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에서 베니스(베네치아)까지 버스로 4시간정도 소요된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려 화장실도 들리고, 간식거리도 챙겼다..
만들어져 있는 샌드위치는 좀 느끼해보여서 먹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워낙 커피가 유명하다고 하여 먹어볼까 하고 기다렸는데..
좀처럼 줄지않는 줄때문에 그냥 나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입맛에 맞지 않는지.. 손사래를 지으면서 주문하지 말라는 아줌마들~
그럴거라면 에스프레소를 시키지말고 라떼종류를 시켰다면 낫지 않았을까 싶다.
클릭하면 가격이 보일지도^^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진짜 수상도시로 향한다..
그나마 사장이 한국인이라서 가장 한국식다운 반찬이 나온다는 것이 장점인데..
이 식당을 한번 더 이용하는 것을 보면.. 뭔가 많이 남나보군..흠..


▼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곤돌라~


베니스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는데.. 베니스의 수심이 80cm밖에 안된다는 얘기에 완전 놀랐다는..
배를 묶기 위해서 세워놓은 저 기둥도 그럼 그냥 바닥에 박은게야?


지금까지 본 배중에서 가장 큰 배가 아닐까 싶다..


터기의 보스포러스해협에서 본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었다..


이제 베니스에 도착해서 관광을 시작하는데..
저 기둥옆에 붙어 있는게 뭐냐면??? ㄲ ㅓ ㅇ ㅓ ㅁ~
마침 껌을 씹고 있던지라.. 붙여야하나 고민하다가.. 기둥이 너무 더러워서 차마 만질 수가 없어서 포기~

엄청 정교하게 그려진 그림.. 흡사 사진인 듯해서..


이 곳이 베니스 뒷골목으로 베니스의 실생활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많은 인파로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가 없으니, 뒷골목의 우물에 지도를 펴고 설명을 듣고 관광이 시작된다.


가이드로 부터 받은 수신기..
가이드가 작은 마이크로 말을 하면 동일한 채널을 통해 이어폰을 통해 들을 수 있다.
관광시 이게 없으면 가이들의 설명을 들을 수 없다는...


이제 본격적으로 베니스의 관광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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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에 도착한 밀라노 숙소인 HOTEL ITALIA..


호텔에 도착해 짐을 옮기는데.. 역시 유럽의 호텔을 꽝이라더니..

하지만, 이 호텔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반층정도의 계단을 올라가야 룸이 있는 구조라서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여자가 계단을 오르는 것은 쉽지 않았다.
나야 오빠가 있어서 도와줬다지만 여자들끼리 온 팀들을 애를 먹고 있었다.
어쩜 그리 짐들을 많이 싸오셨는지.. 완전 화려한 패션쇼를 보고 있는 듯..
요즘 다들 가지고 있는 DSLR도 부피가 꽤 크니까..
뷰티케이스에 캐리어, 카메라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면 좀 이해가 안되었다..
짐을 좀 줄이지 그랬을까???
마감처리를 하지 않은 천정의 모습..

방을 배정받고 늦은시간이라 빨리 샤워를하러 들어갔는데...
오빠가 세수를 하려다 세면대가 역류했는데 나한테 말도 안하고 샤워실로 들어갔나보다.
겉보기엔 멀쩡한 이 샤워시설에서는 녹물이 나오고 있으니..
처음엔 모르고 샤워하고 있다가 완전 짜증이 밀려와서 방을 교체하고 말았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는 비데.. 이제 이런 건 없애도 되지 않나 싶은데..

결국 218호에서 220호로 옮겼는데..
트윈침대에서 더블침대로 바뀌었다는... 그리고 공간도 더 넓어지고..

처음엔 좁은 공간에 이렇데 답답한 구조였는데...

더블로 바뀐 방은 넓고 옷장을 줄이고 책상을 두었기에 답답함이 덜했다.

무엇보다 이 호텔은 열쇠가 특이하다.
어디 이거 무거워서 들고 다니기 어려울정도라서..
결국 두개의 열쇠를 가지고 반납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는데...
사실 남자 직원이 와서 보더니.. 나이가 좀 있어보였는데 욕실의 사태가 전혀 상관없다는 듯이..
헐~
에어컨이 안나오는 것은 이리저리 만지면서 고쳐줬는데..
쇳물이 나오고 역류하는 것을 보고도 괜찮냐고 자꾸 묻는데.. 답답할 따름이었다..
영어를 배우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주는 사건이었다.
샤워중이었으니 오빠는 얘기를하지 못하고 짜증만 내고 있어서..
우여곡절 끝에 방을 바꾸긴 했지만 시간이 지연되어 피곤함은 배가되었다.
아침에 되어도 피곤함은 가시지 않았고...


