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아주 큰 세상

SKT 골수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나..
완전 골드번호는 아니지만 골드번호측에 속하는 번호라서 바꾸고 싶지 않았다.
예전에 KTF에서도 똑같은 번호를 찾아내 2개의 번호를 사용했던 적도 있었지만..
신랑이 SKT로 번호이동하면서 굳이 유지할 이유가 없었기에..
해지하면서 얼마나 아쉬워했던지..
그래서인지 더욱 SKT번호는 꿋꿋하게 유지하고 있는 듯..

원래 가입자는 삼촌의 명의로 되어 있는 폰이었는데..
내가 이 번호를 삼촌 명의로 사용한지는 벌써 14년...
총 가입년수가 20년이 되어가는데다가..
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 VIP조건도 놓칠 수 없고..
명의변경이라는 골치아픈 내용으로 머리 좀 썪고 있었던 터에..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

카드 만료일이 다가오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요금결제카드번호도 내맘대로 바꿀 수 없단다.
이럴때마다 삼촌에게 전화해서 확인을 받아야한다니..
이건 시초일뿐.. 무엇을 하던간데.. 불편함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었으나...
예전에는 기존 혜택을 유지시키면서 명의이전하는 서비스가 이벤트성으로 있긴했지만..
그것이 없어진지 10년이 되어간다니.. 앞으로도 계획도 없다고 하고.. 이런 낭패~

하지만, 온가족 할인제도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었다.
일단 조건은 가족중에 한명이 SKT 가입자여야만 한다.

 

기존 가입년수라든지 멤버십이라든지.. 기타 혜택을 유지하면서 명의변경을 하고 싶다면,
가족간 온가족할인제도를 가입하면되는 것이다.

이건.. 편법인데...
삼촌하고 나하고의 관계를 증명하려면 서류가 복잡했다.
나를 중심으로는 가족간의 명의 변경 서류가 꾸며지기 어려우니까..
임감증명서, 위임자, 나를 중심으로 된 가족관계 서류.. 엄마를 중심으로 된 가족관계 서류..
복잡했다..
그래서 친구의 동생이 휴대폰관련 업무를 하고 있으니..
서류미첨부로 4만원을 주고 명의변경을 해버렸다.
휴대폰 가게의 경우 서류 미첨부가되면 4만원을 감한다고 하더라..
그래도 나의 경우라면 삼촌도 귀찮게 안하고..
만일 추후 문제가 된다면 서류야 만들어서 주면 되는 것이니까..
가족간의 명의 변경이 아닌 타인과의 명의 변경이라면 일반 판매점에가서 부탁해도 될 듯..

물론 가족이라고 하면

가족그룹 지정가능 대상 : 본인,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사위, 며느리는 포함)

이렇게 한정되어 있는 것이지만..
내 경우는 신랑이 번호이동을 고민하던 터라 온가족할인제도를 통한 명의변경도 미뤄졌었다.
만일 신랑이 타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하면 가족내 SKT가입자가 없기 때문에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이었다.
이런 점만 고려한다면.. 꽤 괜찮은 서비스인 듯하다.

신랑이 스마트폰으로 변경하면서 SKT로 신규가입했기 때문에 수일안에 명의변경을 했다.
사실 스마트폰을 구매하게되면 올인원 요금제를 추천받는다.
이때 더블할인 혜택을 동시에 가입시키도록 유도하는데...

적용 요금제		올인원35	올인원45	올인원55	올인원65	올인원80	올인원95
기본요금		35,000원	45,000원	55,000원	65,000원	80,000원	95,000원
더블할인혜택		5,000원	7,000원	10,000원	12,000원	15,000원	20,000원
온가족할인	10%	3,500원	4,500원	5,500원	6,500원	8,000원	9,500원
	20%	7,000원	9,000원	11,000원	13,000원	16,000원	19,000원
	30%	10,500원	13,500원	16,500원	19,500원	24,000원	28,500원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경우에는 더블할인보다 온가족할인의 혜택이 더 커서..
그날로 더블할인 안하겠다고 고객센터에 연락했었다.
이건 경우에 따라 다른 것이니까.. 각자의 요금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듯..

몇개월 후면 30%할인으로 바뀔테니까..
나한테는 더 없이 좋은 옵션 요금제인 것 같다.
2년간은 신랑이 휴대폰을 유지할테니까.. 그동안은 걱정없을터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