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s Story
[D+265] 세식구의 첫 나들이 - 서울동물원
SUN sun sun..
2013. 5. 4. 23:58
연서는 아직 아가이지만.. 그래도 어린이날인데 집에만 있기 미안하여 세식구 외출 시도~
내일은 사람이 많을터이니 오늘 출발하자는 아빠님의 의견 적극 수렴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간단히 도시락 싸들고 서울동물원으로 고고씽~
유모차가 있어서 코끼리열차도 리프트도 못타고 뚜벅이 신세로 동물원까지 무작정 걸었다는..ㅋ
그때는 몰랐는데 집에 왔더니 몸이 녹초가 되어 버렸다구!!
지난주에 시현이가 동물원에 와서 기린하고 홍학을 봤다고 자랑했건만...
연서가 시현이의 발자취를 따라가게 될 줄이야^^
아직 연서는 동물이 뭔지 모르는 시기라서 그냥 코에 바람이라도 넣어주려고 다녀온건데..
빨리 걷고 뭔가를 보는데 즐거움을 아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다는 SUN양의 바람~
연서만한 아가가 동물조각에 앉아서 사진을 찍길래 시도했는데..
무서운지 연서의 눈에 무서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울음이 터지기 일보직전이었다.
헥헥~ 아가연서... 웬만하면 유모차 좀 타주시지^^
어찌나 찡찡거리던지.. 이날 아빠님과 SUN양 제대로 운동을 하게 되었다는..
심하게 찡찡거리면서 굵은 목소리로 앙앙거리더니 푹~ 잠이 들어버린 연서양..
그 사이 도시락을 먹으려는데... 그새를 못참고 또 깨어나서 도시락에 눈빛 고정!
연서를 위해 준비해간 사과 반쪽을 긁어줬더니 쩝쩝거리면서 잘 받아먹은 연서..
역시 연서에게 먹는 것을 빼고는 대화가 안된다고!!
내려오는 길을 잘못 선택해서 이 꽃길을 못 걸었다는..ㅋ
우린 언제쯤 서있는 아가연서와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