준비된 식당을 내려가서 간단히 식사를 하는데..
우유라고 써있어서 먹었는데.. 이건 과당과 지방이 너무 많아서 흡사 생크림이 녹아 있는 그런 형태?
먹지 못하고 몰래 버렸다는..
열심히 우유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한모금만 따라서 먹겠으면 많이 따르라고 충고했더니..
다들 구역질과 함께 욕을 하는 모습이란~~

젊은 친구들은 피곤함에도 호텔 뒷쪽에 있는 이곳에 나와서 맥주를 마셨다고 했다.
우리는 아침 식사 후 산책을 할 겸 나갔더니..
혼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손님을 발견할 수 있었다.
유럽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라는데.. 좋은 커피를 마시려고 아침부터 찾아오는 손님이 있다한다.

일상생활을 보기 위해서는 시장이나 상점을 좀 들려줘야 하는데..
그런 시간이 배정되어 있지 않아서 동네를 한바퀴 돌았다.
아직 문을 열지 않았지만 마네킹이 진열되어 있는 옷가게도 볼 수 있었고..
이른아침부터 고기를 사러 온 정육점과 햄가게..
아이들을 위한 문방구는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이미 열려 있었다..
아직 열리지 않은 약국앞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손님들도 있었고..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랄까?

빌라처럼 생긴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찍은 사진..
오빠는 이런것을 좋아한다.
이 사람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고.. 그 지역의 특산품이 뭐고.. 그게 가격이 얼마나 하고..
뭐 이런 잡다한 것들을..

도로는 한적하다.. 지나가는 사람이 별로 없다.
대체 몇 시에 하루를 시작하는지 알 수 없다..

 

숙소 앞에 있는 공원인데..
하루살이 같은 날파리가 너무 많아서 더이상 돌아볼 수 없었다.


할아버지들이 PET병을 가지고와 물을 담고 있다.
공동 약수터인가보다. 약수터는 아니고 식음료대? 그정도라도 불려야하겠지만...


이런 바닥으로 되어 있는 거리를 하이힐이나 일반 구두를 신고 다니면 많이 불편하겠지 싶다..
그러니 유럽여행시에는 편한 신발을 추천하는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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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에 도착했어도 저녁은 먹어야했으니..
거참~ 얘네들 왜케 짜고 달게 먹는건지.. 이해가 안된다..
우리나라 사람들 짜게 먹는다고 난리인데.. 밖으로 나와보면 더 심하다..
저녁은 전통 이탈리아 피자다..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은 바게트와 샐러드.. 무슨 절인 고기처럼 짠 고기가 바닥에 깔려 있다.
시들어버린 야채는 먹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는..


요것이 이탈리아 전통피자.. 좀 마른 상태이긴한데.. 난 괜찮았다..
하지만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뭐 나름 먹을만 하더만..

대박은 이 과일절임.. 완전 설탕에 절여진 복숭아, 배, 사과.. 손도 댈 수 없었다.
그냥 아이스크림이나 주지.. 헐~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밀라노 시내투어..
가이드 없이 인솔자가 부지런히 걸어서 도착한 두오모는.. 너무 한밤중이라 자세히 볼 수 없는게 아쉬웠다.
정말 장관인데 아쉬울 뿐~
로마의 바티칸 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 독일의 쾰른 대성당 다음으로 세계에서 네번째로 규모가 큰 성당이다..
어마어마하다.. 작은 디카로는 절대 한장에 담을 수가 없었다..  결국 눈으로 보고 머리에 각인 시켰다는...
밤이지만 하얀 대리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웅장하면서도 섬세 그자체~
조명에 비치니 더욱 하얗에 빛났는데.. 이걸 낮에 봤어야 한다는 거지~
어이없는 노랑풍선하고 인솔자 같은이라구....
내가 이 장관을 방해하고 있는 유일한 사진~

첨탑의 꼭대기의 황금을 수차례 덧입혀서 밀라노 어디에서 바라봐도 빛이 난다는 까를로 보르네오 성인상~
요건 카메라의 문제도 있지만.. 한밤중이라 찍을 수가 없었다..

학생이 찍어준 유일한 사진인데.. 오빠는 사진도 흔들리고 너무 멀어서 지우자고 난리였지만..
그래도 유일한 커플사진이라 어쩔 수 없이 남겨두었다는..
청동으로 된 문에도 하나하나 다른 내용의 조각이 새겨져 있었다.
예수가 매질을 당하는 장면의 부조중에서 예수의 무릎과 군인의 다리가 청동이 벗겨져 황동색을 보이고 있던데.. 이것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고 하여 사람들이 하도 만져대니 이렇게 되었다는..
그런데.. 다리를 참 잡기 좋게 잘 만들었단 말이지~
우리가 갔을 때는 수리중이라서 보지 못했지만..
성당 앞의 광장에는 이탈리아 통일의 주역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기마상이 있었다.

광장의 한편에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이 있는데..
이는 아치형 회랑으로 200m정도 되는 길이에 카페, 레스토랑, 상정 등이 있었다.

유리로 된 천장이 길게 보이는데.. 사실 십자가 형태의 건물로 두 회랑이 교차하는 가운데에 둥근천장이 건물의 중심이 된다고 한다.
이런 모습이다.

늦은 시간이라 문을 닫은 곳도 많았는데..
이 회랑에서 유명한 것은 바닥에 4마리의 동물 모자이크가 있는데 소의 중요부분에 발뒤꿈치를 대고 한바퀴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일단 사진부터 찍고~

나 역시 소원을 빌어야지..

