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s Story

[D+296] 신바람놀이 텀블키즈 - 1회

SUN sun sun.. 2013. 6. 4. 23:45

밤새 감기로 앓아 누운 아가 연서..

팅팅 부어버린 두 눈... 고열과 아토피로 빨갛게 달아 오른 양 볼... 

상태 완전 나쁘다..

 

엄마라는 발음이 부정확해서 지난주 모임때 놀림 좀 받은 아가 연서..

덕분에 분발했을까?? 제법 정확해지고 있네^^

아토피도 심해지고 아침에도 심하게 보채서 열을 재보니 37.7℃..

하지만, 너무 보채서 이런 경우는 해열제를 먹여야 한다고 들은 것 같아서... 빠르게 투약~

그랬더니 좀 살아난 듯 싶다..

거부하던 아침도 먹고... 혼자서 잠깐 놀아주는 타임에 맞춰 문화센터에 갈 준비를 했다는...

 

1일강좌도 그럭저럭 괜찮았고... 수강료도 할인중이라 마노아에서 텀블키즈로 갈아탔는데..

1일 강좌보다 본 수업이 더 열정적인 것 같다.

시작부터 방방 뛰어 다니시는 쌤이 재미있는지 빤히 쳐다보고 있는 아가 연서^^

 

원래 이런 아이가 아닌데... 상태가 좋지 않아서 그럴까?

꿀벌을 보고 무서워하며 자꾸 외면하는 모습을 보인다..

연서~ 꿀벌하고 친해지길 바래!! 

 

세탁을 좀 해서 보관하면 좋으련만...

아가 연서에게 던져진 옷은 너무 지저분했다는... 하지만 군말 없이 입히고 있는 SUN양.. 넌 뭐냐!

아픈지 모자를 쓰고 있다는 사실마저 잊고 벗으려하지 않는 아가 연서.. 

 

다른날 같으면 막 기어갔을텐데.. 직접 안아서 데려다줬는데도 그닥 신나하지 않는다.. 

이 와중에 꽃잎을 주워서 먹고 있는 아가 연서.. 

약기운에 잠이 덜 깬 상태인지 하품도 계속하고.. 

결국... 겁없는 녀석이 바구니에서 탈출을 원한다...

오늘따라 탈출하려는 녀석들은 하나도 없는구만... 컨디션 난조이긴 한 듯.. 

옹기종기 모여서 사진찍을 포토타임까지 넉넉히 주는 수업시간~ 

다른 친구들은 바구니에 쏙 들어가는데..

아가 연서 한덩치 하는 몸땡이때문에 모자는 타이트하고 바구니도 그리 넉넉하지 않았다구.. 

결국 혼자서 탈출을 감행하는 아가 연서..

수업은 마노아보다 좀 더 집중을 할 수 있는 듯... 하지만, 그건 강사의 자질과 연계된 것이라서..

일단 쌤은 괜찮은 것 같은데... 아이들은 정신없이 재미있는 듯 싶지만... SUN양은 좀 정신없는 것 같다구..

아픈와중에 순간의 집중을 보여준 아가 연서에게 박수를^^

 

오후에 열이나고 또 보채기 시작한다..

다시 병원에 들렀더니 중이염이란다...

그냥 넘어가나 싶었는데... 결국 병원 다녀온지 하루만에 중이염이 되었으니...

SUN양과 아가연서.. 고생문 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