메이크업을 적당히 하고 간지라.. 리터칭 받을 것은 속눈썹과 립메이크업, 볼터치정도였다..

다른 산모들은 시간을 투자하던데.. 적당히 하고 갔더라도 되었을거 같다.

헤어는 올림머리를 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세팅후에 올림머리를 하는게 아니라 고데기로 하나하나 말아서 올리는지라 시간이 소요되는 거 같았다.

반머리를 하고 싶었는데.. 이미 시간이 지연되어 나때문에 더 늦어지는 것이 싫어서 어울리는 머리로 부탁~

올림머리를 했을 때가 사진은 더욱 깔끔하게 나오기도 한다니 굳이 고집할 이유는 없었다..

마지막 헤어라인까지 정리해주니 그래도 시간은 꽤 걸렸다..

파스텔꼼꼼이라는 닉넴의 박애진실장님.. 고생스러웠을게다^^

 

다만.. 신랑에대한 메이크업 서비스는 없었으니.. 파우더라도 칠해줄 것을.. 시커먼 오빠를 어째^^

 

다리를 좀 길게 해줄까??

얼굴을 좀 더 갸름하게 해줄까??

키를 좀 키워주고 뽀샤시하게 해줄까??

아직은 보정전이라서 일단 모든 것을 포기하고 받은 원본 사진 투척~

보정 후는 얼마나 바뀔런지 기대해보겠어^^

배가 많이 나오긴 했지..

원피스를 입기 전에는 그냥 얼굴이 좀 큰 산모가 왔나보다 했지만..

옷을 갈아입고는 매니저님이 배가 좀 나오긴 했다고.. ㅋ~

나도 살이 많이 찌고, 단이도 좀 큰편이고...

윗배가 나온데다가 배가 볼록하게 나온지라.. 그냥 보는 것보다 실제론 많이 나오긴했지^^

 

이게 얼마만에 신어보는 힐이냐구^^

산모들이 발이 붓기 때문에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 좀 큰 사이즈로 구비해두긴 했다고 하는데..

발이 좀 작은 나에게는 신발이 큰게 제일 곤욕이었다는.. 옆모습의 사진엔 신발이 허벌레~

전체적인 사이즈를 구비해둘 수는 없지만.. 나처럼 발이 작은 사람들한테는 슬픈 현실..

은미였다면.. 신을 수도 없었을지 모르니까 나름 위로를...

그래서 D라인을 볼 수 있는 옆모습 사진을 고르긴 어려울 듯~

 

오빠하고 찍은 원피스 사진은 제약이 많아서 고를 수가 없었다.

그냥 신랑키가 크지 않은가보다 싶으면 그만인데.. 내가 10cm이상의 힐을 신었으니 그러려니 할텐데..

책을 괜히 고여서 찍은 사진.. 그럼 제대로 숨겨서 찍어주던지.. 의자로 가렸지만 의자 다리는 너무 가늘어서^^

책때문에 고르기 애매하고... 큰 신발때문에 고르기 애매하고..

 

책을 고이지 않았지만 난 뭐 이정도의 키차이라도 상관없다.

내가 힐을 신었으니.. 그리고 키는 어쩔 수 없는거니까^^

다시 웨딩촬영을 한 느낌이다.

드레스.. 리마인드웨딩을 하지 않고는 입기 쉽지 않으니까..

그때나 지금이나 사진촬영은 싫어하지만.. 웨딩촬영할때는 단이가 없었는데.. 지금은 뱃속에 있는 단이때문에..

좀 다른 기분이 들었다.. 세식구라는 느낌??

 

드레스에 많이 가려졌지만.. 그래도 단이의 모습이 제법 보이는지라..

그래서 결혼식때 입었던 탑드레스를 디자인은 다르지만 단이하고도 함께 입고 싶어서 선택~

 

아빠도 엄마도 시간이 지난만큼 뚱뚱해졌지만.. 그만큼 지난 시간을 함께 보냈단다..

앞으로는 소중한 시간들을 단이도 동참하게 될 것이니까.. 우리 더욱 값지게 보내자..

 

단아..

많은 시간을 밖에서 보내냐고 많이 힘들었지??

엄마도 힘들었지만 나중에 단이한테 보여주기 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단다.

대기시간이 길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지루했을텐데.. 아빠도 같은 마음이었구..

앞으로 8주 후면 우리 만날 수 있으니까.. 그때까지 건강하게 자라주렴^^

Posted by SUN sun s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