이 회랑을 빠져나가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4명의 제자 조각상이 있는 광장이 나온다.
너무 늦은 밤이라 조명이 없는 이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빨리 찍으라는 신랑.. 답답한 나.. 


이 광장에서 길 건너 보이는 이곳이 오페라 극장인 라 스칼라..
파리, 빈 오페라 하우스와 함께 유럽 3대 오페라 극장이라고 하는데..
겉보기 등급은 너무 소박해서.. 이게 뭔가 싶지만.. 내부는 엄청 화려하고 소리의 울림이 장난 아니라고..
가보고 싶다.. 가서 공연 보고 싶다..
이건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패키지를 이용해서는 불가능~

그 옆에는 박물관.. 베르디의 유품과 오페라 공연에 사용되었던 의상 및 소품등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맞은편에도 번듯하게 뭔가가 자리잡고 있는데.. 뭔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밀라노 투어는 끝나버렸다.
짧은 시간을 허덕이면서 다녔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남는 것 같았다.
언젠가 두오모 성당은 낮에 다시 와서 꼭 내부도 들어가고 싶다.
개인적으로 스테인드글라스를 좋아하는데.. 내부에 스토리를 갖은 스테인드글라스가 엄청 많다고한다..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봤는데.. 눈으로 보고 싶기도 하고..
옥상으로 가서 멀리보이는 알프스도 보고 싶고.. 나중에 다시 가보자고 다짐하면서 숙소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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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위스에 도착하니 한국에서 비가온 다음날의 시야라고 해야할까?
좀 깨끗해서 초록색은 더 초록색으로.. 파란색은 더욱 파란색으로 보였다.
그래서 그런지 버스 안에서의 풍경이 좀 더 멋져보였다는...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여 알펜타워로 향한다..
버스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데..
이 케이블카 탑승장이 해발 629m라고 한다..
여행사의 불찰로인해 늦어진 시각이라도 만회하려는 듯이 가이드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쉴새없이 걷는다.
따라가냐고 죽는 줄 알았다는..

이 곳이 케이블카 탑승장인데.. 화장실의 물이 얼마나 차갑던지..
혹시 빙하가 녹아내린 물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탄다.
이제서야 정확한 구분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동방식에 따라 케이블카와 곤돌라/리프트로 구분된다고 한다.
케이블카는 양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고.. 곤돌라와 리프트는 한방향으로만 이동한다고 한다..
스키장에서 볼 수 있는 리프트는 사방이 뚫려 있는 것이고, 이것이 밀폐식으로 되어 있으면 곤돌라..
그래서 스키장에서는 빈상태로 내려오는 리프트를 볼 수 있었다는..
케이블카는 꽤 많은 인원이 탈 수 있다는... 그래서 풍경을 볼 수 있는 창가로 몰리는 현상이...


중간에 한번 갈아타는 곳이 있다.
그 곳이 하스리버그.. 이곳에서 8인승짜리 소형 곤돌라로 갈아타고 알펜타워로 향한다.
이제 곧 마감시간이라서 그런지.. 함께 타는 관광객도 없고..
우리는 내려서 경치를 볼 겨를도 없이 급하게 곤돌라로 갈아탔다.
그래도 짬을 내서 사진 한장 정도는 찍어주는 센스~
이랬던 곳이 신랑이 서있으니.. 흠.. 나머지는 상상~

기념품도 살 시간을 주지 않아서 입나온 신랑을 위해 급하게 찍은 기념품샵~

이것이 바로 곤돌라...
말을 듣고 보니 상단에 이렇게 테엽처럼 되어 있는 기기를 확인할 수 있는 듯..
그냥 물레방아 돌듯이 계속 줄에 감겨 한쪽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곤돌라..

올라가는 내내 보이는 경치는 날이 흐린 관계로 올라갈 수록 많은 광경을 볼 수는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낮은 곳에서 선명히 보이는 경치는 멋지긴 하던데..
밟아보지 못함이 아쉬울 뿐~

저기 앞쪽에 보이는 알펜타워~
동계 올림픽 열리는 알펜시아 아닙니다..

이제 내려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10여분도 채 안된다..
이미 늦은 시간으로 레스토랑은 문이 닫힌 상태라 들어갈 수도 없었고..
그냥 사진을 몇장 찍는 것으로 마감하며 다시 아래로 내려갔다.
분위기는 흡사 이미 관광 개장시간은 마쳤는데.. 인솔자가 사정을 해서 마지막으로 우리를 태워준 듯~
화장실 한번 다녀오고 사진 두장 찍으니 시간을 끝~
빨리 타라고 난리인 인솔자.. 헉~
레스토랑 뒷쪽에가면 수정으로 만들어진 독수리가 있다는데.. 그것도 보지 못하였다는...


두둥~ 이것이 만년설..


다른 여행객들 블로그를 보면 설원에서 찍은 사진이 있던데..
도대체 어디에서 찍은게야??
360도 회전하는 레스토랑도 못가보고.. 이게 뭔지.. 아쉬울 따름..
스위스는 다음에 한번더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나라가 아닌.. 스위스만..

