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린쿠유'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9.01 다섯째날 ② - 데린쿠유 지하도시
데린쿠유는 "깊은 우물"이라는 뜻인데 직경 1m 남짓한 수직으로 된 구멍이 지하 구조를 관통하고 있는데, 이 구멍으로 모든 층에서 물을 공급받거나 통기구 역할도 했다고 한다.
깊이가 85m의 지하 7층으로 수용인원이 5000명이라고 하니 대단한 규모인 듯...

데린쿠유는 이렇게 미로처럼 되어 있다.
너무 복잡하니까.. 가이드를 열심히 따라 가야한다는..
난 유독 어두운 곳에서 앞이 안보이는 사람이라 사실 뒤에서는 신랑이 받쳐주고..
앞사람 발꿈치만 보고 걸어가서 설명을 들을때에만 자세히 볼 수 있었으니..ㅋ~
입구에서 가이드님이 잘 따라오길 바란다면서.. 당부의 말을 한다..
물론 높이가 낮으니까 허리를 굽혀 가는 곳이 많으니 것도 조심하라고..
시작을 좋았으니.. 아직은 밝고 허리를 세워 갈 수 있는 계단이니까..
점점 내 눈을 조여온다.. 어쩜 불 빛이 이리 적은지...
휴대폰에 랜턴 기능만 되었다면 이용했을텐데.. 아쉬울 따름이다.

이건 환기구..
아무리 환기구가 있었더라도 습한 기운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사실 냄새도 좀 나고..

점점 깊은 곳으로 내려간다...

요건.. 저 뒤의 팻말이 보인다.. 미팅룸이라고.. 가이드가 처음 휴식을 주는 곳이다..

이건 우물... 말라있는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조금 더 내려가면 돌기둥이 있는 가장 넓은 장소가 나오는데..
여기서 재판도하고 돌기둥에서 회개를 하기도 했다고 했다.

한사람이 간신히 옮겨 다닐 수 있는 통로..
뚱뚱한 사람도 키가 큰 사람도 없었을까?? 궁금할 뿐...
아무리 파기 힘들어도 그렇지.. 너무 좁고 낮게 판거 아냐?

여긴.. 학교..

이 아인.. 운전기사의 아들.. 바뚜앙~
얼굴은 안그런데.. 너무 토실토실해서 엉덩이가 출렁거린다..
방학이라서 버스 안에서 물을 팔면서 아빠를 도와준다는데..
용돈을 두둑히 받아 갔다는 가이드님의 말~

곳곳에 이렇게 의자 비슷하게 벽에 홀이 파있는데.. 가끔 외국인들이 앉아서 쉬길래..
우리도 한번 해봤지..
하지만.. 어떤 곳은 앉아있기 불편한 것을 봐서 의자는 아닌 듯...

밖으로 나오면 특산품이 카펫과 기념품을 파고 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카펫이 날라가는데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다시 바닥이 널어 놓는다.

다시 멀고 먼 버스 여행이 시작된다..
가파도키아에서 앙카라 까지는 4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가는 길에 소금 호수를 들리고 휴게소도 한번정도 들린다..
신기한 소금 호수는 다음 편에..
Posted by SUN sun s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