내려오는 길목에서 보게된 놀이터..
올라갈 때도 보긴 했는데.. 서두르는 인솔자 덕에 그냥 전진만 했더랬기에..

이건.. 나도 한번 타고 싶었다..
잘 안보이겠지만.. 사실 아이가 줄을 타고 약간의 경사진 곳을 산악훈련하듯이 내려오는 기구이다..


셜록홈즈 호텔..
신기해서 신랑을 불렀더니만.. 이미 블로그에서 확인하고 왔다기에 완전 실망~

겨울이라고 하기에 많이 추울거라 생각했지만..
옷의 부피를 감당할 수 없어서 얇은 긴팔만 챙겼는데..
반팔이었던 신랑도 잠깐이라 그런지 괜찮다고 하고.. 나도 그다지 춥다는 생각을 못했다.

강한 햇빛으로 창에는 이렇게 햇빛 가리개가 설치 되어 있는 숙소들..

 


이제 버스를 타고 이태리로 넘어간다..
가는 도중에 들린 휴게서에서 스위스산 초콜릿을 샀는데..
프랑으로 계산되어야 했기에 카드로 계산했다. 굳이 스위스 프랑을 준비할 필요는 없었다.
내가 초콜릿 맛을 몰라서 그런가? 아님 잘못 골라서 그런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비싸기는 무지 비싼듯..
우리나라에서 2천원이면 살 수 있는 초콜릿이 거의 4~5천원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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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TGV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부산을 떨고 2틀간의 프랑스 여행을 마무리한다.
버스기사의 늦은 도착으로 조금은 짜증이 나 있었으나.. 패스~
전날 버스에 휴대폰을 두고 내린 일행은 인솔자의 무책임으로 휴대폰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원래 도난으로 인한 분실만 보험 처리가 되지만, 인솔자의 실수로 책임을 돌리고 보상을 받기로 했는데..
잃어버린 그 친구는 보상을 받았는지~

휴대폰을 두고 왔다고 기사의 연락처를 달라고 했더니만..
인솔자가 무책임하게 내일 같은 버스 오니까 아침에 찾으세요.. 전 전화번호 몰라요.. 했단다.
완전 어이없음~
돌아와서 여행사에 전화해 항의 했더니 보상을 받도록 처리해보겠다고 하였으나.. 결론은 모른다~

도착한 Gare de Lyon 역에서 나눠 받은 TGV 티켓 2장..
아래의 별표 구멍은 검표후 생긴 표시다.

Lyon역은.. 그냥 좋게 말하면 고풍스럽다는 느낌이고.. 나쁘게 말하면 허름하다..
흡사 유리로 만든 비닐하우스??
여기서 단체로 서서 점심식사로 먹을 도시락을 나눠 받았다..

요거 요거이 TGV~
하지만, 우리나가 KTX랑 비교했을 때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져서 그런것일지도.. 하지만, 서비스는 우리나라가 더 낫다는~


알아서 시간 쪼개서 먹으라고 나온 도시락..
보기엔 저래도 맛은 괜찮은 편인데.. 저 단무지는 뭐냐구!!
그래도 짜지 않아서 먹기는 했다만..
글구.. 우리는 젓가락도 없어서 보이시나?? 미인275라는 한국산 나무젓가락~


스위스의 로잔역(Lausanne)에 도착했다..
하지만, 우리를 픽업할 기사는 오는 와중에 교통사고가 나서 우리를 좁디좁은 맥도날드에 2시간이상을 가둬놨다.
인솔자가 버스 도착을 미리 확인만 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한심한 인솔자.. 다시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일단 음료와 아이스크림으로 입막음을 하고.. 기나긴 기다림에 짜증도 가득...


여튼 다른 버스가 준비되어 인터라켄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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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케줄이 그닥 빡빡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렇지...
아무리 패키지 여행이라고 해도 그렇지 백화점에서 주어진 시간이 1시간40분씩이나??
여기서 구매한 물건 값의 일부를 커미션으로 챙기는 가이드와 인솔자 덕분이 시간이 남아 돌았다는~

머리가 좀 더 회전했다면 이 시간을 잘 활용해서 근처를 구경했을 텐데..
우린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일행 중 한팀을 약국에 들러 지인이 부탁한 샴푸와 화장품을 구매해왔는데 완전 부러웠다는~

왜 이태리 제품을 이 프랑스에서 사려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함께 여행온 여성관광객들은 쇼핑에 정신없다.

우린 대충 둘러보고서 옥상 전망대로 향했다.
이 백화점은 우리나라의 백화점과는 다르게 고풍적인 건축물로 보여지는데..
주변의 건물과 비교해도 백화점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 루브르 박물관 근체에 대관람차가 있었는데.. 이것이 그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 검은 원통형 건물을 보면 몽파르나스 타워인게구..

▼ 파리 시내 어디에서든 볼 수 있다는 에펠탑

▼ 몽마르뜨 언덕의 사크레퀘르 사원..


건물의 옥상을 꽉~ 잠궈두는 우리나라에 반해 완전한 휴식처가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백화점에서 이렇게 편안하게 휴식을 취한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

이건 뽀너스~
원빈이 아역배우 김새론에게 선물해서 유명하진 공주빗이 있는데.,,
여기서 다양한 제품을 보게 되었다.. 신랑이 완전 재미있어했다는.. 그래서 몰래 내가 찍었다는~

다양한 주방용품이 알록달록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청소용품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센스를..


쇼핑을 마치고 우리는 식사를 하러 갔다~
'서울오페라'라는 한식집..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조금 짠 듯 싶었으나.. 그래도 한식은 반가운 것을 어째~


식당 앞에서 보게 된 오페라하우스..
버스를 타고 지나면서 설명을 들었던 장소인데.. 식당 바로 옆에 있었다.
하지만, 차도로 내려가야 사진을 찍거나 자세히 볼 수 있는 상태라 좀 아쉽기도 했고..
공사중이라 영 사진을 찍은 게 맘에 안든다.

이곳은 오페라 가르니에라고 하기도 하는데.. 1875년 샤를 가르니에가 나폴레옹 3세의 명령에 따라 설립한 곳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과 함께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으로, 다양한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오페라가 공연되었지만, 오페라 바스티유가 건립된 후에는 발레공연만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어제 묵었던 그 숙소로 다시 돌아간다.
하루를 보낸 숙소니까 조금 익숙해질만도 한데..
환한 프랑스의 저녁은 전혀 익숙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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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거의 평지로 되어 있는데.. 언덕으로 되어 있는 몽마르뜨는 에펠탑에서 먼 끝치에서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일정에는 없었지만.. 그래도 포함시켜주었으니 신나게 고고~

좁은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서 볼 수 있는 상점과 노점상.. 그리고 야바위??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승패의 싸움을 한다는 야바위 게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 여성이 생각보다 큰 돈을 걸면서 하고 있었다.
사진찍다가 한소리 들을까봐 몰래 한컷을 찍고 얼마나 가슴이 뛰었던지..
개님께서도 박스돗자리를 깔고 얌전히 계셔주시니..
바닥에 보이는 것은 캔으로 만든 재털이..
이것은 한국에서도 많이 보던 건데...

역시 입구에서는 흑형들의 꾀임으로 돈을 날리기 쉽상~~
저렇게 무작정 와서 실로 팔찌를 만들면서 실꼬는 방법을 알려주는 듯 하면서 돈을 달라고 하는 수법~~
이나라의 집시들은 다들 왜 그런거야??
일행중 한 꼬마가 걸려들었는데.. 다행이도 일찍 빼나와서 문제 없었다고..
하지만, 걸려든 불쌍한 중생이 한명 더 있었으니..
함께 어두운 피부색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을 꼬시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으로 착각했으나..
저 아이는 당하고 있었다는 거...


몽마르트 언덕 중앙에 보이는 흰색 건물이 바로 사크레쾨르 사원이다.
우리나라 말로는 성심성당~
이는 파리의 다른 성당들과는 분위기가 다른 로마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이다.

아래에서 봤을 때 높은 담장때문에 이렇게 넓은 잔디가 있는 줄 몰랐다.

자유스러운 모습이 부러울 따름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미때문에 자외선 노출을 꺼리고 있는데 말이다~


사크레쾨르 사원으로 걸어가는 길을 2유로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는 또다른 수단이 있음을 확인했다.
일행 분 중에 다리 불편한 분이 계셨는데.. 사비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셨다는~


요건.. 어디에서부터 운행되는 꼬마기차인지 모르겠지만..
이것도 타고 싶었다는.. 남들이 하는 것은 다 부러운 한사람이다..


몽마르트는 예술가의 거리가 조성되어져 있다.
작은 언덕이라는 뜻의 테르트르 광장에서는 작은 기념품샵과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 풍경을 그려넣은 그림을 파는 사람등과 함께 예술가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 많은 장소다.

군데군데 사진을 찍지 말라는 경고문구가 있으니까 상당히 조심해야할 듯~

대부분 그림을 그리는데.. 이 상점은 도자기, 유리, 시계 등의 조형물이 판매되고 있었다.


▼ 몽마르뜨의 수많은 예술가들과 염문을 뿌렸던 수잔발라동이 실제 일했던 '라 메종 로제'


▼ 피카소, 고흐 등 예술가들의 단골집이었던 LA BONNE FRANQUETTE

▼ 몽마르트의 카페 테라스 /  Terrace of a Cafe on Montmartre (La Guinguette)
    1886, 9 캔버스에 유채 49 x 64 / 파리 오르세미술관

혹시 단골이었던 이 카페의 모습을 그린 건 아닐까??

언덕 아래로 내려가면 골목 뒷편의 한적함을 볼 수 있다.


우리에게는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급하게 성심성당 옆의 생피에르교회(St. Pierre de Montmartre)로 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심성당의 내부를 가보지 못했다는..
생피에르 교회는 베네딕트회 수도원의 예배당으로 113년에 세워진 파리에서 손꼽히는 오래된 교회중 하나이다.
이곳의 스테인드글라스는 1954년에 막스 앙그랑이 제작했다고 한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이런 사람들.. 우리는 그냥 사진만 멀리서~


▼ 드디어 사크레쾨르 사원(성심성당)이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가지 못했다는..
사람들이 빨리 빠지기 때문에 줄을 서면 되기는 한다는데..
단체 관광에서 지각은 밉상의 첫번째라서.. 우리는 그냥 인증샷만 찍게 되었다는..
뭐 죄지은 것 없으니까 기도따위는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 몽마르뜨 언덕에 있는 회전목마.. 그 옆에는 기념품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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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에 콩코드 광장이 있기에 별도의 시간을 주는 줄만 알았다.
오늘 일정에 콩코드 광장이 진행되지 않아 숙소에서 책을 찾아보니 오늘 몇번이나 버스안에서 돌았던 이 팔각형의 광장이 콩코드 광장이었다.. 헉~
콩코드 광장은 튈르리 정원과 루브르박물관과 샹젤리제 거리와 개선문 사이에 있는 팔각형의 광장이라고 한다.
유럽에서도 손 꼽히는 광장 중 하나라고 하는데.. 유리창으로 봤으니 뭐라 할 말이 없다.
그저 오벨리스크와 분수가 신기해서 열심히 찍었던 사진이 바로 콩코드 광장..
▼ 이집트로부터 기증받은 룩소르 신전의 오벨리스크(높이 23m)

▼ 이탈리아 로마의 산피에트로 광장을 본떠 만든 분수
   - 분수에는 8개의 여신상이 놓여 있는데, 각각 루앙/릴/스트라스부르/리옹/마르세유/보르도/낭트/브레스트 등 프랑스의 8대 도시를 상징한다고 한다.
이 분수는 유리창으로 봤지만 좀 멋지긴 했던 듯~
버스가 이곳을 두어바퀴 돌아주면서 관광을 시켜주긴 했는데..
가이드가 다른 설명을 하냐고 이 곳이 콩코드 광장이라고 말을 안해줘서 몰랐다니..
어쩐지 사람이 너무 많더라..ㅋ~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루브르 박물관..
어디에서나 보이는 에펠탑과함께 이 다리만 건너면 바로 박물관이다.
어제부터 너무 봐둔 탓인지 익숙하기까지..

루브르 박물관은 영국의 대영박물관, 러시아의 에르미타주 미술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이라고 한다.
이곳은 약 40만점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어서 모두 관람하려면 최소5일은 있어야 한다고하는데..
단 몇시간만의 시간으로 루브르를 관람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했지만...
숙소에 와서 책을 펼쳐보니 유명한 작품은 거의 관람했다는~


사실 너무 넓어서 카메라로 담기엔 불가능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이 전체 사진으로는 더 나은 듯..


▼ 루브르의 가장 유명한 명물이 바로 유리 피라미드..
높이 21m, 총 630장의 유리로 만들어진 것이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모델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낮에는 햇빛으로 밤에는 조명으로 반짝여서 언제나 사진을 찍는 관광객으로 복잡하다고 한다.


그 옆에 자리 잡고 있는 미니 사이즈~


피라미드 주변에는 분수가 설치되어 있는데..
따가운 햇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쉬고 있다.. 물론 물에 들어간 아이들도 있었다.


▼ 카루젤 개선문..
튈르리 정원에는 가보지 못했는데.. 루브르 박물관과 튈르리 정원 사이에 작은 사이즈의 개선문이 있다..
15m의 높이에 실망해서 나폴레옹이 샹젤리제의 개선문을 크게 만들기로 했다고 하는데..
카루젤 개선문, 샹젤리제의 개선문, 라 데팡스의 개선문.. 이 3대 개선문이 모두 일직선상에 높여 있다고..


▼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이는 대 관람차인데.. 튈르리 정원 입구쪽에 세워져 있는 것이라고 한다.


유리피라미드 아래쪽으로 들어가면 회오리 계단이 있다. 계단마저도 루브르와 어울린다는..

이 계단은 로마의 바티칸박물관의 계단과 견줄 수 있을 듯..

책에 있는 모든 미술품을 관람하긴 했는데.. 딱하나 보지 못한 작품음 가브리엘 자매(퐁텔블로파)...
우리는 쉴리관과 드농관을 중심으로 관람했기 때문에 리슐리 외관 2층에 있는 가브리엘 자매는 보지 못했던 듯..

▼ 퐁텐 블로파의 가브리엘 자매
- 프랑스 왕 앙리 4세의 사랑을 받았던 가브리엘 데트레를 그린 작품으로, 오른쪽이 가브리엘 데트레, 왼쪽이 그녀의 여동생.. 똑같이 생겼다~ 
앙리 4세는 가브리엘의 가슴을 유난히 사랑했기 때문에, 가슴이 돋보이도록 그림을 그리게 해서 이런 포즈의 그림이 나왔다고 한다.. 이것은 왕의 아기를 임신했다는 것을 상징하고 왼손의 반지는 곧 왕과 결혼하게 될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 람세스 2세 좌상


▼ 아를의 비너스
- 밀로의 비너스에 비해 비루한 몸매를 소지하고 있다는... 그래서 그 뒤의 밀로의 비너스가 더 돋보이게 하는 듯~

 

▼ 밀로의 비너스
- 높이 2m정도의 조각상으로, 인체 비율은 완벽하면서도 우아하고, 부드러운 미소때문에 아름다운 여성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이 비너스상은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천으로 하반신을 가리고 있어서..
뒷쪽에서 바라보고 있으면 곧 흘러내리겠지~ 하면서 열심히 쳐다보는 아저씨들도 있다는 가이드님의 뒷말~

비너스와 비교되는 얼굴과 몸매를 가진 나로서는 비참할 따름~


▼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날개
- 승리의 여신 니케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으로...
발견 당시 작품의 머리와 두 팔은 파손되어 유실되었는데, 1950년에 떨어져나간 오른손이 발견되었고 오스트리아 빈 박물관에 소장되어있던 손가락들이 이 작품의 유실물로 판명되어, 현재는 별도의 유리 상자에 넣어져 이 '니케상'의 곁에 함께 전시되고 있다. 오른쪽 날개 또한 유실된 것을 후대에 석고로 복제하여 붙였다고한다.

요런거.. 터키 에페소에서도 봤는데.. 다른데 또 있겠지??
얘네들은 왜 이렇게 비슷한 작품들을 여기저기서 만들어서 나눠 보관하고 있는지.. 좀 이해가 안된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 초상화의 모델이 피렌체의 부유한 상인인 조콘도(Francesco del Giocondo, 1465-1538)의 부인 리자(Lisa del Giocondo, 1479-1551 또는 1552년 경)라고 하는데, 부인의 애칭이 '리자'였고, '모나'는 당시의 상류층 부인들에게 붙였던 조칭이므로 모나리자는 '마담 리자'라고 한다.
워낙 많은 속설들이 있으니.. 사실은 현재를 사는 우리로서는 알 수 없지.. 쩝~

▼ 앵그르의 그랑 오달리스크

- 누드화의 대가라고 평가받는 앵그르의 작품인데..
여성의 아름다운 실루엣을 살리기 위해 인체에서 허리를 과장해 더 길게 그려 놓아서 해부학적으로는 맞지 않지만 앵그르가 과장과 왜곡을 통해 또다른 미적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되고 있다고 한다.


▼ 나폴레옹 황제의 대관식
- 1804년12월에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치러진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장면을 그린 것...
그림에서 나폴레옹이 '로마 황제와 동등하다'는 것을 상징하는 월계관을 쓰고, 교황이 건네준 왕관을 직접 조제핀에게 씌어주고 있다. 대관식 당일 교황이 왕관을 나폴레옹에게 씌우려고 하자 왕관을 선채로 받아 사람들을 향해 뒤돌아서서 스스로 월계관을 썼고, 조제핀의 머리에도 직접 왕관을 씌웠다고 한다.


▼ 제리코의 메두사의 뗏목
- 1816년 400명의 사람들을 태웠던 메두사라는 군함이 암초에 부딪쳐 침몰하게 된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구명보트에는 200명만이 탈 수 있어서 나무지 사람들이 뗏목을 만들어 열흘 이상 바다에서 표류하다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15명정도 였다고 한다. 살기위해 인육을 먹었다고 하니..헉~


▼ 틀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 1830년7월28일에 있었던 7월 혁명을 그려놓은 작품으로 조국의 승리를 위해 직접 싸우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조국을 위해 이 그림을 그렸다는 작가의 애국심과 심경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고 한다. 


▼ 드농관 1층 천장화


넓은 박물관을 예술과는 거리가 먼 내가 관람하기엔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유명하다는 것을 찾아보니 따라다닐만 한듯..


이제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출발한다...
달팽이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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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아침밥도 안먹으면서 왜 여행을 오면 바이킹 조식을 찾게되는지 모르겠다.
비루한 아침을 먹고 오늘 일정을 시작했다..
이것이 아메리칸조식~

그래도 생각보다 크로와상과 따뜻한 우유는 맛있었다는..
올려져 있는 컵과 접시, 그리고 버터 외에는 암것도 건드리면 안된다는 이곳의 철칙~
말도 안통하는 타국에서 서러운 천덕꾸러기 인생이 되어버렸다...

오늘은 프랑스 시내쪽을 보게 되는데.. 제일 먼저 들린 곳이 개선문과 개선문을 중심으로 쭉 뻗은 샹젤리제거리..

개선문은 나폴레옹이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연합군을 물리친 기념으로 공사가 시작되었는데 완성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었다고 한다.
그 후 완공되었다는데.. 50m나 되는 개선문의 전망대는 유료입장으로 외관만 보는 것이 패키지 일정이었다.

▼ 개선문.. 너무 커서 전체를 찍기 위해서는 샹젤리제 거리쪽의 횡단보도 중간에서 찍어야 한다는..
포토존이 어딘가에 있다고는 하는데.. 신호가 짧아 빨리 움직이냐고 확인하지 못했다.

벽면 하나하나에는 조각이 새겨져 있고, 전쟁에 참전했던 장군의 이름도 새겨져 있고, 바닥에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무명용사들의 무덤도 있다고 한다.


▼ 조각 중에서 샹젤리제 거리 쪽에서 봤을 때 오른쪽에 있는프랑수아 뤼드의 <1792년 의용병들의 출정-라 마르세예즈>가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어쩐지 이 쪽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더라.

이 조각은 파리를 지키기 위해 진군하는 의용병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혁명에 대한 열정이 강하게 드러나 있다고 하는데, 가장 역동적인 것은 사실인데.. 조각 하나하나가 모두 섬세했으며 특히, 천정의 조각이 눈에 띄었다.


오전시간이라 개선문의 뒷쪽에는 그늘이 지어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지 한산하다.
▼ 샹젤리제 거리에서 본 개선문


▼ 샹젤리제 거리 반대편에서 본 개선문


나폴레옹의 상징인 독수리문양이 맨홀뚜껑에도 새겨져 있다.


개선문의 배경을 포기하던가 인물을 포기하던가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했는데..


개선문 주위는 차가 다니는 로터리라 샹젤리제 거리를 보기 위해서는 개선문의 지하도를 이용해야한다.
샹젤리제는 개선문이 있는 에투알 광장과 콩코드 광장을 일직선으로 잇는 길이 2Km, 폭 700m의 대로인데,
예전에는 상당히 화려한 모습이었지만 죽어가는 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거리를 살려보고자 하는 노력으로 각종 명품매장도 들어서고 극장, 카페 등의 상점이 생기면서 활력을 찾고 있다고 했다.
▼ 그중 가장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루이비통 본사


▼ 까르티에


▼ 푸조 전시장


▼ 개선문 앞에서 발견한 유일한 기념품샵.. 좀 비싼편이라 구경만 했더랬다.


독특한 인테리어의 카페와 나란히 세워놓은 바이크들..


▼ 샹젤리제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80여년의 <푸게, Fouguet's>라는 카페..
개선문의 작가 레마르크가 단골로 드나들던 곳으로, 소설 [개선문]에도 등장하는데, 모닝커피의 값이 비싸다고..


개선문의 지하도 건너편에서는 사탕 조각물이 있는데, 이곳은 개선문을 배경으로 인물사진찍기 적합하다.
주변에 집시들이 즐비해있으니 조심할 것..


짧은 자유시간 후에 이제 루부르 박물관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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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2일간 머물게 될 숙소..
하지만, 공항에 가깝고 저렴하다는 장점 말고는 찾을 수 없는 듯..
패키지라면 숙소에서 다른 팀들을 만나기 마련인데 개별 여행객조차 찾아 볼 수 없는 외진 곳에 위치해 있다.
주변엔 오후 6시 이전에 문을 닫는다는 마트가 있다는데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었다.
다만, 물류창고 같은 것이 바로 옆에 붙어 있으며 조금만 걸어가면 고속도로를 타는 인도가 없는 도로를 볼 수 있다.
산책은 꿈도 꾸지 말아야했던 Balladins HOTEL (Paris)~


한국과 물가를 비교할바는 아니지만.. 프랑스치고는 저렴한 것이 분명하다..


겉보기 등급은 깔끔했으나~
문을 열고는 깜짝 놀랐다는... 캐리어를 놓을 공간이 하나도 없었다.
정리를 하려면 캐리어를 열어서 눕혀야 하는데.. 이렇게 난감할때가~
보이는 부분이 바닥의 전부였으니.. 꾸역꾸역 테이블에 떨어지지 않게 어렵게 걸쳐 놓았다.
그래도 전신거울이 있어주셨고.. 벽걸이형 TV가 멋들어지게 걸려 있다.
에어컨도 없는데 유럽의 호텔답게 모기장도 없어주시고.. 커튼걸이는 나사가 떨어져나가 고정이 안되었다.

욕실은 더욱 심각하다..
보이는 샤워부스는 그닥 보통체형의 여성인 내가 들어가도 좁으니.. 남자들에겐 얼마나 불편했을지 상상 가능~
그래도 드라이기 있어주심에 감사..

이틀간 지내야하는 곳이다..
공교롭게도 우리 방에는 미니바가 없었다..
다른 방도 그러려니 했는데.. 우리만 운이 없었다는..

첫날 버스기사분이 생수가 떨어졌다고 팔지 않아 다들 난감해하면서 호텔에서 물을 사주셨다~
와우~ 물이 500mL 한병에 5유로란다..
받아보니 이해간다. 두둥~ 유리병으로 된 에비앙 되시겠다~
PET병이 아니었으니 더욱 비쌌다는..
이 호텔은 오히려 캔맥주가 3~4유로 더 저렴했다.. 하지만, 맥주 사이즈사 190ml였다는..

우리는 한국에서 500ml 생수를 날짜별로 하나씩 준비했기에 호텔에서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물을 사면서 상당히 아깝다고 느끼는 한국사람들이었다.
그렇다고 한국에서 가져온 물을 일행에게 주기도 뭣해서 그냥 입 꾹~ 다물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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